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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농업분야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나서

완주군이 완주군농어업회의소(대표 송병주)와 공유마을 사회적 협동조합(대표 이선애)과 공동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한 세미나를 열어 농업분야의 선도적 대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2일 고산 농업인회관 3층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완주군 농민회, 농업 경영인 연합회, 한우협회 등 농업인 단체 100여명이 참여했다. ‘기후위기 시대 농업·농촌 에너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를 유발한 화석연료 이용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농업·농촌의 에너지 전환 대책과 폭우·폭염·가뭄 등 극심한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최재관 주민참여 에너지운동본부 대표가 ‘기후위기 시대 농업‧농촌 에너지전환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를 맡아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농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에너지 운동본부 김현곤 사무총장이 농업농촌 에너지 전환에 대해,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박용범 상임이사는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방안을, 고산농협 이동원 산지유통센터장이 에너지 다소비 품목에 대응방안을, 송창곤 완주군 에너지관리팀장이 완주군 에너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각각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농민과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이뤘으며, 에너지 다소비 분야인 시설하우스와 농기계 등에 대한 에너지 대책 마력과 농촌 거주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 등도 관심을 끌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올해 홍수 등 극심해지고 있는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천 방안에 대해 능동적 대처 필요성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8.02 16:34

완주 어르신들이 국수공장 창업 '국수가락' 출시

완주시니어클럽이 고산면 휴양림에 고령친화기업인 국수공장을 만들었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의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1년의 준비 끝에 기능성 국수공장 시설을 갖추고 시험가동을 거쳐 2일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가동에 들어간 국수공장 운영 주체는 메디컬건강면원협동조합. 완주시니어클럽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지만, 고령자친화기업 규정상 모법인의 이름으로 창업할 수 없어 설립한 창업 법인이다. 완주시니어클럽이 국수공장 설립에 뜻을 둔 것은 지역의 자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완주군에 있는 휴먼에노스에서 개발한 상추 및 양배추 발효추출물을 첨가하여 국수를 제조하면 항당뇨성 효능(혈당억제 효과)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클럽은 이 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고령자 친화기업 공모에 선정된 것이다.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3억원을 바탕으로 완주군에 손을 내밀었다, 완주군도 노인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3억원의 보조금을 대응투자했다. 군은 여기에 사업장 건물도 무상사용토록 했다. 국수공장은 2017년 문 닫은 고산 휴양림 안 와인공장을 리모델링, 연 면적 200평 규모로 세워졌다. 메디컬건강면원협조합은 생산품 브랜드를 `국수가락(歌樂)`으로 정했다. 조합은 만 60세 이상 20명을 고용했으며, 해마다 2명 이상씩 추가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현재 진행 중인 해썹인증 절차가 마무리 되면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에는 국수생산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전시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하루 생면 20포(400kg)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건면은 전국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은 공장과 별도로 이달 중 완주군 봉동읍에 국수가락 식당을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픈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미곤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김관영도지사 부인과 안호영 국회의원 부인 등이 참석해 첫 발을 축하했다. 최명선 메디컬건강면원협동조합 대표는 “고령자친화기업으로 항당뇨성 기능성국수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 노인일자리창출, 지역사회 경제적 기여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희태 군수는 “어르신들이 고령자친화기업 기능성 국수공장에서 활기찬 제2의 인생을 맞이하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령자들이 노년의 일자리에서 풍부한 경험과 인생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8.02 16:33

새만금잼버리 영외활동 "완주 대승한지마을 한지체험 신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완주군 영외활동 과정은 4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한지테마 마을인 소양면 대승한지마을과 실내암벽등반 등 모험놀이시설을 갖춘 고산면 놀토피아, 월드클래스 보이 그룹 BTS 화보촬영지인 소양면 오성제, 그리고 세계 최대 수소상용차 생산공장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청소년대원을 맞이하고 있다. 완주 영외활동과정에 참여할 인원은 총 1440명. 2일부터 10일까지 두 개 코스로 진행된다. 한지마을과 놀토피아, 현대차와 오성제를 묶는 코스다. 새만금 야영장에서 대략 1시간 30분 안팎 거리에 위치한 완주군 영외활동장에서 대원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승한지마을에는 전시관 견학, 전통놀이, 한지초지체험, XR콘텐츠가 준비됐고, 놀토피아에서는 실내 암벽 등반을 중심으로 클라이밍을 체험한다. 7일부터 진행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는 상용차 생산라인 등을 견학하며, 오성제에서는 BTS화보촬영지에서 기념촬영과 한옥체험관 등을 둘러보며 힐링시간을 갖는다. 영외체험 첫날인 2일 포르투칼 대원 40명이 대승한지마을과 놀토피아를 찾아 한국에서 특별한 체험 시간을 가졌다. 대원들은 처음 경험하는 한지만들기가 신기한 듯 여기저기 카메라에 담았으며, 놀토피아에서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다.

