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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청이 오는 3일부터 ‘2024 전주대사습청 수요상설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전주대사습청에서 7월 한 달간 진행된다. 첫 공연인 3일에는 ‘가야금앙상블 금하’가 무대에 올라 '장산꽃 꿈에', '걸음', '꽃잎이되어 흩날린다' 등의 노래를 연주하며 맑고 청아한 음색을 선보인다. 이어 10일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 이효민 잔(盞) 무용단이 ‘2024 심경:마음을 비추눈 춤’을 선사한다. 이날 무대에서 이 명인은 기교적 세련미와 여성적 교태미를 내포한 '황진무'를 비록해 무당들이 굿을 하며 추는 춤 '쟁강춤', '살풀이춤' 등을 공연한다. 17일 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적벽가 이수자 우정문이 한승호제 적벽가를, 24일에는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이수자 백은희의 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31일에는 수인춤예술단 지도위원 고인지가 올라 '고인자의 전통춤판 두번째:지음'을 선보인다. 무대에는 고인지 명인을 비롯해 전주현, 허윤주, 우정은, 박정선 등이 오르며 '소고춤'과 '산조춤' 등 전통 춤의 멋과 흥을 전한다. 유영수 전주대사습청 관장은 “전주대사습청은 관람객들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예술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언제나 지역민들에게 열려있는 문화향유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커뮤니티시네마 ‘무명씨네’가 오는 11월 열리는 제4회 뉴웨이브영화제에 출품할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뉴웨이브 영화제는 전주를 비롯한 전북의 신진‧청년 영화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하고,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영화제다. 지역의 청년 영화인들이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지역 영화 생태계에 계속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뉴웨이브 영화제는 전북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발견하고 지역 영화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북지역 작품 공모만 진행한다. 전북 영화인의 범위는 출신, 거주지, 학교, 촬영지 등이 전북과 관련된 사항이면 모두 가능하다. 다만, 관련성을 증빙할 자료가 첨부돼야 한다. 작품 공모 일정은 1일부터 26일까지다. 제4회 뉴웨이브영화제 공모 조건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제작 완료된 작품으로, 30분 이내의 단편영화이어야 한다. 또한 디지털 상영이 가능한 상영본(DCP)도 제출 가능해야 한다. 출품은 신청폼링크(https://bit.ly/4th-nwff)를 통해서 하면 된다. 한편 제4회 뉴웨이브영화제에서는 공모작 상영 이외에도 그 동안 뉴웨이브영화제에서 배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창작자의 작품을 초청하여 상영하는 초청섹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무명씨네(newaveff@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시인협회(회장 이형구)가 대마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8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대마도 역사탐방에 나선 시인협회는 1882년 우리나라 <춘향전>을 번역해 일본 전역에 알렸던 소설가 나카라이토 수이관을 시작으로 백제 비구니 법명이 창건한 수선사 내의면암 최익현 선생 순국비, 조선통신사 역사관, 덕혜옹주 결혼봉축 기념비, 신라국사 박제상 순국비, 백제 왕인 박사 현창비 등을 둘러봤다. 또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영토인 대마도의 반환운동에 관한 세미나를 열었다. 제1세미나 의제발표에 나선 이형구 시인협회장은 대마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할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형구 회장은 “조선 500년 동안 조선의 땅으로 관리를 하였다는 조선실록과 조선영토로 표기된 지도 등의 자료가 차고도 넘친다”며 “대마도는 1868년 명치유신으로 이유 없이 강탈당했기 때문에 당연히 대한민국의 부속도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948년 8월 18일 정부수립 3일 후 일본에게 대마도 반환 촉구 성명을 했지만, 그 후 어느 대통령도 반환요구를 한 바 없다”며 “이제는 국민 모두가 나서서 반환운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제2세미나 의제를 위해 특별히 초청된 김상휘 소설가는 “2008년 전주시의회 의원으로서 우리 땅 대마도를 역사교과서에 명기를 촉구하는 제안을 했다”며 “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결의안으로 채택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지에서 전북시인협회원들과 다시 이 결의안을 대외적으로 선포할 것을 제의한다”고 덧붙였다. 김 소설가의 제안으로 참석한 회원 30명이 만장일치 동의하며 대마도 반환에 불씨를 지폈다.
