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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마산천 일대 상습 침수 반복, 3개 시군 900여㏊ 농경지 피해

완주군 이서면과 김제 백구면, 용지면, 전주시 덕진구 남정동 일대 농작물 경작지가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보았다. 특히 이곳 침수 피해 지역은 만경강 수위가 오를 때마다 매번 침수 피해를 겪고 있어 근본 해결을 위한 배수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이서면, 김제 백구면 일대를 흐르는 마산천과 원천이 넘쳐 인근 농경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벼, 콩 재배농가들이 침수 피해를 당했다. 특히 이서면 금계리 이동길 씨와 남계리 이용진 씨 장미농가에서는 각 2000평, 1000평 침수 피해로 총 4억 5000만 원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군은 이 일대 침수 피해가 만경강 수위 상승 때 마산천 배수가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수 불량에 따라 강제배수를 실시했으나 배수용량 부족으로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폭우로 만경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데다 경천전수지와 대아저수지 방류로 마산천의 배수가 안돼 마산천과 만경강 합류지점인 김제시 배구면 소재 마산배수펌프장을 통해 강제 배수를 실시했으나 펌프장 용량 부족으로 상류부의 농경지 침수를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완주군에 따르면 마산천과 원천이 만경강 수위 상승 때 배수가 안돼 농어촌공사에서 마산, 덕동배수펌프장을 통해 강제 배수작업을 하고 있지만, 배수펌프장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나 아직 확장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일대 3개 시군 4개 읍면에 걸친 900여㏊ 농경지가 만경강 수위가 높아질 때마다 상습 침수를 피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집중 호우로 완주군의 호우 피해 건수는 17일 오전 현재 40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로, 하천, 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 247건, 주택침수,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 130건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17 15:42

완주군 3일간 평균 345㎜ 집중 호우, 162건 피해 접수

완주군에서도 13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크고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만경강 중류에 있는 삼례교에 홍수경보가 발령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박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완주군에는 14일부터 16일 오전까지(6시 현재 기준) 평균 345㎜의 비가 쏟아졌다. 14일 오전 4시를 기해 완주군 관내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상면은 이날 오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45mm의 강한 비가 내려 산사태 등을 걱정하게 했다. 삼례교는 14일 오후 3시께 홍수경보 수위(7m)보다도 높은 7.38m까지 수위가 올라 완주군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대피장소를 마련하고, 이장과 공무원들로 마을별 전담반을 구성해 하천 범람을 대비했다. 비가 잦아들면서 다행히 삼례교 수위는 점차 내려 3.73m 수위를 나타낸 16일 오전 7시30분 홍수경보가 해제됐다. 하천 범람은 피했으나 비 피해는 이어졌다. 완주군에 따르면 3일간 집중호우로 도로침수, 농경지 침수, 경사면 유실, 도로 안길 침수, 토사유실, 제방 붕괴, 가로수 전도 등의 피해 총 162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호우 피해 접수 현황을 보면 도로 36건, 하천 25건 등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경지 침수 등 71건의 사유시설이 피해를 봤다. 운주면 산북리 서낭당교 인근 임야의 토사가 흘러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용진읍 상산리에서 산사태로 비닐하우스 피해가 있었다. 봉동읍 율소리와 구미리, 이서면 이성리 등에서 축대 붕괴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완주군은 이들 피해시설 등에 대해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침수피해 주택에 대해서는 주민대피와 구호물품을 신속히 지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빠른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비 예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1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주말 동안에도 80명의 비상근무자를 편성해 운영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16 17:02

완주군, 봉동폐기물 소각장 부적합 입장 밝혀

속보= 완주군이 민간업체가 추진 중인 봉동읍 구암리 일대 소각시설과 관련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11일자 8면 보도)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민간 폐기물처리업체가 소각시설 허가권자인 전북지방환경청에 사전심사를 청구하면서 군 관련부서에 완주군 입장을 알려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전화도 빗발치고 있다는 것. 이에 완주군은 “주민이 반대하는 소각장 설치를 동의하기 어렵다”며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행정에서도 전북지방환경청에 주민들의 반대 입장과 완주군의 의견도 함께 재차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관내 사업장에서 나오는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 소각량이 업체에서 계획하는 시설물량의 10%에 불과한데다 이미 도내에서 지정폐기물 소각장 3개소, 일반폐기물 소각장 5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굳이 완주군에 추가로 폐기물 소각장 설치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업체가 신청한 사업예정지 인근에는 둔산리(6307세대), 삼봉지구(3365세대) 등 현재 1만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향후 미니복합타운(3354세대)과 삼봉2지구(7006세대)가 조성예정에 있는 등 인구밀집지역과 지역성장 거점지역이다. 여기에 우석대를 포함한 초중고 14개 학교도 위치해 있다. 특히, 군은 비봉면, 테크노밸리 산단 등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한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가 남아있고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최우선적으로 주민들의 환경권, 건강권, 생활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환경청에 주민들과 완주군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주민들이 환경문제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13 16:22

