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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탄소 소재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탄소는 전주시의 지역 산업 핵심 소재다. 가볍고 강하며 변형이 자유롭다는 특성을 지닌 신소재로써 재단은 탄소를 새로운 예술 장르로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문화예술과 탄소 융합 기술력이 협업하는 ‘탄소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탄소예술 장르 개척과 탄소문화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로 올해까지 총 46명의 탄소 예술 작가를 배출·양성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을 통해 더 넓은 탄소 매체 확장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탄소 소재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탄소예술기획전 참여작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실제 지난 6월에는 사전 간담회를 통해 김승주·나잇노이즈(김심정·박수지)·문채원·박현진·이루리·장영애·전도예·최무용 등 1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재단은 작가들에게 총 4000만 원을 지원해 테이블과 의자, 모빌, 스탠드 조명 등 문화 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시제품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미래문화도시 페스티벌’에서 전시되며, 전시 기획과 공간 구성은 소금공방 소속 작가 그룹인 나잇노이즈와 협업해 구성한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탄소섬유를 활용한 예술인 창작 지원 및 예술작품 제작을 지원했다”며 “산업소재로만 알려진 탄소가 예술 속으로 더 나아가 시민들의 삶 속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으로 들어온 탄소문화상품과 10월에 진행될 ‘미래문화도시 페스티벌’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 8. 19 ~ 25 교동미술관 본관 미술가: 김신교 명 제: 風情-전통도시 전주의 오후 재 료: 캔버스 위에 유채 규 격: 145.5x97.0cm 제작년도: 2024 작품설명: 순간순간 떠오르는 삶의 감정들을 유채 물감·오일 파스텔을 즉흥적으로 손가락이나 나이프로 풀어낸 것들의 축적된 결과물이다. 드리핑 기법과 선적인 요소들이 중첩해 쌓이는 과정에서 우연이 겹치면서 자유롭고 견고한 화면이 구축된 거다. 그래서, 시각적이면서 촉각적이다. 미술가 약력: 김신교는 다시 이는 독립 물결, 전업작가, 한중 현대미술의 만남, Global, 삶과 일상 그리고 예술의 열정, 전북의 자연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올해로 등단 42주년을 맞은 김용택 시인(76)이 시집 <그때가 배고프지 않은 지금이었으면>(마음산책)을 펴냈다. 암재 할머니, 탐리 양반, 얌쇠 양반, 빠꾸 하나씨, 큰당숙 등 김 시인은 그가 태어나 평생을 산 진메마을 사람들을 시(詩)로 불러냈다. “이 시집은 오래전 그러니까, 그때 내가 시를 읽고 세상을 배워가며 글을 쓰기 시작할 무렵부터 지금까지 따로 써놓고 발표하지 않은 우리 마을 이야기들이다. 소박한 이 시집은 내 모든 글의 ‘고향집’이다”는 시인의 말처럼 시집에는 진메마을에 대한 애틋함이 가득하다. 시집의 시들 중에는 산문집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를 쓰면서 수록했던 시 일부와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 열다섯 장이 함께 수록됐다. 특히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시인의 시선이 실감나게 그려져 진메마을의 정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소를 몰고 고샅길을 간다/큰집 소도, 작은집 소도 붉은 살구씨를 밟고 집에 들어 몸을 뉘었다//(중략)/ 탕! 살구꽃이 우수수 졌다. 조금 늦게 떨어진 살구꽃잎이 죽은 빨치산 발치까지 날아가 있었다//(중략)// 생각만으로 입안 가득 침이 고이는 으으으 신 살구는 일 년 된 새신랑들이 동네 사람들 몰래 제일 많이 따 갔다//"(‘살구나무가 있는 풍경’)처럼. 김 시인은 강인하지만 절제된 언어로 마을의 풍경을 그려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온 그의 시(詩) 세계처럼 이번 신간 역시 다정하다. 이처럼 40년 넘게 시를 발표하고 독자들과 호흡해온 시인은 올해 만해대상 문예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김용택'이라는 견고한 문학세계를 다시 증명해 보였다. 시인은 "상을 준다는 연락을 받고 어리둥절했다"며 "만해 대상이 매우 큰 상인데 이 작은 마을까지 어떻게 찾아왔는지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28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1948년 임실군 진메마을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969년 순창 농림고교 졸업한 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2008년 8월 덕치초등학교에서 30년간의 교사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1982년 창작과 비평사의 ‘21인 신작시집’에 연작시 ‘섬진강’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맑은날>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는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와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 등을 펴냈다.