△글제목: 희망노래반의 선장 박하나 선생님께 △글쓴이: 이시윤(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 3년) 희! 희망이 넘치고 망! 망아지처럼 날뛰고 노! 노래를 부르고 래! 레몬처럼 상큼하고 반!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반 봄에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저희는 미덕이 먹는 건가(?) 했어요. 하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고 있는 지금 저희는 한 가지 이상의 미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민이는 용기, 아미나는 친절, 서원이는 행복, 세연이는 차분함, 예나는 열정, 은우는 자율, 주헌이는 도움, 진하는 정의로움, 태성이는 협동, 유하는 정직, 정후는 책임감, 지율이는 믿음직함, 진이는 끈기, 라임이는 소신, 예린이는 용서, 예준이는 이해, 지후는 경청, 석현이는 도움, 도준이는 평온함, 민준이는 탁월함, 이수는 창의, 승채는 정리 정돈, 윤재는 확신, 그리고 저는 근면의 미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덕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신 하나 선생님 감사합니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끝>
눈발 아직 흩날릴 때 매화는 피지요. 희미한 꽃, 먼저 피어야 눈에 들 수 있어 추위 속에 꽃송이 매다는 것이지요. 향으로도 색으로도 불러들일 수 없는 벌 나비, 벚나무는 온몸에 불을 질러 꼬드기는 것이지요. 선운사 동백이 춘 사월에 피는 것도 다 까닭이 있어서지요. 너 피듯 나 피지 말고, 너 돌아간 뒤 나 꽃피어 동박새 입맞춤 홀로 받겠다는 심사지요. 앵두가 꼭 앵두만 한 것은 직박구리와 약속 때문이고요. 한입에 콕 찍어 먹고 날아가달라는 것이고요. 청포도 익어가는 것도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히라는 것만은 아니지요. 단물 삼키고 씨 멀리 뱉어달라는 것이지요. 수박이 저리 둥근 것도 데굴데굴 어디든 굴러가겠다는 궁구지요. 입술인 듯 속살 붉힌 이유지요. 하지 지나고, 환한 새벽에 절로 눈 떠졌습니다. 자리 털고 일어나 발길 닿은 곳이 농협 공판장입니다. 멀리멀리 퍼져 가려는 향내 나는 과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 이곳으로 나를 이끈 내 발길은, 수박도 아닌 내가 여기로 굴러온 것은 무슨 속셈이었을까요. 꺼끄막하던 장맛비가 호박전, 감자전, 파전 부치듯이 지글거리는 것은 또 어인 까닭인지요.
법원이 올해 초 치러진 전북예총 회장 선거가 무효라며 상대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전주지법 제11-2민사부(재판장 부장판사 김선영)는 지난 27일 이석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라북도 연합회 회장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며 최무연 씨가 낸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후보자 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입후보해 이뤄진 선거는 무효라고 볼 여지가 상당하므로 전라북도 연합회 회장으로서의 직무집행 정지를 구할 피고의 권리가 있고, 사건 기록 및 심문 전체의 취지에 나타난 제반 사정에 비춰보면 (직무정지의) 필요성도 인정된다”고 인용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예총은 법원이 지정한 직무대행자 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올해 1월 치러진 전북예총 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은 대의원 159표 가운데 89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에 대해 상대 후보였던 최 씨는 "자격요건을 갖춘 후보가 아니다"라며 법원에 회장선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이후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이 회장의 직무집행도 정지해야 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글제목: 미래의 로하 △글쓴이: 송로하(완주청완초 4년) 안녕! 미래의 로하야!! 나는 2023년의 너야! 미래의 너는 20살이 된 로하겠지? 20살이 된 너는 뭘 하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대학교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는 하지 않을 것 같고 큼... 아마도 잘 놀고먹고 할 거야... 아니면...알바하고 있을 거야 백수는 아니겠지..? 아니 아니여야 돼~ 설마 9년 전 로하보다 공부를 더 못하는 건 아니겠지...? 내가 20살이 되면 재미있는 경험들을 할 거 같아.. 그럼 나는 가볼게 안녕!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하얗고 동글동글한 얼굴 위 발그레한 두 뺨과 뭉근한 미소를 품은 작품들이 따스한 위로와 행복을 건넨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이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따스함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기획전시 ‘에바 알머슨 특별전:에바 알머슨 Andando(안단도)’를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당 1층 전시장(갤러리 S. O)에서 진행한다. 전시 제목 ‘안단도’는 ‘계속 걷다’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제목 그대로 그림과 창의성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속 창의성의 여정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전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에바 알머슨의 다양한 예술 기법과 형식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유화·드로잉·도자기·조각·애니메이션 등 19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주 전시만을 위한 ‘전주’ 주제의 신작이 추가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 작가는 전시장을 채운 작품을 통해 방문자가 자신의 느낌, 기억, 환상과 연결될 수 있는 경로를 제안해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구가 필요할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 때 잊고 있었던 감정과 포근한 기억을 마주시킨다. 