만경강TV 이성훈 PD, 완주군 홍보대사로

자연다큐 `만경강TV`를 운영하는 이성훈 PD(30)가 완주군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완주군은 만경강을 알리고 다양한 관광자원 홍보를 통한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 PD를 12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PD는 완주군 봉동에 거주하며 2018년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자연다큐 만경강TV`를 통해 주로 만경강에 서식하는 동·생물 모습을 직접 촬영해 영상에 담아 완주의 자연 생태를 알렸다.(5월 31일자 14면 보도) ‘자연다큐 만경강TV Nature Documentary’ 채널에서는 완주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검독수리, 참매, 하늘다람쥐, 박쥐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동생물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메기에 주면 생기는 일’ 등 황소개구리 올챙이와 관련된 영상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성훈 PD와 함께 살아있는 만경강의 자연 생태를 영상으로 제작해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 홍보 분야를 자연 생태에서 역사, 문화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만경강과 완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군수는 “만경강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아름다운 실천으로 만경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데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 완주군 홍보대사로서 만경강의 아름다운 생태 뿐 아니라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알리는데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12 16:12

"완주 인구밀집지역 인근에 폐기물 소각장이라니"

폐기물 처리 문제로 갈등이 끊이지 않은 완주군에서 이번에는 폐기물소각장이 민간 업체에 의해 추진되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다.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S폐기물처리업체가 완주군 봉동읍 구암리 일대에 소각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전북지방환경청에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소각시설 허가권자인 지방환경청은 업체의 관련 사업에 대해 완주군의 입장을 타진해왔다는 것이다. S업체가 사전심사를 청구한 내용에 따르면 구암리 일대 1만 5548㎡(4703평) 부지에 1일 189.6톤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되어 있다. 처리대상 폐기물은 14종의 일반 및 생활폐기물과 13종의 지정폐기물이 포함됐고, 영업구역은 전북 외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S업체의 이 같은 소각장 설치 계획은 지방환경청이 관련 내용을 완주군에 통보하기 전 소문으로만 무성했으나 주민들은 주거밀집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인 데다 몇 년 전 인근에 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하려다 주민 반대로 백지화된 상황에서 설마 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강행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한 상태였다. 막상 업체의 소각장 사전심사 청구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구밀집 지역인 봉동읍 둔산지구 주민들을 중심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둔산지구와 봉동읍, 삼봉지구 등 아파트 곳곳에 소각장 반대 플래카드가 걸렸고, 아파트 주민카페 등에도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모진희 모아엘가 아파트 입주자 회장(완주지킴이연대 사무총장)은 "당초 소각장 소문에도 주민들이 분노를 꾹꾹 눌렀다"며 "과연 폐기물 소각시설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왜 하필 주민밀집지역에 들어와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의 소각시설 반대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며, 소각장 자체가 명분 없는 시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설 허가가 난 뒤 사업을 중단시키려면 너무 힘들었던 과거 상처가 있어 허가 전 주민들의 확실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고, 만약 환경청의 허가가 이뤄진다면 환경청을 상대로 투쟁을 벌이는 등의 단계별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완주군도 소각시설 설치에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완주군 사업장에서 나오는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 소각량이 업체에서 계획하는 시설 물량의 10%에 불과한 데다 인근 전주와 익산의 소각장에서 충분히 소화하고 있어 주민이 반대하는 소각장 설치를 동의하기 힘들다는 견해다. 이와 함께 사업예정지 북동쪽으로 둔산리 6307세대, 남동쪽으로 삼봉지구 3365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둔산리 인근 3354세대의 미니복합단지를 조성 예정에 있는 등 주거밀집과 지역성장 거점지역이라는 점에서 입지적으로도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 사업예정지 바로 옆에 다중이 이용하는 완주공원묘지가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 비봉, 테크노밸리 산단 등 폐기물 처리시설과 관련한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가 지금도 남아 있고, 상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현재도 진행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새로운 폐기물 시설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을 받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현재 행정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11 15:27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기조성 급물살 기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익산·완주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절차를 3개월 안에 마무리 하겠다고 밝히면서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이 지난 5일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익산·완주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속 예타로 3개월 내에 끝내고,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절차를 1년 6개월 안에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연계해 산단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한 완주군은 지원단과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며 주요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 사업시행자인 LH, 전북개발공사를 비롯해 전북도와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각종 영향평가나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완주군 봉동읍 구암리 일원에 5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수소특화 국가산단에는 산단 조성 전인 현재까지 벌써 71개 기업에서 54만 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 군수는 2단계 추가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유 군수는 “수소특화 국가산단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고,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어 50만 평 규모의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간의 원활한 물류 수송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해 교통체계 확충도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용진읍~익산시 춘포면 구간 약 12.3㎞ 4차로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설과 익산식품클러스터 1, 2단계 130만 평 및 수소특화국가산단 포함 완주산단 370만 평 등 총 500만 평의 대규모 물동량 처리를 위해 내륙 철도수송 체계 구축을 위한 산업선 설치를 바라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7.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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