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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대표 누각 무주 한풍루, 국가 보물 지정 예고

무주군민들의 정성과 애환, 향수가 서려 있는 무주 한풍루가 국가 보물로의 지정을 앞두고 있다. 무주 한풍루(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정면 3칸측면 2칸의 중층 누각 팔작지붕 건물, 이익공(二翼工)양식)는 조선시대 관아누정으로 여러 명사들이 즐겨 찾고 많은 시문을 남겨 놓은 곳이다. 호남삼한(三寒_무주 한풍루, 남원 광한루, 전주 한벽당) 중 으뜸으로 꼽혀 왔으며 △오랜 역사성(조선 세조 때 건립 추정)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관아누정이라는 희소성 △목재의 조각수법과 입면의 비례 등 건축요소에서 확인되는 예술성과 특이성이 보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제강점기 충북 영동군으로 팔려갔던 누각을 다시 찾아와 세우는 등 문화재를 지키고 전통을 잇고자 했던 무주군민들의 의지 또한 지역을 넘어 존중되고 기념해야 할 가치로 인정받아 왔다. 황인홍 군수는 한풍루는 우리 군민 모두가 지켜낸 문화유산이자 역사의 흔적과 문화재 특성, 학술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국가 보물이라며 우리 군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적을 조사연구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풍루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 방화로 소실됐다가 1599년 복설돼 여러 보수, 중수과정을 거쳤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영동군 양산면 금강 변으로 옮겨지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이후 1960년대에 복구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십시일반 주민들의 뜻을 모은 성금으로 환수해 1971년 지남공원 내 현 위치로 이건했다. 한풍루 현판은 조선시대 명필 석봉 한호 선생(보존처리 후 수장고에 보관 중)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부친인 강암 송성용 선생이 쓴 것이 있다. 현재 누각에는 강암 선생의 작품과 2002년 제작된 석봉 선생의 모각품이 걸려있다. 1973년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이후 2019년에는 무주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지정 신청을 했으나 한풍루 원형의 변형 여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추가고증 요구 의견이 제기되면서 부결됐었다. 이후 무주군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해 한풍루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연구조사와 학술대회 개최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정미 군 문화체육과장은 군민의 힘으로 이건한 지 50년 만에 보물 승격을 목전에 두게 된 것이라며 오늘의 감격이 자손대대 자랑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풍루, 국가 보물 지정 예고 건은 22일 문화재보호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관보를 통해 공고되고 30일 간 의견 수렴 등의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승격이 결정된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21 17:44

무주산골영화제, 6년 연속 국내영화제육성 지원사업 선정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게 될 무주산골영화제가 6년 연속으로 국내 영화제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국내영화제육성 지원 사업은 한국영화산업과 영상문화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영화진흥위원회 주최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총 58개의 국내 영화제 및 영화영상단체가 지원했으며 최종 32개 영화제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해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특별한 방식으로 영화제를 개최한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사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실효성, 사업 주체의 전문성, 예산의 적정성 등 모든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 확보한 8000만원의 지원금을 비롯해 무주산골영화제는 2018년부터 4년 동안 국내 영화제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아오고 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무주산골영화제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과 무주 지역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매년 풍성한 국내외 영화 라인업과 함께 깊이 있는 문화 프로그램들로 연인, 친구는 물론 가족 관객까지 믿고 즐기는 영화 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무주산골영화제. 올해는 자연 친화적이고 야외 프로그램에 특화된 무주산골영화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6월 3일부터 6일까지(4일간), 11일부터 13일까지(3일간), 2주에 걸쳐 무주군 일원에서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19 19:46