작가는 “상상력이 제시하는 일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주위를 둘러보고, 놀라움을 느끼며 새롭지만, 평범한 일상을 산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저만의 방식인 제 작품을 통해 관람객분들은 어디선가 울리는 음악 그리고 떠도는 단어들과 아이디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포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7시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네이버, 카카오톡 예약하기, 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티켓링크, 타임티켓, 야놀자 등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70-8000)로 문의하면 된다.
장우석은 인간 존엄에 대한 진실을 쫓는 작가다. 지난 2007년까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제의 작업물을 발표했지만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바라보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일본 군 위안부 할머니들, 홍콩 우산 혁명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나 사건을 관찰하고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렇게 울부짖는 자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온 작가는 지난해부터 인간 군상을 전통초상기법으로 구현해 미술씬에 충격을 안겼다. 장우석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 ‘STEAL CUT-진실의 탐닉’에서는 진실이라는 명목아래 인간의 존엄은 온데간데없이 파헤치는 미디어를 냉소적인 시선으로 보여준다. 또한 매체를 통해 추출해낸 이미지를 가져와 확대하거나 생략하는 등 이슈나 사건에 대해 담담하게 담아냈다.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군상들 사이로 음향을 설치하여 백색소음과 사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미디어에 나오는 이야기를 들으며 군상들과 접목할 때 그 사건을 유추하게 하며 시대에 나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냈다”며 작가노트를 통해 설명했다.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다수의 단체전과 기획전을 통해 활발히 작품활동을 선보였다. 지난해 우진문화재단에서 청년작가로 선정됐다. 장우석 개인전 ‘스틸컷 진실의 탐닉’은 7월 10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박영완 전북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 <영화영제 금태경>작품으로 인도의 아르준탈라 국제영화제(이하 AIFF)에서 ‘베스트 인터네셔널상’을 받았다. AIFF는 인도 서벵골주 사우스 24 파라가나스에서 매년 열리는 영화제다. AIFF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작품 속에서 감독은 진정한 영화인의 열정과 무한한 창조성을 아름답게 포착하며, 영화와 깊은 사랑에 빠진 인물의 마음을 파고드는 감독의 능력은 영감을 주고 마음을 사로잡는다”며 “비전과 스토리텔링 기술은 영화예술에 대한 강력한 찬사다”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역영화인이 제작한 영화가 다른 나라에서 상영되며, 관심을 받은 것과 더불어 수상까지 이어진 것에 대해 지역독립영화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립영화 작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받고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작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지역독립영화 쇼케이스’에서 특별상영되기도 했다.
올해로 개관 28년차를 맞은 극단 사람세상(대표 최균)이 기획공연 ‘이웃집 쌀통’을 선보인다. 군산시 나운동을 배경으로 하는 ‘이웃집 쌀통’은 평범한 주택가 골목에 버려진 빨간 쌀통 속 돈뭉치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인간의 탐욕과 시기, 질투로 인해 일어나는 한바탕 소동을 아줌마들의 익살스러운 대화와 재치 넘치는 상황으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추미경, 유강민, 윤나현, 함형현, 박진형, 김현재 등이 올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균 대표는 “관객들께서 더운 여름의 시작을 큰 웃음과 함께 힘차게 시작하실 수 있도록 그간 제일 반응이 좋았던 ‘이웃집 쌀통’을 다시 준비했다”며 “이야기의 배경을 군산시 나운동으로 설정해 지역민들의 몰입감이 더욱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웃집 쌀통’은 28일부터 7월 7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극단 사람세상(군산시 신설로 5)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극단 사람세상의 '이웃집 쌀통'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소공연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 관람 예매는 군산시 한길문고 또는 카카오 채널 ‘극단 사람세상’을 통해서 가능하다. 관람 문의는 극단사람세상(063-468-22139)으로 하면 된다.