“그럼에도 왜 쓰냐면 이 모든 순간과 그 모든 순간의 기억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25년 차 성실한 소설가 백가흠 작가가 본인이 책 속에서 밝힌 글을 쓰는 이유다. 작가이기보다, 작가이고 싶은 시절의 백가흠이라는 인물을 담아낸 산문이 세상에 나왔다. 백가흠 소설가가 신작 산문집 <왜 글을 쓴다고 해가지고>(난다)를 발간한 것. 이번 산문집에서는 소설가로서 백가흠의 근원에 자리한 시간에 대한 상상력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백 작가를 온전히 담아낸 이번 산문집은 총 2부로 구성됐다. 먼저 소설가 백가흠의 문학론을 담고 있는 1부에서는 자신에게 ‘언제나 절실함을 요구했던’ 소설과 소설이 버거워 밤잠을 설치던 시절, 영원히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없는 작가라는 직업의 절망과 환희를 열세 편의 글로 진솔하게 써 내려간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문예창작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동료 작가로서 백가흠이 읽은 소설과 시집에 대한 깊이 있는 리뷰를 담고 있다. 독서하면서 그가 느낀 순수한 설렘에 마음이 함께 동하는 즐거움은 덤이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로 가득했던 1부와는 달리 마르케쓰, 나쓰메 소세키, 시인 김민정·안현미, 소설가 백민석·조경란 등 열네 편의 글에 실린 작가와 작품이 2부의 주인공이다. 특히 요즘 독자들에게는 현대의 고전일 수 있는 이 리스트는 백가흠의 통찰과 만나 더욱 신선하게 읽힌다. 백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여름, 중학생이었나,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무심코 돌아본 풍경에 가던 길을 멈췄다”며 “해가 막 땅속으로 꺼지기 전 지평선에 아슬아슬 걸쳐져 있었는데 그 풍광이 참 아름다우면서 슬펐다”며 과거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에 부려놓은 글들은 작가가 된 이후 해 지는 쪽으로 한 번 아주 멀리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가던 길로 돌아와 마주 앉은 문학의 저녁이고 일상이다”라며 “하루 있었던 일을 조잘대던 어린 동생들, 하루의 피로감을 감추고 마주 앉은 아버지, 소소한 행복의 멋쩍음을 잔소리로 대신하는 어머니 등 특별한 것 없지만, 없으면 안 됐던 순간에 대한 기억으로 가장 소중한 찰나를 담아냈다”라고 말하며, 책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백 작가는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저서로는 소설집 <귀뚜라미가 온다>, <조대리의 트렁크>, <힌트는 도련님>, <사십사四十四>, <같았다>, 장편소설 <나프탈렌>, <향>, <마담뺑덕>, <아콰마린>, 짧은 소설 <그리스는 달랐다>, 산문집 <느네 아버지 방에서 운다> 등이 있다. 그는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상재 아동문학가와 볕든 그림 작가가 동요 과수원길을 모티브로 한 그림 동화책 <과수원길>(고래책방)을 출간했다. 동요 과수원길은 한국아동문학회 회장을 지낸 박화목이 작사하고 서울사대부속초 교장을 지낸 김공선이 작곡한 동요다. 1972년 한국동요동인회를 통해 발표됐다. 황해도 황주가 고향인 박화목은 큰아버지가 가꾸던 과수원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과수원길 시를 지었다. 이 시를 본 김공선 작곡가는 고향인 강원도 고성의 싱그러운 아카시아꽃 길을 생각하며 곡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재 아동 문학가는 “동요 과수원길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요로 자리 잡았다”라며 “제 고향 물 맑은 시냇가에도 아카시아꽃이 싱그럽게 활짝 피어 있다. 아카시아꽃 그늘에서 해맑게 웃던 향이와의 추억을 반추하며 이 동화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1981년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 한국일보 신춘 문예 동화로 등단한 그는 그동안 <도깨비가 된 장승> <잃어버린 도깨비> <도깨비와 메밀묵> <개미가 된 아이> 등 120여 권의 동화집을 출간했다. 방정환 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생명과문학 작가상, PEN 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아동문학사조> 발행인,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나도 그래.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난다니까.” 라고 말하곤 한다. 의기소침한 친구에게 용기를 주려고 한 말이지만 사실이다. 어제 내가 한 일을 떠올려보면 순간 백지가 된 것처럼 아무 기억이 안 난다. 결국 핸드폰을 꺼내 카드 결제 명세를 보며 ‘맞아’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수십 년 전의 어떤 일은 마치 방금 일어난 일처럼 또렷하게 떠오른다. 그 속에는 잊고 싶지 않은 애틋하고 소중한 기억도 있지만, 절대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아픈 추억도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붙박이처럼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기억을 우리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 최연숙 작가의 동화 『경성 기억 극장』에는 기억을 없애주는 장치가 나온다. 주인공 덕구는 자신을 돌봐주는 수현이 아저씨를 밀고했다는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떨쳐버리려고 기억을 지운다. 덕구는 자신이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조선 학생에게 전쟁을 도우라고 연설한 여선생님과 필리핀에서 민간인을 폭격한 공군 비행사가 기억을 지우고 편안하게 돌아가는 걸 본다. 덕구는 고문당해 악몽을 꾸는 수현이 아저씨에게 기억을 지우라고 권하지만, 아저씨는 기억이 길잡이라며 거절한다. 나중에 자신이 했던 일을 알게 된 덕구는 다시 기억을 지우라는 말에 ‘기억을 지운다고 내가 한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며 고민한다. 기억을 지우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을 깨달은 덕구는 수현이 아저씨에게 사과하고 아저씨의 독립운동을 돕는다. 