무주군의회, ‘현장 안에 답이 있다!’ 돋보기 현장 점검

무주군의회(의장 박찬주)가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주요사업장 돋보기 현장방문에 나섰다. 제283회 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 군의회는 이번 회기 제출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관련 3개소(무주 생태모험공원 조성사업 현장, 무주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 현장, 축사 이전 관련 무주군-상가리 새마을회 임야교환 대상지)와 반디나래지원센터를 잇달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쟁점사항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무주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예정지를 방문한 의원들은 최근 쟁점이 된 사업예산조정 사항과 침수대책 등을 묻고 조경 디자인 등 일반 사업 공정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적상면 상가리 새마을회 임야 교환 예정 부지를 찾아서는 행정제반절차 준수여부를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무주반디나래 지원센터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입지여건을 비롯해 필요한 시설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군의회는 이번 현장방문을 토대로 상임위원회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사업타당성 재검토 절차를 거쳐 안건상정과 의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A 의원은 주민갈등 해결을 위한다거나 방치된 건축물을 활용하려는 노력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현장을 둘러본 결과 재고 또는 고려해야 할 복잡한 사항들도 있으니 이를 잘 살펴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의회는 지난해부터 회기 중에 사업목적과 효과, 방법 등에 의문이 생긴 사업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위치와 지형, 예상 사업구도 등 충분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취지에서 현장방문을 적극 실시해오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15 17:43

용담댐 방류 피해, 무주지역 손해사정조사 용역 착수

지난해 8월 용담댐 과다방류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무주군 지역에 대한 손해사정조사가 시작됐다. 조사(용역_국비 1억 9000만 원 투입)는 부남면에서 무주읍까지 용담댐 하류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6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전문 손해사정법인을 통해 △277가구 3087건에 대한 손해사정조사 △피해현장조사 및 피해액 산출근거를 통한 피해손해사정 △피해손해액 확정 및 피해액 결과보고서 작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피해주민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읍 서면마을에서 열린 손해사정조사 착수보고회에서 황인홍 군수는 피해과수, 주택, 물건 하나도 누락되는 일 없이 우리 주민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해사정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환경분쟁조정법 일부 개정 법률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이번 조사결과가 피해보상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피해발생 당시 전 공무원이 피해지역으로 일제 출장해 2차례에 걸쳐 피해조사를 마친바 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손해사정조사를 진행하게 되며 최종 결과는 환경부 분쟁조정위원회에 보상근거로 제시될 예정이다. 피해주민비상대책위원회 신기상 사무국장은 벌써 8개월이 흘러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한데 이렇다 할 대책도, 보상도 없는 상황이 암담할 뿐이라며 행정에서도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했고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투입돼 조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늦어진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용담댐 방류피해는 지난해 8월 평균 300mm가 넘는 폭우 속에서 용담댐이 초당 최고 2000톤 이상의 물을 갑자기 방류하면서 댐 하류지역인 무주와 충남 금산, 충북 영동과 옥천 등 4개 군 지역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무주군 조사 자료에 따르면 무주읍과 부남면 지역 최종 피해 규모는 277가구 3087건(98만 1039㎡)에 달하며 인삼과 과수 등 농작물부터 농림시설과 주택 등이 침수유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14 17:41

“국가균형발전 위해 동서교통망 구축 절실한 때”

무주군민과 전북도민의 빠르고 편리한 동서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전주~무주~김천 간 철도와 전주~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무주군의회에서 제기됐다. 13일 열린 무주군의회(의장 박찬주) 제283회 임시회에서 이해양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반도 신 성장 허리축, 동서 교통망 구축 건의안이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전주~무주~김천 철도 연결이 반영돼야 한다는 것과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및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신규 사업으로 꼭 반영해줄 것을 무주군민을 대표해 간곡히 건의한다는 것이 채택된 건의문의 주요 골자. 전주~무주~김천 철도(101.1km 2조 3894억)와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127.2km 4조 8578억) 건설은 지금까지 지역주민은 물론 자치단체,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그 필요성을 부각해왔다. 그러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외되는 등 경제적 논리에 의해 오랫동안 외면 받아온 것이 현실이다. 무주군의회는 이 부분에서 전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국가교통망 구축은 국가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대승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의회는 또 무주를 관통하는 국가교통망 구축은 △단절된 영호남의 물리적, 정서적 장벽 탈피와 지역융화 계기 마련 △전북도와 중부권, 동서생활권 교류 활성화로 지역 생생발전과 균형발전 실현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연결로 물류비용 절감 등 각 분야에서 커다란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해양 의원 이해양 의원은 그동안은 수도권과 남부지역을 잇는 남북축의 발전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중부권 지역의 사통팔달에 매진해야 될 때라며 태권도를 21세기 국가 전략 관광 상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주가 동서와 남북의 연결통로로서 한반도 신성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와 청와대, 정부(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전라북도, 무주군 등 관련기관에 송부될 예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13 17:39