진주검무 작고 보유자인 ‘운창 성계옥’ 선생을 기리는 전시가 전주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상설테마전으로 ‘검과 춤을 잇다. 운창 성계옥’을 8월 2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열린마루 1층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보유자였던 고(故) 운창 성계옥 선생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한 이번 전시는 ‘진주검무를 완성하다’, ‘시서화에 몰두해 치열한 삶을 살다’, ‘운창을 기리며’ 등 세 가지 주제로 진주검무의 온전한 전승과 전통춤의 체계적인 복원에 헌신한 그의 삶을 조명한다. 먼저 ‘진주검무를 완성하다’에서는 성계옥 선생이 직접 사용한 진주검무 칼과 의상을 비롯해 지금의 진주검무를 완성한 선생의 노력이 담긴 기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시서화에 몰두해 치열한 삶을 살다’에서는 먹과 붓을 가까이하며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시를 짓고 문인화를 그려온 성계옥 선생의 일상을 조우한다. 마지막 ‘운창을 기리며’에서는 선생을 그리워하는 유족과 제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선생이 복원에 힘쓴 진주검무, 진주포구락무, 진주선악 등의 교방춤을 담은 추모 공연 영상이 상영된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모형검을 잡고 영상을 보며 진주검무 동작을 따라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절제되면서도 화려한 진주검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 없이 개방시간(오전 9시~오후 5시 30분, 매주 월요일 휴관)내에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북대 자연사박물관이 제6기 식물세밀화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오는 7월 9일부터 9월 10일까지 운영되는 식물세밀화교실에서는 전주천에 살고 있는 식물을 주제로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전주천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원앙, 쉬리, 갈겨니 등의 물고기, 살갈퀴 등의 식물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번 강좌를 통해 전주천에서 살고 있는 식물을 관찰하고 세밀화로 표현해 식물의 아름다움을 구현해낸다. 수강 신청은 전북대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nhm.jbnu.ac.kr) 참여마당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방문 또는 이메일(nhm@jbnu.ac.kr)로 접수 하면 된다. 수강생은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수만 평 시의 밭을 경작하고 있는 농부, 최재선 시인이 8번째 시집<낮잠 들기 좋은 날>(인간과문학사)을 펴냈다. 본디 시인에게는 삶 속에서의 경험과 사유가 중요하지만, 최 시인의 <낮잠 들기 좋은 날>은 시인 본인이 직접 체험한 것만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시인 본인의 이성(理性)과 가치관, 윤리 등이 시적 화자의 체험을 확장하는 데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최 시인의 판단 때문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시집에는 105편의 시가 담겨있다. 시집에서 작가는 본인만의 고유한 시선을 통해 일상의 만남을 유희와 황홀경으로 바꿔, 그만의 단단한 시어를 구축하고 있다. “뱃길 없는 섬/ 이마 벗어진 무덤가 할미꽃/ 바닷바람에 허리 괜찮을까요?/ 신호등 없는 마을의 카페/ 문 여닫는 그림자 없어/ 오늘 불 꺼지지 않을까요?/ 어느 시인의 외딴 골방/ 쓰다 만 원고지 빈칸에/ 봄볕 발자국 남기고 갈까요?”(시 ‘문안하다’ 부분) “붕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이는/ 붕어를 낚는 낚시꾼도 낚이는 붕어도/ 운암호에 떠 있는 붕어섬도 아니다/ 추위의 강에서 대물은 아니지만/ 그저 그런 크기의 붕어를 건져 올린/ 전주노동청 앞 붕어빵 장수이다”(시 ‘봄이 되면 붕어빵 장수는 무얼 할까’ 부분) “밥은 끼니 이전에 인사다/ 밥 먹었는지 궁금해하는 건/ 그의 한 끼 미지근하지 않은지/ 삶의 온도를 문안하는 거다/ 삶 깨지락깨지락하지 않고/ 밥심으로 차지게 뜸 들어/ 바람에 끈끈하게 버티는지/ 안녕에 관해 안부하는 거다”(시 ‘밥’ 부분) 가볍게 들여다본 시상 속에도 느껴지 듯, 최 시인의 시에는 작가의 상상력이 체험에 포개져 정서와 사상의 깊이와 진정성을 견인하고 있음이 전해진다. 