기억이 길잡이라는 말은 기억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찾는다는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그 기준이 되는 것은, 그동안 내가 보고 듣고 경험했던 것들, 또는 그것에 대한 기억이라는 말이다. 만약 그런 기억이 사라진다면 잣대를 잃은 우리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기억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게 하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상의 소중한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처럼, 소소한 발견과 작은 기쁨으로 채워가는 순간순간을 기억하는 방법은 없을까? 힘들거나 외로울 때 그런 기억을 떠올리며 팍팍한 삶을 여유로 바꿀 수 있도록 말이다. 어쩌면 기억을 기록으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먼지 쌓인 일기장을 꺼내 몇 년 전 날짜가 적힌 종이를 넘긴 뒤 오늘 발견한 사소한 즐거움을 적어보자. 먼 훗날 오늘의 기억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도록. 장은영 동화작가는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통일 동화 공모전과 이다 생명문화 출판 콘텐츠 공모전에서 상을 받고(공동수상), 전북아동문학상과 불꽃문학상을 수상했다.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발표지원)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책 깎는 소년>, <으랏차차 조선 실록 수호대>, <열 살 사기열전을 만나다> 등이 있다.
글로스터호텔그룹과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가 최근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글로스터호텔 전주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과 글로스터호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와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월드뮤직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는 글로벌 음악축제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 일원에서 열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농악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5층으로 구성된 글로스터호텔 전주는 전라권 최대 규모로 연회장을 비롯해 세미나실, 코인세탁실,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글로스터호텔그룹은 제주점(464실)과 청주점(352실), 인천점(256실)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스터호텔 전주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소리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관광객 편의를 위한 숙소 제공키로 했다. 글로스터호텔 전주 최정환 총지배인은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축제인 만큼 글로스터호텔그룹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주만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숙박과 음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를 구할 제25대 회장 보궐선거가 오는 9일 치러진다. 예상대로 최무연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김형중 전북예총 수석부회장, 나아리 전북영화인협회 회장(기호순)이 입후보해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4년 임기 중 전임 회장의 잔여분 3년여 정도를 수행하는 반쪽짜리 회장이지만, 신임 회장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사분오열된 전북 문화예술계를 한데 아우르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궁극적 발전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3일 앞으로 다가온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보궐선거에 전북 예술인들이 주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역 문화예술의 구심체가 되는 전북예총의 새로운 수장이 될 회장 후보 3인의 공약과 다짐을 살펴본다. △최무연 후보 기호 1번 최무연 후보는 전북예총에 몸담았던 오랜 경력을 자양분으로 삼아 남은 임기 동안 지역 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35년간 전북예총에 몸담고 있으며,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고민해 왔었다”며 “이제는 그 노하우를 사용할 때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동기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앞서 발표한 7가지 공약 중 ‘문화대학 설립’ 공약 이행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현재 도내 예술가들만이 활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술인의 집이라는 명목으로 도내 모든 예술인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대학(예술원)’을 설립해 원격 평생교육과 청년예술인양성지원 사업 등을 펼쳐, 도내 문화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은 예향의 고장답게 훌륭한 예술인을 많이 보유한 지역”이라며 “이제는 우리 문화예술을 세계적으로 알릴 때다. 