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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로 무주의 흥 느껴요 반딧불축제 기간 주민들 섶다리 밟기 등 재연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로 주민의 흥이 담긴 다양한 전통놀이가 단연 손꼽힌다.무주반딧불축제의 상징이 되는 전통놀이는 기(旗)절놀이와 섶다리 밟기, 낙화놀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등으로 해를 이어오며 차분히 인기몰이 중이다.기절놀이는 무주군 무풍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놀이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마을의 상징인 농기(旗)로 세배를 주고받으며 화합을 다졌던 놀이를 재연해 냈다.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의 위용과 농악대의 흥이 어우러진 이 놀이는 제13회 축제 때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제10회 축제를 계기로 반딧불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 된 섶다리 밟기는 주민이 직접 설치한 섶다리 위에서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 행렬 등 잊히는 옛 문화를 재연하는 것으로 남대천에 마련된 섶다리에서 다음 달 2~4일 펼쳐질 예정이다.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를 이용해 놓은 가교로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go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명소 50곳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31일과 다음 달 2, 3일 펼쳐질 낙화놀이는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로 줄을 맨 긴 장대에 뽕나무와 숯, 소금을 한지로 싼 뭉치를 달고 불을 붙이면 바람결에 흩어지는 불꽃들이 인상적이다. 나룻배를 타고 흐르는 대금의 선율과 어우러져 그 감동은 배가 된다,무주군 부남면 주민에게 전승해오고 있는 디딜방아 액막이놀이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던 거리기원제로 80여 명의 주민이 함께 어울려 춤과 제와 농악놀이를 선보이는 모습이 흥겹다.전라좌도 무주굿 시연은 보존회 회원들과 반딧불 풍물패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제17회 임방울 국악제(전국대회) 최우수상(국회의장상), 2011 전라북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 수상에 빛나는 실력을 확인해볼 기회다.무주반딧불축제지원단 김상선 단장은 무주반딧불축제는 주민들이 흥을 싣고 정성을 담아 이끌어 가고 있는 참여 축제라며 각 읍면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전통놀이가 주민들의 정성을 통해 무주반딧불축제의 재미를 키우고 품격을 높이며 무주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30 23:02

무주반딧불축제 9일간 여정 시작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27일 막을 올렸다.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안호영 국회의원, 김일재 전라북도행정부지사, 오시덕 공주시장, 이건식 김제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이근종 재경군민회장,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명예이사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한 언론사 대표들과 주민, 관광객 등 4000여 명이 함께 했다.깃발행렬단과 다문화가족 등 6개 읍면 주민, 주한 대사 가족, 지그재그 악단 등으로 구성된 길놀이단이 흥을 돋운 축제 개막식은 주민이 준비한 읍면 소개의 시간과 기념식, 주제공연, 반디갈라콘서트 등의 순으로 펼쳐졌다.산머루의 고장 적상면 입장행렬에는 무주군 최고령자인 양영섭 옹(101세)이 아들, 손자, 증손자 4대가 함께 나와 성년이 된 반딧불축제 축하인사를 건넸다.양 옹은 여든 한 살에 반딧불축제가 시작됐는데 벌써 20회가 되고 내 나이는 백 살을 넘겼다며 감개무량하고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무주반딧불축제를 즐기고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황정수 군수는 올해는 성년이 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2만 5000여 무주군민이 한마음이 돼 아름다운 반딧불이의 군무와 무주사람들의 삶을 담은 축제를 함께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정세균 국회의장도 축사에서 무주군민 여러분은 반딧불축제만 키운 게 아니라 저도 함께 키워주셨다며 이전보다 성장하고 정성도 가득 베인 20회 축제를 보니 기쁘고, 저도 반딧불축제처럼 청렴한 정치를 통해 무주와 전북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주제 공연으로는 반딧불이의 탄생과 사랑을 사람의 일생과 대비해 표현한 창작무용극 형설지공이 올려 졌으며 반디갈라쇼에서는 제9회 반딧불동요제 대상 수상자 김효진 씨(25한양대 성악과)가 깜짝 출연해 감동을 더해줬다.올해로 20회 성년을 맞은 무주반딧불축제에서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딧불이 주제관과 무주아리랑 음악제, 낙화놀이와 섶다리 밟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29 23:02