권대근 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시평을 통해 이번 시집을 ‘타인의 고통에 대한 위로, 내시경으로 본 객체의 내부’라고 정의했다. 권 교수는 “최재선의 시는 늘 변화의 도정에 있고 자신의 존재론적 위치를 타자의 환경에 맞춰 이동시키고 있어 시 정신이 빛난다”며 “그는 시대가 바뀌어도 쉽게 진화되지 않고, 개선되지 않는 불편한 현실을 잘 조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하찮은 것에서 고귀한 것에 이르기까지 시인 나름의 방식으로 각각이 지닌 아픔의 언어를 잘 듣고자 한다”며 “최재선은 타인의 고통에 위로를 보내면서, 인도주의를 그의 시에 구축하는 구원의 시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재선 시인은 수필가 활동을 비롯해 한일장신대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저서로는 <잠의 뿌리>, <마른 풀잎>, <내 맘 어딘가의 그대에게>, <첫눈의 끝말>, <그대 강같이 흘러줄 이 있는가>, <문안하라>, <단 하나만으로> 등이 있다.
윤슬처럼 반짝이는 언어로 감각적인 시 세계를 형성해 온 김잠선 시인이 첫 번째 시집 <이브의 관점>(신아출판사)을 출간했다. 시인은 일상의 복잡 미묘한 감정과 들끓는 마음을 살피며 인간관계에 대한 진지하고도 심오한 사유를 시편으로 차곡차곡 담아냈다. 불합리한 세상의 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삶의 진실에 가닿으려는 시인의 고뇌가 묻어나는 진솔한 시편들은 묵직한 공감을 자아낸다. “삶이란/ 쾌락이 아로새겨진 실패에서/ 실을 풀어내는 것/ 전 생애를 바쳐온 실패에 감긴 실의 길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걸 알 때서야/ 세계란/ 관계의 사태로 그려진 그림이란 걸 깨닫지//”(‘실패’ 중에서) 김 시인은 머리말을 통해 “시를 쓰고 싶었다” 고백하며 일상언어를 중심으로 정제된 시어를 모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그냥 넘길 수 없을 때마다 뭔가를 꺼내려 시도했다”며 "시집을 관통하는 주제는 관계이고 시의 모티브는 주로 독서나 영화에서 가져왔다. 시절 문화를 정서로 채화하는 과정들이 관계의 메타포가 된 셈"이라며 이번 시집에 대해 설명했다. 총 79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에는 짧은 시행으로 구성된 시편들과 유사한 어구를 반복하고 변주함으로써 유려한 리듬감을 형성하는 시편들이 눈에 띈다. 특히 “꽃 피우고 지우는 것은/ 삼월의 일/ 꽃잎 따라 마음 흔드는 것은/ 나의 일”(‘낙화’)과 “병이다/ 봄햇살 우거진 숲에 앉아/ 천둥처럼 섬뜩한 검은 나이아가라를 떠올리는 것은//(‘그리움’)과 같이 역설과 반어의 문장들은 사회 모순에 대한 시인의 현실인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통과 희망 사이를 넘나들며 끝내 인간에 대한 애틋함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는 생의 면면이 선사하는 감동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김요한 전북대 철학과 교수는 시집에 대해 "시인은 이브의 관점에서 인간이 이길 수 없는 그 무엇을 말하고 있다"며 "시에는 슬픔, 괴로움, 그리움 같은 고상한 단어가 나오지 않지만 시인의 고통은 읽는 이의 가슴을 강하게 저미게 한다"고 했다. 장신대학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한 시인은 전북대에서 흄의 미적 속성으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위조예술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러 기관에서 미학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기린봉에 인문학당을 마련해 운영하며 청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수필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특별한 문학 장르다. 