  • 완주
  • 김원용
  • 2023.08.02 14:08

완주 챌린지 100℃ 발대식… 현안 해결․소통 기회까지

완주군이 신규 공무원과 선배 공무원들의 소통을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군은 1일 신규 공무원의 혁신 역량과 창의 행정 강화를 위한 ‘완주 챌린지 100℃’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신규 공무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책연구모임인 ‘완주 챌린지 100℃’는 완주군의 핵심인재 육성 프로젝트. 선배공무원들이 멘토로 나서 신규공무원들과 군정의 주요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면서 소통의 기회를 갖는 모임이다. 올해 챌린지 100℃는 멘티(신규 공무원) 47명과 멘토(선배 공무원) 14명 총 61명이 참여해 7팀을 구성했다.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고, 분임별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천만 관광객 유치, 인구·출산·보육정책, 삼례문화예술촌 활성화, 누에 복합문화공간 활성화, 귀농귀촌 활성화, 국도비 공모사업 발굴 등을 올 주요 현안으로 선정했다. 군은 이 과정을 통해 업무역량을 높이고 직원 간 교류활동의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챌린지 100℃ 활동을 통해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깨닫고 소중한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신규 공직자들이 핵심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8.01 15:36

삼례읍의 어제 오늘 총망라 <삼례읍지> 발간

완주군 삼례읍의 문화와 역사가 총망라된 <삼례읍지>가 발간됐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삼례의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삼례읍민들의 열정을 모아 2019년 5월 삼례읍지편찬추진위원회를 구성한지 4년만의 결실이다. 총 800쪽 분량으로 총2부로 나눠 △1부는 삼례 읍내와 들녘 개관 △2부는 삼례와 삼례사람들(마을사, 삼례의 역사, 유물·유적과 역사자료, 삼례의현황, 삼례인물과 근현대 생활사)로 구성됐다. 1000부가 발간된 <삼례읍지>는 관내 관공서와 학교, 도서관, 마을회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 삼례읍 홈페이지에 전자책파일로 올려 누구나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원영 읍지편찬추진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역 문화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읍지를 발간했으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관심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례읍지> 출판 기념식이 1일 삼례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및 편찬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집필·편찬위원, 기관·단체장 및 출향인사,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삼례읍의 역사와 발자취가 담긴 책자의 발간을 축하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읍지 발간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보전·발전시켜 삼례읍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고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8.01 15:08

양우종 삼방사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시위 주민들도 납득 않는다"

양우종 삼방사는 1일 "완주자연지킴이연대(이하 완지킴)가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신흥계곡 토요걷기`가 무엇을 위한 시위인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삼방사는 "완지킴의 시위는 처음 사찰에서 계곡을 오염시킨다는 명분으로 시위를 시작했으나 완주군의 여러 차례 조사에서 매번 1급수가 나왔고, 오히려 완지킴 대표가 정화조 청소를 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며 명분 없는 시위라고 주장했다. 삼방사 측은 또 "대부분이 외지인으로 구성된 완지킴 시위대와 마을 주민간 잦은 갈등을 빚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마을 노인회장, 전 이장, 전 노인회장이 모여 시위에 반대하는 결의문까지 냈다"고 소개했다. 사찰 측은 "완지킴이 주민들의 시위 중단 요구에 지난해 9월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집회 및 시위 중단을 선언했으나 한 달 후 다시 시위를 계속하며 군수와 약속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양우종 조은주 행정국장은 "완지킴의 무차별적 민원제기로 행정력 낭비뿐 아니라 사찰의 수행환경도 크게 해치고 있다"며, "시위대가 오기 전 사찰이 조용해서 주말마다 법회에 참석하고 참선도 했는데, 지금은 시위대들이 무서워서 신도들도 많이 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8.01 15:07

완주자연지킴이연대 "경천 신흥계곡 살려달라"

깊은 산 속 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에 언제쯤이나 평화가 다시 찾아올까. 신흥계곡을 둘러싸고 개발 주체와 주민, 환경단체 간 3년 넘게 각종 민원과 소송으로 평온이 깨졌으나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멀기만 하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와 공유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달 29일 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에서 `신흥계곡 사유화반대 토요걷기 3주년 행사`를 열었다. `다시, 신흥계곡으로'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3년 전 시작한 토요걷기 행사를 기념하고, 여전히 계곡에 남아 있는 불법 행위를 시민들에게 직접 확인시키시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불법 개발의 현장인 `불모골`에서 음악가 김성유 씨의 해금 연주를 시작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환경운동 활동가들과 지역주민, 문화예술계 인사 등 80여명이 참가해 평화로운 걷기와 음악 공연,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상임공동대표는 “무자비하게 자연을 훼손하고 1년 넘도록 방치하고 있는 대승불교유지재단 양우회는 각성해야 하며, 반드시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완주군도 이대로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계곡 걷기를 마친 후 정주하 완주자연지킴이연대 대표(구재마을 전 이장)에서 김은총 가수의 공연과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의 강연을 들었다. 하 대표는 `다시 신흥계곡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 ‘현장의 민주주의’란 특별한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 사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지금 신흥계곡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법 행위를 그대로 용인한다면 전국에 남아 있을 계곡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불법 개발에 맞서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현장에서 지켜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힘이 들더라도 꾸준히 활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석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금 완주군에 의미 있게 유입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는 환경과 경제적 이유 때문이며, 특별히 신흥계곡과 같이 청정한 지역에 집단주거지역을 만들어 완주군으로 유입된 분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이런 희망을 품고 여러 차례 신흥계곡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라도 신흥계곡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적 요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가지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31 16:26