주민과 빛내는 무주 반딧불축제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가 27일 막을 올린다. 다음달 4일까지 반딧불이 서식지를 비롯한 남대천과 지남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올해는 20회 성년을 맞아 환경, 체험, 소득축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에는 솟대세우기를 비롯한 물싸움, 맨손 송어잡기, 섶다리 공연, 중국 등봉시의 소림무술과 태권도시범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6시 50분 반디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시작된다.개막식은 자연의 빛(자연환경을 의인화한 퍼레이드), 생명의 빛(무주사람들 퍼레이드), 미래의 빛(20회 축제를 축하하는 글로벌 가족 100인 퍼레이드)을 테마로 한 주민 입장에 이어 20주년 기념 창작공연 ‘형설지공’과 역대 반딧불 동요제 수상곡과 성악공연을 관람해볼 수 있는 반디 갈라 콘서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지원단 김상선 단장은 “정부 지정 최우수축제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힘썼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무주반딧불축제에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오시라”고 전했다.무주읍 예체문화관 일원에 조성된 축제장은 꽃 터널과 수서 곤충관 등이 설치돼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만끽해볼 수 있으며, 다음달 4일까지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의 주제 프로그램과 전시, 놀이체험, 무주투어와 향교체험, 무주아리랑 음악제와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태권도의 날인 9월 4일에는 2017 무주 WTF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군민의 역량을 총 결집하는 퍼포먼스가 연출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26 23:02

지루한 통학버스, 0시 교실로 변신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과 적게는 10분 많게는 40여분이나 되는 등하교의 자투리시간을 활용한 버스 안 영상교육을 실시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학교가 있다.무주군 무풍면에 소재한 무풍초등학교(교장 추영곤).산골의 2개 초등학교를 통폐합한 이 학교는 46명의 초등학생과 18명의 유치원생이 다니는 아주 작은 규모의 학교다. 적은 학생 수와 열악한 교육환경이라지만 이 곳의 학부모와 이 학교 출신의 지역민이 뿜어내는 학교사랑과 교육열의 만큼은 대도시 못지않게 뜨겁다.학생들이 버스에서 허투루 보내는 시간을 어떤 방식으로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지를 고민하던 추영곤 교장은 영상을 활용한 영어교육과 놀이교육 등을 통해 지식 충전과 인성 함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학생들에게 선물했다.잡담과 장난 일색으로 소란하기만 했던 예전의 버스안 분위기는 찾아 볼 수 없게 된 것.이런 뒷받침은 평소 학생교육에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무풍장학회 이대석 회장(무주군 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지역주민의 정성을 십시일반 모아 운영해 오던 무풍장학회는 매년 이 학교에 약 500만 원 가량의 발전기금을 지원해 오고 있었다. 올해는 특별히 이 지원금으로 통학버스에 영상장치를 설치했으며 영상을 통한 영어와 건전한 놀이문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실력향상과 함께 시간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주는 참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추영곤 교장은 학교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교육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학부모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맑은 품성과 꿈을 키우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26 23:02

