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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그려낸 그림 '감동'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 그림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무주에서 벌어졌다.무주군이 지난 14일 시각장애인 그림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처럼 상상하지 못했던 광경을 연출하기에 이른 것이다.프로그램 진행 내내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걱정은 계속됐지만 정작 도화지에 사물 하나하나를 채워가는 장애인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보이지 않는 사물을 자원봉사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상상만으로 그려내는 그들 작품속의 크레파스 색채는 다른 어떤 유명화가의 작품들과는 비교하지 못할 사뭇 다른 아름다운 색감을 자아냈다. 또한, 자연과 함께 하는 산책 시간에는 나무와 꽃의 이름과 모양 색깔 등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듣고 느꼈다.어둡고 절망적인 삶의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는 그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고, 시각장애인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랑을 나누는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이 날 행사는 시각장애인협회(회장 주의식) 주관 아래 장애인자립복지기금 지원 사업으로 이뤄졌으며 무주구천동 다목적광장에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43명이 참여했다.한편 군은 지난 7월에도 시각장애인 30여 명이 참여해 '마음으로 사진 찍기'체험행사를 가진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가 그들에게 가지는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고 그들에게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 무주
  • 김효종
  • 2012.09.17 23:02

무주덕유산리조트 시설물 관리 허술…난간 무너져 관광객 2명 부상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설치된 시설물에 대한 허술한 안전조치로 인해 또 다시 관광객 두 명이 다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지난 8일 가족과 함께 덕유산리조트를 찾은 관광객 우 모씨(42세·부산) 등 2명이 설천봉정상 상제루 계단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것.우 씨는 사고 당일 일행들과 함께 덕유산 향적봉 관광을 위해 곤도라를 이용해 설천봉정상에 올랐고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14살 난 조카 이 모군과 상제루계단 난간에 기대는 순간 두께15cm 가량의 지지봉이 맥없이 부러졌다.이로 인해 우 씨와 조카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2m 아래 언덕으로 굴러 떨어졌다. 겨우 두 사람의 체중조차 지지봉은 견뎌내지 못했던 것이다.사고 이후 두 사람은 119 구급차량에 실려 무주 보건의료원으로 후송, 간단한 응급처치 후 대전에 소재하는 한 대학병원으로 다시 긴급 후송됐다.현재 우 씨는 정밀검사를 받고 부산으로 후송된 상태며 "병원 측에서 부상 부위가 목척추관절인 관계로 당분간 상태를 지켜봐야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우 씨 가족은 "두 사람 정도의 체중도 이기지 못하는 지지대를 시설물이라고 설치해 놓은 자체가 실망스럽다"며 "아직도 우리 나라에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이 존재하느냐"며 리조트 측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가족들은 또한 리조트 뿐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을 관리하는 관계기관 등에도 항의할 수 있는 방법을 물으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또 사고 소식을 접한 인접 주민들도 고객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기업의 안전불감증이 불러 온 예정된 사고라고 술렁인다. 이들이 추락한 장소는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곤도라를 이용해 설천봉과 향적봉을 찾는 관광객이 연 평균 70여 만 명에 육박하는 곳으로 비단 이번에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의 불행은 빙산의 일각으로 앞으로 리조트 측 뿐 아니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더 큰 사고가 또 다시 예고되고 있다는 여론이다.한편 사고 직후 리조트 측에서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부식된 안전봉과 훼손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서둘러 교체하고 이후 사고예방에 대비하는 등 뒤 늦은 조치를 취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2.09.11 23:02

"사교육 혜택 못보는 농촌 학생 안타까웠죠"

무주군 적상면 주민자치센터(면장 김인철)에서 지난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방과 후 과외 봉사활동이 지역 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동안 운영되지 못했던 면 주민자치센터 2층 공부사랑방을 활용해 적상중학교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귀농인 퇴직교사 이종환씨(삼유리·수학담당)를 비롯한 정혜옥씨(사천리·국어담당)와 이은순씨(삼유리·영어담당)가 방과 후 2시간씩 학생들의 학습을 맡아 진행하면서 부터다. 이번 과외 지도는 평소에 학교 수업 이후 시간에 사교육 혜택을 보기 힘든 농촌실정을 안타깝게 생각해오던 김인철 적상면장이 학부모·학교 측과 고민 끝에 서울지역 고등학교에서 40여 년간 수학교사로 근무하다 지난 해 퇴직하고 귀농 생활을 하고 있는 이종환(삼유리) 씨에게 방과 후 지도를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이다.김 면장의 요청에 이종환 씨는 "그렇잖아도 귀농하여 적상면민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으면서 지역에 보탬이 되는 무언가는 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며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김 면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돼 우수한 지역인재가 양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전문지식을 가진 지역 주민들을 활용하여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12.09.07 23:02

무주 부남면민의 날 '강변축제' 성황

제21회 무주 부남면민의 날을 기념하는 강변축제가 지난 1일 부남면 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행사에는 홍낙표 군수와 이강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과 출향인과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수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화합을 다졌다.이날 행사는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시연을 시작으로 꿈나무 밴드 공연 및 면민화합 한마음운동회와 강변가요제와 진안을 비롯한 인접지역 주민을 초청한 게이트볼 대회 등이 진행됐다. 또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금강 벼룻길 보물찾기, 윷놀이, 래프팅 및 나룻배 무료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돼 태풍으로 인해 시름 가득한 농가들의 얼굴을 잠시나마 펴게 했다.개막식에서는 신오장 씨(지역발전부문·고창리)와 윙티뇩짜우 씨(효행부문·대유리)가 군수표창을, 강명섭 씨는 전통문화유산의 전승보전의 공을 인정받아 부남면장표창을, 전순곤 씨와 정란화 씨가 부남면 지역발전협의회장이 주는 표창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 부남면(면장 김일권)과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동장 김정서)은 자매결연을 맺고 현안사안 및 시책 등에 대한 정보교환과 교류를 통해 상호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2.09.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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