수필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인간의 깊이와 삶을 기록해온 인간과 문학회(회장 유광종)가 <인간과문학 대표수필 2024>(인간과문학사)를 발간했다. 수필집에는 곽경옥, 권해성, 변해진, 서경숙, 박효진 등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섬세한 시선과 진솔한 목소리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한다.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작가들이 전하는 새롭고 특별한 이야기에는 희노애락이 밀도 있게 채워져 재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박효진 작가의 ‘선의라는 이름으로’는 선의가 타인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것은 아니라는 소신을 과거 작가의 일화로 풀어냈다. 군인 하사 월급으로는 도저히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던 작가는 우연한 계기로 독서지도를 맡게 됐다. 독서지도를 맡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20만 원이라는 거액을 받게 된 그는 절실했던 돈이었지만 마음 한켠이 씁쓸했다고 한다. 도와주는 마음이 지나치면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조적으로 설명하며 독자에게 '선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이외에도 나훈아테스 형을 주제로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을 기술한 권해성 작가의 ‘테스형’, 인간과 여성의 미모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화장하는 행위에 대한 고찰이 담긴 이재홍 작가의 ‘화장’ 등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통해 작가들은 독자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넨다. 유광종 회장은 발간사에서 “수필집을 통해 인간과 문학회 작가,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인간의 깊이와 삶의 멋을 담아내며 많은 이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6.25 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도서출판 ‘희망나무’가 <6.25전쟁 수난기 그 해 여름 (지옥의 90일)>을 전자책으로 발간했다. 더불어 <6.25전쟁 수난기 그 해 여름 (지옥의 90일)>은 직접 집필한 고(故) 장세창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40년 만에 전자책으로 재출간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책은 저자의 실화를 일기형태로 풀어낸 작품으로, 20대 후반에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만학도였던 당시의 장 작가 서울 성북동 하숙집에서 6.25 동란을 맞아 완주에서 평화의 기쁨을 맛보기까지의 90일간 생존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 나올법한 환상적인 영웅담은 없지만, 죽음의 갈림길에서 떠밀려가는 삶이 아닌, 자유에 대한 열망과 열정으로 고난을 자처하며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처절한 삶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특히 전자책에는 근현대사적 역사적 사료(史料)로서 가치를 더하기 위해 저자의 자녀와 손자들이 관련 자료와 해석을 더했을 뿐 아니라, 생동감을 위해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이미지를 더 해 알기 쉽게 기록돼 있다. 저자의 손자 장학수 씨는 “집안 유훈이 ‘경찰은 하지말라’인데, 1948년 2.7 사건으로 2.26 때 순직하신 작은할아버지로 인해 ‘위험하고 힘든 직업인 경찰은 하지 말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이미 경찰관이 돼 할아버지의 유훈은 지키지 못했지만, 할아버지의 깊은 뜻은 기억하는 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책 <6.25전쟁 수난기 그 해 여름 (지옥의 90일)>은 교보문고, 예수 24, 알라딘 등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구매가 가능하다.