무주 '머물고 가는 축제' 즐겨요

무주군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 기간 ‘마을로 가는 축제’를 운영한다.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로그램은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을공동체의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의 경우 5개 읍·면 14개 마을이 참여해 맛, 멋, 정을 뽐내게 된다. ‘털보아저씨의 변신’을 준비 중인 무주읍 전도마을은 어죽을 먹으면서 복숭아 따서 맛보기와 복숭아 쨈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며 ‘그곳에서의 휴! 10승지 마을여행’을 테마로 하는 무풍면 승지마을에서는 산야초비빔밥 등 야생 웰빙 음식을 먹으면서 마을농장 돌아보기, 트래킹 등을 할 수 있다. ‘뱃놀이 하러 가자’를 테마로 하는 설천면 호롱불마을에서는 꽃마차 투어와 뗏목, 카누 체험을, ‘피톤치드향 가득한 싱싱먹거리 보따리’를 준비 중인 삼도봉마을에서는 옛길걷기와 계곡물놀이, 들꽃압화, 블루베리 따기를, ‘반디도인과 함께 하는 에너지 팡팡’ 진평마을에서는 호호할머니의 맛있는 요리학교와 힐링마사지, 대나무 슬라이딩 푸드 등을 할 수 있고 대평마을에서는 ‘나는 야생인이다’를 주제로 곤충요리만들기와 자연 속 야영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안성면 낙화권역에서는 ‘덕유 낙화 가을여행’을 테마로 풍등날리기와 서바이벌 게임, 래프팅 등을, 중산마을에서는 ‘들고 튀어라’를 테마로 옥수수 따기와 미꾸라지 잡기, 논두렁 운동회 등을, 진원마을에서는 ‘킹콩의 매운 맛을 봐라!’를 테마로 고추장 만들기와 구천동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죽장마을(오분도밥)에서는 ‘잘 먹고 잘 놀아보세!’를 테마로 옛 밥상 오분도밥과 솔방울 가습기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을, ‘어머니의 부뚜막 체험’을 준비한 적상면 치목마을에서는 솥뚜껑에 부침개 구워먹기와 삼베체험 등이 가능하다. ‘오늘은 내가 일등 농부다!’ 괴목마을에서는 제철 농산물 수확과 산야초 효소 만들기를, ‘달달칙칙 마을여행’ 초리마을에서는 칡떡 만들기와 마을 8경 소풍을, ‘느림으로 치유하는 적상산 하늘 길 정원’ 내창마을에서는 치즈피자만들기와 산양 젖 짜기, 먹이주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에 마을로 가는 축제를 접목시키면서 축제장을 지역 전체로 확대하고 주민들이 직접 무주의 잠재 자원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25 23:02

'반짝반짝' 무주반딧불축제 예열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반딧불이 서식지를 비롯한 남대천과 지남공원 일원에서 9일 동안 펼쳐진다.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이성만 위원장은 올해는 20회, 성년을 맞아 상생의 빛 세계로 뻗어나가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환경축제, 체험축제, 소득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꽃 터널과 수서 곤충관 등을 설치해 축제장 일대를 공원화했으며 마을로 가는 가을 축제를 비롯한 엄마 아빠와 1박 2일 반딧불이 생태탐험등 체류형,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축제장 곳곳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27일에는 자연의 빛(자연환경을 의인화한 퍼레이드) 생명의 빛(무주사람들 퍼레이드) 미래의 빛(20회 축제를 자축하는 스무살 200인 퍼레이드)을 테마로 한 입장식이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는 무주읍의 솟대세우기와 설천면의 태권도, 적상면의 조선왕조실록 행렬, 부남면의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 무풍면의 기절놀이, 안성면의 낙화놀이 등을 모두 볼 수 있다.20주년 성년례 주제공연 무주 아리랑에서는 크로스 오버 테너 임태경과 김대성 작곡가가 이끄는 45인조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가 준비된다. 이외에도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주제관 등의 반딧불이 주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생태환경축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남대천에서는 뗏목과 맨손 송어잡기 체험, 다슬기 생태관찰을 할 수 있으며 이동영화관도 마련돼 운치를 더해준다.주민참여 무대도 기대된다. 관내 기관사회단체와 6개 읍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공연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며, 가죽공예 등의 체험장, 농특산물 특화거리도 운영될 예정이다.폐막식은 특별히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2017 무주 WTF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군민들의 역량을 총 결집하는 퍼포먼스가 연출될 예정이다. 이 자리는 태권도와 반딧불이가 무주군의 성장 동력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로 성년(20회)을 맞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를 소재로 개최되고 있는 환경축제로써 13년 연속 정부지정 우수축제, 4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로 인정받고 있으며 코페스타 선정 대한민국 여름축제 선호도 1위와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등의 수식어가 말해주듯 축제의 차별성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24 23:02