무주군, 도시민에 ‘무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제공

무주군이 귀농귀촌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무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은다. 지난 5일 안성면 솔다박 체험휴양마을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무주에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무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마을탐방 △영농실습 △무주군 정착사례 공유 △귀농귀촌이해 △마을 간담회 △지도 들고 무주 돌아보기 △농가 일손 돕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둘러보기 △6차 산업 체험 등으로 짜여졌다. 체험에 참여한 전 모씨(60)는 귀촌을 고민해 오던 차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도 되고, 또 막상 낯선 곳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걱정되 된다며 조바심 내지 않고 한 달 동안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해 보면서 무주살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한 해 평균 480가구 63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무주군은 올해 6억 9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귀농귀촌 유치지원과 활성화 지원 사업 △건축설계비,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청장년 귀농인 영농 지원 △고령 은퇴 도시민 영농 및 생활 지원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혜경 군 귀농귀촌팀장은 우리 군에서의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정착할 수 있도록 농촌이해, 지역교류탐색, 영농실습 등을 내용으로 균형 잡힌 커리큘럼을 마련했다며 한 달 살기가 농산촌과 무주의 매력을 보여주는 장치이자 귀농귀촌 유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12 17:34

무주군 반디랜드 곤충체험관, 새 단장하고 손님몰이 나서

무주군 반디랜드 내 최고의 인기코너 곤충이야기 체험관이 지난 6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상황지속으로 관람객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기간에 전시물과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보강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살아있는 곤충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으로 보인다. 체험관은 기존 식용곤충의 한정적인 전시체험에서 벗어나 무주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과 나비를 위주로 전시함으로써 생동감이 넘쳐나도록 꾸몄다. 로비에서부터 큰줄흰나비, 흰점박이 꽃무지, 쌍별 귀뚜라미 등 희귀 곤충 15종을 비롯해 사계절 살아있는 곤충과 나비 등을 볼 수 있는 식용곤충 전시실, 나비 사육실, 식용곤충 교육 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곤충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으로 흥미와 관심을 더해준다. 무주에 서식하고 있는 애반딧불이, 물방개, 장구애비 등 수서곤충과, 나비와 장수풍뎅이 등 애완학습곤충, 식용곤충 등에 대한 교육과 직접체험까지도 가능하다. 무주군은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사계절 특별 전시와 방학 생태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훈 군 반딧불이팀장은 곤충에 관한 교육과 체험까지 가능한 이곳 곤충체험관이야말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관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07 18:06

무주군 안성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원 관련 공모 잇달아 선정

무주군 안성청소년문화의집(관장 서용석)이 2021 마을공동체 연계 미디어교육 지원사업과 청소년활동프로그램 개발 공모기관에 연이어 선정됐다. 완주미디어센터에 선정된 마을공동체 연계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은 청소년기자단 구성을 통한 언론교육, 취재활동, 인터뷰, 청소년잡지 출판 등의 체험활동이 주 프로그램이다. 자신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당면한 사회문제를 그들 스스로 풀어갈 수 있는 활동적인 역량가로 성장시킨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선정된 청소년활동프로그램 부자는 되고 싶지만, 경제는 어려운 너에게는 청소년경제부문으로 분류된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재화부터 직업, 부동산, 주식 등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시킴으로써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게 하고 튼튼하고 건강한 장래를 준비토록 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서용석 관장은 다양한 분야의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이 지역청소년들의 역량개발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선정된 사업들이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청소년문화의집은 이외에도 올해 들어 2021 여성가족부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 참여분야와 무주교육지원청 방과후마을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07 18:06