완주군 `마을별연금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완주군 2개 마을에서 시행되고 있는 마을연금제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완주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의 공동주최로 전남 순천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강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을별 자치연금은 현재 용진읍 도계마을과 비봉면 평치마을 2곳에서 마을공동체 특성에 맞춰 자치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연금을 도입한 용진읍 간중리 도계마을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해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7만원씩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비봉면 평치마을은 비봉우리콩두부영농조합법인이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마을공동체 수익금으로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5만원의 마을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평치마을 자치연금재원은 전액 마을공동체 수익금이어서 마을연금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연금은 초고령화로 인한 노인복지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 소득 지원으로 인구유출 예방 및 마을 살리기에 기여하면서 주민 만족도가 무척 높다는 게 완주군의 설명. 군은 제3호 연금을 도입하기 위해 대상마을을 검토, 현장방문 및 사업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민선8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7개분야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회로,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55개 기초단체로부터 364건의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1차 서면심사에서 172건을 선정하고, 본대회에서는 분야·그룹별로 나눠 PT발표 후 1차 심사 점수와 합산해 현장에서 최종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30 15:29

완주 신규 아파트 휴대전화 불통에 입주민 불편

완주군 용진읍에 새로 건설된 모아미래도 3차 아파트에 입주한 A씨는 지난달 입주한 후 휴대전화가 제대로 안 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00세대 가까운 신규 아파트단지에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A씨는 완주군과 이동통신사 등에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법적 절차를 이유로 해결책이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휴대전화에 불편을 겪는 이유는 중계기 설치가 안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계기 설치가 간단하지 않다. 중계기 설치를 위해서는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완주군에 신청해야 하는데, 이 아파트는 아직 대표회의를 구성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나 전체 270여세대 중 120세대 정도만 입주, 대표자회의 구성에 필요한 과반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중계기는 통신사 기지국의 신호를 증폭해 개인 휴대전화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통신 설비로, 전기통신법상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는 중계기 설치가 의무사항이다. 그러나 500세대 미만인 모아미래도 3차 아파트의 경우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한 설치 신청이 있어야 가능하다.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지 않았거나, 대표 회의가 구성되더라도 입주민들의 반대가 심할 경우 중계기 설치가 어렵다. 이 아파트 관리소장은 "현재 입주한 세대 중 산에 막힌 뒤쪽의 5∼6세대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 민원이 있다"며, "가정용 중계기를 설치하지 않고는 입주자 대표회의를 구성할 때까지 달리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완주군 관계자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중계기를 신청하지 않으면 설치 승인을 해 줄 방법이 없다"며, "법 절차에 따라 속히 대표자회의를 통한 설치 신청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전자파 등을 이유로 입주자 결정에 맡긴 통신장비 설치 관련 사항이 되레 주민불편으로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500세대 기준으로 통신장비 설치 의무화 여부가 갈린다는 점도 일관성이 떨어지는 법규라는 지적이 나온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27 15:57

완주군 '스포츠 마케팅 지원 조례' 빛 발하다

최근 제정된 ‘완주군 스포츠 마케팅 지원 조례’가 전지훈련팀 유치로 연결돼 빛을 발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 대표발의로 지난해 12월 시행된 '완주군 스포츠 마케팅 지원 조례'는 스포츠 전지훈련 및 전국 대회 유치 및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해당조례를 기반으로 완주군 체육관광과와 완주FC 강일찬 감독, 전라북도 축구협회 김대은 회장, 완주군 축구협회 이병관 회장 등이 힘을 모아 최근 전국에서 중학교 축구 14팀 800여명이 완주군을 찾았다. 2주간 진행되는 축구팀 전지훈련기간에 전국 스토브리그가 함께 열려 선수단은 물론 축구협회관계자 및 선수가족 등이 함께 완주군을 방문해 완주군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최 의원은 예상했다. 최 의원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1차적으로 전국축구클럽팀 유치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의 지역특산물 구입 등으로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하계스토브리그 개최를 계기로 2024년 동계스토브리그로 이어지길 희망하며,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축구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해당 부서와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완주군 체육관광팀과 관계자들은 선수단이 경기와 훈련이 집중할 수 있도록 각 읍·면 주민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식당과 숙소 섭외에 힘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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