반딧불축제 20주년 기념 '무주아리랑' 음악제 개최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기간에 열리게 될 음악제 ‘무주아리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무주아리랑’은 무주반딧불축제가 성년이 되면서 특별히 기획된 것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팝페라 가수 임태경과 작곡가 김대성, 그리고 45인조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열린다.공연에서 연주되는 곡은 모두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리는 국악 작곡가 김대성 씨가 작곡한 교향곡 1번 ‘무주아리랑’을 포함해 8곡이며 작사와 노래는 모두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 씨가 진행한다. 1부는 △서곡 ‘무주의 신명, 수난 그리고 미래’ △피아노 협주곡 1번 ‘한민족 기상곡’, △해금과 관현악을 위한 ‘다랑쉬’, △가야금 협주곡 ‘하나의 꿈’이 연주되며, 2부는 △Queen ‘Who wants to live forever’ (독창) △테너와 모듬 북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혁명’ △테너와 서양관현악을 위한 교향곡 ‘무주’ 1악장 덕유산(관현악) △2악장 소이나루(관현악) △3악장 무주 아리랑(테너와 관현악)을 감상할 수 있다. 김건우 ‘무주아리랑’ 추진위원장은 “선조들의 놀라운 문화와 당당한 기상이 담긴 새로운 아리랑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교향곡 무주아리랑을 처음 발표하게 돼 기쁘고 무주와 반딧불축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자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무주읍 예체문화관에서 열린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23 23:02

빨리 수확하려다 농사 망쳐…무주 일부 농가 사과 잎 따기 앞당겨 폭염 피해

반딧불사과의 최대생산지 무주군 무풍면 사과단지의 일부 농가가 빠른 수확을 위해 잎 따기 작업을 앞당기면서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했다.18일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많이 앞당겨진 추석을 겨냥해 일부 과수농가에서 10여일 가량 빠르게 사과 잎 따기 작업을 강행했다. 여기에 보름 넘게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과 강한 햇볕에 노출된 과실은 자연스레 데임 현상을 가져왔고 그로 인해 수확량 감소와 제품가치 하락이라는 피해를 입게됐다.잎을 제거하고 햇볕을 많이 받게 해 수확기를 앞당겨 보겠다는 단순한 의도에서 진행된 작업이 빚어낸 참혹한 결과였다.햇볕 데임(일소엽소)은 고온과 강한 광선의 영향으로 과실이나 잎이 타들어 가는 현상으로 32℃ 이상의 고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군 관계자는 사과 잎을 너무 많이 제거하거나 이른 시기에 해버리면 사과가 억지로 익게 되는 현상이 발생해 당도는 물로 맛까지 떨어진다며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잎 따기 작업은 너무 빨리 하지 않도록 영농지도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빠른 잎 따기 작업으로 피해를 본 일부 농가가 재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엄연히 농가의 잘못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피해농민 서모 씨(61무풍면)는 잎 따기를 10여일 정도 빨리 했는데 과일 데임 현상이 발생해 상품가치를 잃었다며 일조량이 너무 많아 피해를 본 만큼 재해보험에 특약조항을 만들어 앞으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예기치 못한 피해로 큰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군은 피해를 입은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작황이 좋아 오히려 10% 정도의 증수를 예상한다고 밝혀 군 관내 전체적인 사과농가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같은 영농지식 부족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영농지도와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19 23:02

귀농·귀촌 성공 무주 부남면 유상근 씨, 희귀열매 아로니아 재배 '부농 꿈' 실현

이 맛도 저 맛도 없어 쓸모없는 열매로 취급받던 아로니아(초크베리)라는 희귀 열매를 재배해 가공에 이르기까지 성공신화를 이뤄낸 귀농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무주군 부남면 산골마을에서 10년째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는 유상근 씨(58).유 씨가 이곳에 정착해 농사로 성공하기까지에는 우여곡절이 깊다.전주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파산을 맞는다. 사업을 정리하고 직장생활을 해봤지만 뾰족한 돌파구는 아니었다. 작심하고 시골로 내려온 유 씨는 산속 불모지 3000여㎡를 일궈내 그곳에 아로니아 1000 그루를 심었다.당시 아로니아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작물인데다 숙과가 되어도 새콤하고 떨떠름한 맛이 강해 판로를 뚫어내기는 녹록치 않았다. 이웃과 지인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감당해야 했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5년여 동안은 입에 풀칠만 하는 정도의 생활을 이어나가야만 했다.마른 땅에 단비가 내린 건 2013년. 아로니아가 심혈관질환과 암, 중금속 해독, 당뇨를 비롯한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광고가 잇따르면서 수확하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한 해 매출이 1억 원을 넘어서자 유 씨는 재배면적을 점차 늘려 지금은 재배면적 3만여㎡를 자랑하는 대농으로 우뚝 섰다.부농의 꿈이 눈앞에 다가선 건 이때부터다. 생과와 분말로 만든 제품을 판매해 지난해 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여t이나 되는 생과를 인터넷에 올려 10일 만에 판매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달 말부터는 아로니아를 분말과 일회용 분말 스틱으로 개발,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이 분말제품 판매로 올해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자신하고 있다.학창시절 박경리 소설 토지를 읽고 농사의 꿈을 꾸었었다는 그는 지난 주에 중국 바이어가 찾아와 농장과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분말 가공품을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갔다고 자랑삼아 말했다.유 씨는 이제 아로니아 재배는 성공단계에 이르렀다고 봐도 된다며 지난해 심은 개암나무 1500주에서 열매를 따기 시작했으니 개암나무 열매와 아로니아를 섞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낼 것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18 23:02