황인홍 무주군수, 국가예산 확보 동분서주

황인홍 무주군수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떼고 있다. 5일과 6일 농촌진흥청과 국무총리실을 연이어 방문, 안전먹거리 생산과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국비 지원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6일 정세균 총리를 만난 황 군수는 국제 지도자를 양성하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은 태권도의 위상을 키우는 발판이자 국익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기회라는 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내년 예산에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비(3억 원)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했다. 또 무주읍 시내 권의 양방통행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설치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 주차장 설치를 위한 예산(169억여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마음 써줄 것도 부탁했다. 5일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을 만나서는 무주군이 추진할 먹거리 종합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안전먹거리 생산과 가공식품 개발 등의 신규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출하 검증 시스템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 황 군수는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에 필요한 예산(2억 5000만원)을 요청했다. 또한 농업인 가공창업 활성화와 신소득증대원 개발육성을 위한 융복합 품목(사과, 천마, 블루베리, 오미자, 호두, 머루), 특산품(관광 상품형 건강 빵과자류, 혼합음료 등)에 대해 설명하고 새로운 소비시장이 확보돼 반딧불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예산(2억여 원) 확보에 힘써줄 것도 당부했다. 무주군은 국가예산안 편성 순기에 맞춰 현안사업 관련 부처를 방문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06 17:37

무주 대표작물 ‘천마’ 활용한 연구개발 본격화

무주군의 대표 작물 천마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원 사업(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대상품목으로 선정되면서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천마연구개발을 위해 사업비 10억 4000만원(정부지원연구개발비 8억 원)을 투입한 무주군은 천마복합처방을 활용한 뇌 인지기능 개선 및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을 내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 2001년 규제완화조치에 의해 식품의 주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 분류된 천마는 식품 및 의약소재로써 활용할 수 있도록 원료 표준화와 기능성소재 개발이 가능해졌다. 12단계 연차별로 나뉘어 추진될 이 사업에는 무주군농업기술센터와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천마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이들 세 기관들은 스마트시설 활용 천마 생산뿐만 아니라 천마 추출물을 이용해 인지능 개선 효능을 탐색하고 임상시험과 천마복합처방 제품개발, 시험평가 등 다양한 연구를 기관 과제별로 수행해 뇌 인지기능 개선 개별인정 획득을 위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천마는 고혈압 등 신경성 질환과 스트레스, 피로 등의 증상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천마 기능성 연구소재 개발이 성공할 경우 보다 폭 넓은 천마 활용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천마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소재 생산과 함께 기술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이장원 군 연구개발팀장은 천마 연구를 통해 뇌 인지기능개선 소재로 인정되고 제품화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강지향적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소재 발굴과 함께 천마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보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05 17:37

쓰레기 주우며 키워 간 ‘고향 사랑’

이영오 씨 자신이 성장했던 고향마을을 찾아 남모르게 쓰레기를 주워 온 한 주민의 선행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무주군 무주읍에 거주하는 이영오 씨(55)의 두메산골 고향은 설천면 미천리 중미마을이다. 이 씨는 1990년부터 망망대해를 누비는 해외 유조선의 기관사로 일하고 있다. 한번 출국하면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을 바다 위에서 생활한다. 긴 항해가 끝나고 귀국해 무주에서 지내는 기간은 길어야 4개월 남짓. 지난해 11월 초 귀국한 이 씨는 코로나19 자가 격리를 겸해서 오랜만에 나고 자란 고향 중미마을을 찾았다. 구수하고 정겹던 고향마을 정취 대신 그를 맞아준 건 농약 빈병과 깨진 병조각들, 들판에 군데군데 널브러진 폐비닐 나부랭이였고 그것들을 접한 그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구수한 흙내, 풀숲과 개울이 어우러진 산수화 속 내 고향은 없어지고 드문드문 쓰레기로 가득한 마을을 보았을 때 너무너무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매주 2~3일 이상 고향마을을 향해 핸들을 돌렸다. 중미마을에서 시작된 그의 조용한 쓰레기 수거활동은 점차 무대가 확대돼 인근의 내북마을, 외북마을, 미천마을로까지 이어졌다. 그가 마을 하천주변과 들녘을 누비며 수거한 쓰레기는 100ℓ 들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 300여개 분량을 훌쩍 넘긴다. 쓰레기봉투 구매도 본인만의 몫이었고 폐비닐과 빈병 등 수거한 쓰레기들은 손수 자가용을 이용해 옮겼다. 쓰레기양이 많아 도저히 혼자 감당하지 못할 때엔 가끔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수거에 열정을 쏟았다. 그의 이 같은 노력과 헌신적인 봉사로 마을 하천주변과 들판은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인근마을 이장들은 설천면 이장회의를 통해 타의 모범이 되는 이 씨의 아름다운 선행을 알렸고 설천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영수)는 지난달 26일 쓰레기 수거 선행을 펼친 이 씨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갖고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이 씨는 처음에 폐비닐과 깨진 빈병 등 들판에 널브러진 갖가지 쓰레기를 볼 때만 해도 저걸 다 언제 치울까 하는 부담감이 컸지만 이렇게 어느 정도 청결한 모습을 보게 되니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몇 달간의 휴가를 끝내고 그는 다시 삶의 현장인 싱가포르로 향해야 한다. 보람찼던 이번 휴가를 계기로 앞으로 귀국할 때마다 쓰레기를 줍겠다는 그의 말에서 남다른 고향사랑이 묻어 났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04 16:39