(사)동초제판소리보존회 전북지회(회장 김미정)가 28일 오후 6시30분 우진문화공간에서 정기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회원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동초제 판소리를 계승 발전시켜 국악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윤효진, 김미정, 김유나, 차복순 명창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 심청가와 홍보가 눈대목을 부른다. 김찬미 명무는 '동초수건춤'을 통해 정중동(正中動)의 우아함을 선보인다. 특히 김미정, 차복순, 김유나, 윤효진 명창의 소리로 부르는 민요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는 제2회 김미정 제자발표회가 펼쳐진다. 미래 소리꾼들이 판소리 다섯바탕 중 가장 대중적인 춘향가와 심청가 눈대목을 불러 그동안 갈고 닦았던 예능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한 김미정 지회장은 “판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시민들과 함께 판소리를 중심으로 국악의 흥과 멋을 한자리에서 마음껏 즐기며, 앞으로 동초제 판소리가 길이 전승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똑 단발에 얼굴이 갸름한 소은이가 물었다. “선생님, 시가 뭐예요?” 소재 하나 달랑 주고 동시를 써보자 했을 때 날아온 질문이었다. 시의 정의를 묻는 건지, 선생님이 생각하는 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건지 알 수 없었던 나는 수업이 끝날 때까지 소은에게 이렇다 할 답을 주지 못했다. 손에 든 지도서를 들고 입술만 깨물다 수업을 끝낸 기억에 나는 지금도 시가 어렵다. 군산구암초등학교 아이들은 시가 뭔지 알까? <나는 경암동 철길마을에 살아요>를 설레는 마음으로 펼쳐본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 시를 읽는 바른 태도가 아닐 것 같아 양 엄지손가락을 맞대고 책장을 펼쳤다. 그렇게 나온 시가 <내 귀>다. ‘내 귀는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엄마가 빨래 널자 하면/안 듣고/밥 먹으라 하면/바로 일어나 먹는다./내 귀는 참 신기하다/’<내 귀 전문> 아이는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선택적 귀를 가졌다. 시를 쓰지 않았다면 몰랐을 자신이다. 이 아이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가 시 쓰기를 통해 진짜 자기를 찾은 듯하다. ‘저는 고백합니다./사실 겉으론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속으론 학교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겉으론 학원에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속으론 학원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고백 일부> 녹록치 않은 현실로 아이들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내적 갈등을 겪는다. 불행히도 시작부터 지는 싸움이라는 걸, 어른이 정한 대로 돌아가는 것이 세상이라는 것을 안 아이의 고백은 독백이 되어 버린다. ‘나는 나예요/누가 못생겼다/나쁘다/못 한다 해도/나는 나예요’<나 전문> 아이는 못난 ‘나’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그것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과 같다. 다섯 줄의 시가 현자의 말보다 값지다. ‘맨날 아빠가/ 땀에 젖어서 온다//모기가 땀 냄새를 맡고/같이 온다/아빠가 모기를/배달하는 것처럼’ <아빠는 모기 배달 기사 전문> 만날 땀에 젖어 들어오는 아빠를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이. 그런 아이에게 모기는 무찔러야 할 악당이다. 노동의 가치가 폄하되는 시대, 땀의 농도가 진한 직업일수록 기피 대상 1호인 시대이지만 아이에게는 그런 아빠가 우상이고 자랑이다. 다만 이 아이가 커서 살아갈 세상은 흘린 땀만큼의 대가를 인정해 주길 바라본다. 세상은 정글이다. 어린이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고 놀람의 연속이다. 그러나 미리 겁먹지 않는다. 구암시인학교 아이들이 쓴 시가 그걸 말해준다. 청정지역에서 막 길러낸 유기농 동시를 읽으니, 시가 뭔지 조금 알 것 같다. 덧씌워지지 않은 명징한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 어린 시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많은 사람이 파릇파릇 생기 돋는 시어들로 잘 차려진 밥상을 받길 바란다. 단짠단짠, 시큼털털, 매콤달콤, 쌉싸래한 시의 맛을 느끼며. 김근혜 작가는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동화 『다짜고짜 맹탐정』과 『봉주르 요리 교실 실종 사건』, 『유령이 된 소년』, 『나는 나야!』, 『제롬랜드의 비밀』 등을 냈다.
2024. 6. 8 ~ 7. 5 연석산우송미술관 송관 미술가: 소찬섭 명 제: 검은 바다 재 료: 종이 위에 혼합재료 규 격: 26.5x38.5cm 제작년도: 2024 작품설명: 천지만물의 모든 기쁨과 슬픔을 포용한 듯한 검은 바다. 무광 흑연 위에 감각적으로 드로잉한 연필 선이 적은 빛에 반응하면서 아득한 수평선이 드러난다. 무채색의 무게감을 딛고 여리게 솟아나는 빛. 아무리 짙은 어둠도 한 줄기 빛을 이길 수 없다는 희망이 녹아 있다. 미술가 약력: 소찬섭은 서울·부산·LA·전주에서 10회 개인전, 두 개의 닻 한줄기 바다, 전주×제주 교류전, KOREA×TAIWAN 교류전, 탄소와 예술 유기적 집합전 등에 참여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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