전북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에 앞장서고 싶다”고 전했다. △김형중 후보 기호 2번 김형중 후보는 ‘예술을 존중하고 예술인을 존경하는’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잡았다. 우석여고 교장, 원광보건대 교수 등을 역임하며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기에 그는 문화예술 고유성과 특수성을 누구보다 깊게 체감해왔다. 김 후보는 6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북예총의 화합과 단결을 최우선에 두고, 예총의 궁극적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전주를 중심으로 운영됐던 전북예총이었지만, 앞으로는 지역 예총단과 함께 ‘우리들만의 리그’가 아닌 ‘모두의 리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에서 젊은 예술인의 활동 영역이 확보될 수 있도록 예술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예술이 생업이 될 수 있도록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교류 활성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김 후보는 “당선이든, 낙선이든 전북예총 회원으로서 지속해서 예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화합을 통한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예총을 보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따뜻하게 바라봐주길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나아리 후보 기호 3번 나아리 후보는 전북예총의 존립만을 바라보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현재 전북예총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으로 예총이 살아남을 길은 ‘새로운 시선’의 도입”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단체 창립 62년 동안 쌓아온 지역 문화예술의 산물과 뿌리를 되찾고, 보존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7가지 공약 중 ‘전북 문화 예술 기반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예술 플랫폼 구축과 지역 문화 콘텐츠 활성화 등 전북예총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예산이 먼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또 지역 내 예술인들이 풍족하고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위해 대변인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예산 확보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진정성을 가지고 나아가보면 언젠가는 많은 사람이 알아주실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보궐선거는 오는 9일 오전 10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전북예총 보궐선거에는 전북예총 각 분과와 지부에서 추천받은 대의원 184명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상이나 낯선 도시에서 마주치는 소소하고 평범한 사물과 풍경은 예술가에게 뜻밖의 영감을 제공한다. 김미소, 도병락, 데릭 핀(Derek Finn), 정은경 등 4명의 미술가는 각자의 방식대로 일상의 풍경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해 선보인다. 11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펼쳐지는 ‘일상의 숨겨진 것’에서는 작가들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김미소 작가는 작품 ‘무제’를 통해 우리의 범주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말한다. 작가는 자신의 과거를 더듬어 유년기의 기억을 캔버스에 소환했고, 간접 경험으로 목도하지만 끝내 알 수 없는 죽음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그려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무수한 감정을 상황에 빗대 표출한 작가는 관객에게 아이러니함을 던지며 고민거리를 전달한다. 전주대와 전북대에서 영어영문학 석·박사, 미술학과 석사를 마친 그는 현재 메릴랜드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8~90년대 유화 작업을 집요하게 골몰해온 도병락 작가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자 하얗고 부서지기 쉬운 우드락 위에 구불구불 식물의 형상을 스케치했다. 1차로 윗면을 일일이 칼로 오려내고 나면 칼이 만들어낼 수 없는 유려한 곡선을 2차로 열선 도구를 이용해 모두 파냈다. 이 같은 수고로움 끝에 불규칙적이고 유연성 짙게 생겨난 자국은 작가 자신이 일상 속에서 마주한 감정적이고 나약한 순간의 '나'를 빗대어 드러낸다. 목원대 미술과를 졸업한 작가는 인사아트센터, 전주교통아트스튜디오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주로 흑백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데릭 핀의 작품은 수채화를 사용해 배경에 색을 입히거나 간단한 색상의 샤피 마커로 특정 부분에 악센트를 준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커피를 활용한 작품에는 일상의 여러 풍경이 다채롭게 담겨져 보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데릭 핀은 대만을 비롯해 부산과 제주도, 캐나다 등에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정은경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순간적으로 포착하고 대상의 특징과 의미를 다양한 색채로 구현했다. 나무, 꽃, 풀, 바람 등 잔잔하지만 힘 있는 소리와 부드럽고 강인한 숨결을 예술로 승화해 관람객을 자연 한가운데로 데려간다. 