무주군, 치매극복 위한 걷기행사 개최

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이달 말까지 비대면으로 이어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염려되는 치매환자, 치매고위험군, 지역주민들의 건강 악화를 걷기생활 실천을 통해 방지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걷기 구간은 무주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참여자가 원하는 구간을 사전에 정할 수 있다. 특히 비대면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한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워크온을 설치하고 무주군 건강걷기 실천 프로젝트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한마음 치매극복 비대면 걷기 행사 챌린지 참여공간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 기간 10만보 걷기와 커뮤니티 게시판에 치매 공감 및 희망메시지 게시 글을 작성하면 챌린지가 완료된다. 각각의 챌린지를 완료한 군민(선착순 150명씩 30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박인자 치매안심팀장은 원하는 시간에 나만의 코스를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치매 예방활동을 독려하고 치매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라며 코로나19 극복과 치매극복을 위해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4.04 16:39

대한태권도협회도 국제태권도사관학교 힘 보탠다

무주군이 추진하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의 힘까지 보태진다. 사실상 국내 굴지 대부분의 태권도관련기관 지지를 이끌어 낸 것. 설립과 관련된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국기원(원장 이동섭)과의 업무협약, 전라북도시장군수협의회의 건의문 채택 등 지난 2달여에 걸쳐 무주군은 남다른 추진력을 보여줬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소재 대한태권도협회에서 두 기관이 맞손을 잡았다. 협약식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과 성재준 사무총장, 박성욱 전략사업부장, 김충환 경기부장, 이종천 도장사업부장, 유은주 전략사업부 차장이 참석했다. 무주군에서는 황인홍 군수와 박찬주 군의회 의장, 문현종 행정복지국장, 김정미 문화체육과장, 노상은 태권도 팀장이 함께했다. 태권도의 세계화와 산업화 등 태권도 진흥 발전을 위한 협력 의사를 담은 양해각서에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두 기관의 역량을 모을 것 △태권도 진흥을 위한 자문 컨설팅 지원 △홍보 지원 △태권도 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 등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진방 회장은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이 태권도인들을 단합시키는 계기이자 태권도의 제2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거로 기대한다며 이것은 결국 태권도인들에게는 영예를 안기는 일이자 국기 태권도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인 만큼 설립 추진에 협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황인홍 군수는 일본의 가라테와 중국의 우슈가 호시탐탐 태권도 자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대한태권도협회가 국제태권도사관학교설립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17개 시도지부와 5개 연맹, 11개 해외지부를 관리하며 태권도 선수, 심판, 운영요원을 양성하는 대한태권도협회와 맞잡은 손으로 국제태권도설립을 염원하는 태권도인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상당한 고무적 반응을 보였다.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은 현재 전라북도 2022년 국가예산 100대 중점사업에도 올라가 있다. 현재 전북도청과 국기원 홈페이지에 전자서명 배너를 가동 중이며 무주군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설립지지 전 국민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1.03.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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