무주군, 지역사회 소통·협력 강화

무주군 관내 각 분야별 사회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다가오는 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군정 현안 공유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군에 따르면 17일 무주문화원과 무주향교, 유도회 무주지부, 무주군체육협의회,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주계음우회,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구천동관광연합회, 태권도원지원육성추진위원회, 무주군사진가협회, 무주군태권도협회, (사)무주군관광협의회, (사)무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 등 군 관내의 문화, 예술, 체육 분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군정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와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대한 개요와 일정, 주요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단체별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황정수 군수는 “반딧불축제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위해 함께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필요하다”며 “내가 바로 무주군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더 크게 생각하고 더 넓게 바라보면서 발맞추자”고 말했다. 22일 여성·자원봉사와 보건·사회복지 분야, 23일 노동·농림 분야, 24일 환경과 교통·안전 분야, 25일에는 국민운동, 안보·보훈 분야의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들이 모여 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과 협력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관내 사회단체 간담회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18 23:02

"목표·꿈 있다면 공부도 재미" 무주교육발전협 고교생 대학탐방 프로그램 호응

무주군 관내 고등학생들이 국내 유명대학들을 둘러보고 견문을 넓혔다.무주군교육발전협의회(회장 강만기)에 따르면 무주고와 설천고, 안성고 등에 재학 중인 1학년생 80여명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서울대, 한양대, 숙명여대, 전북대 등 국내 우수 대학들을 견학했다.11일 한양대와 숙명여대를 방문한 학생들은 대학입학 설명을 듣고 멘토링 교육을 받은 후 대학 캠퍼스를 둘러봤다. 12일에는 서울대에서 대학 재학생들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과 공부 잘 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전북대에서는 전북대 봉사단과 함께 캠퍼스를 돌아보면서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가학생들은 “대학입학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대학진학과 진로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며 “확실한 목표와 꿈을 가지면 공부도 좀 더 재미있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회 장덕정 사무국장은 “무주의 아이들이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며 조금 더 큰 꿈을 키워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대학탐방 프로그램이 올해로 9회 째를 맞는다”며 “아이들의 견학 소감과 설문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 나은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해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실현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16 23:02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지방자치 선도 강한의회 실현"

제7대 무주군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힘찬 출발을 알린지도 1개월여를 훌쩍 넘겼다.후반기 군 의회를 이끌 유송열 의장은 의장이라는 이름이 갖는 무게만큼 큰 책임감을 느끼며 6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참 민주주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강한 의회의 위상을 세울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유 의장은새롭게 시작하는 후반기 의회에서는 지난 2년간 군 의회가 쌓아 올린 성과 위에 무주군민의 소망과 의회의 열정을 더해 더 나아지는 의회, 발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충분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민생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쳐 군민이 꿈꾸는 행복한 무주 만들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의정지표인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강한 의회실현을 위해서 전 의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원 상을 구현하고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군민의 뜻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동료 의원들과 주어진 책무와 소임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이를 위해 지역사회 속으로 직접 들어가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도 했다.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단순한 비판만을 쏟아내는 의회가 아닌 항상 배우고 연구 노력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유 의장은 무주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2017 WTF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반딧불축제 최우수축제 지정, 마을로 가는 축제를 비롯한 마을 공동체 회복, 올해의 관광도시, 칡소와 곤충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 천원버스와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체계 도입 등 집행부의 현안사업에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했다.3선의 유 의장은 무주군의 체불 없는 관급공사 운영 조례등을 대표 발의제정하는 등 활발한 자치입법 활동과 민주평통 기획분과위원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무주고 운영위원장, 제4대와 6대 무주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6.08.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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