한일 교류전 등 수십 회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선보인 정 작가는 현재 전북미술협회, 전북공예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우진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생물학 박사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의 대주제는 ‘다양성과 공존, 손잡지 않고 살아남는 생명은 없다’로, 공존과 생명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총 2부로 구성됐다. 김정배 원광대 교수가 진행하는 1부는 최재천 교수의 강연으로 채워진다. 2부는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이다. 또한, 공연에는 색소포니스트 배태한과 피아니스트 김희윤이 출연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공존과 생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지적 자극과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우진청년작가회 ‘제12회 우진청년작가 정기전’이 열리며, 전시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연구소가 6일 익산시를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익산시는 지난 2009년 3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제1호로 지정됐다. 국내 최초 여성친화도시로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익산시 여성가족과 김선아 계장, 김지연 주무관, 여성정책연구소 유은경 소장을 비롯해 백미록 연구위원, 거점형 양성평등센터 손미혜 센터장, 성별영향평가센터 김현숙 컨설턴트, 조아영 전담연구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익산시 성주류화 분야 정책의제 발굴과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은경 여성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정책간담회를 계기로 여성정책연구소는 지역 여성정책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익산지역 성주류화 확산 및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해 담당부서와 지속해서 소통․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연구소는 지역의 성주류화 확산 및 여성가족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여성친화도시 지정 및 지정 준비 중인 5개 시·군 정책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 순창군을 시작으로 오는 13일에는 고창군, 9월에는 김제시와 남원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은 전북지역 양성평등 정책 및 성주류화 제도 확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열린시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숙)가 주최하는 제30회 열린시문학상에 이문형(69)·이채영(69) 시인이 선정됐다. 열린시문학상은 1989년 열린시문학회 창립 이후 34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북 지역 최초로 시 창작교실을 개설하고 시상을 이어왔다. 열린시문학회 회원 중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송희 전 전북시인협회장, 서영숙 전 무주문인협회장, 구윤상 열린시문학회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송희 전 전북시인협회장은 “올해 열린시문학상 수상자를 부득이하게 2명의 시인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두 작가는 열린시문학회 창작교실에서 쉼 없이 시 작업과 문학 혼을 불태운 시인이다. 두 시인의 저서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예술혼과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채영 시인은 2015년 <한국문학예술>가을호로 등단했으며, 전북서예미술협회 심사위원을 역임한 서예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시집 <4월의 눈꽃>이 있다. 이문형 시인은 2016년 <한국문학예술>가을호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봄날 강가에 서다>가 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전주시인후도서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함께 창작 지원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멕시코의 문화를 마주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마련됐다. 멕시코 출신 서양화가 야데릭 알바마시아스(Yaderik Alba Macias‧49)의 개인전이 14일까지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열린다. 멕시코 푸에블라 시에서 태어난 야데릭(Yaderik)은 한국인과 결혼해 현재 전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인전을 여는 야데릭은 멕시코 벽화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데시데리오 에르난데스 쏘치티옷신(DESIDERIO HERNANDEZ XOCHITIOTZIN)에게 7세~14세까지 가르침을 받았다. 또 멕시코의 거장 파코 소리아노(Paco Soriano)의 제자로 39세~43세까지 사사하며 함께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1920년대 멕시코에서 일어난 민족주의적 미술운동 ‘멕시코 벽화운동’은 대규모 공공벽화를 중심으로 1970년대까지 활발히 전개됐다. 민족 예술과 멕시코 문화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진행해 온 벽화운동은 현재까지 중남미의 주요 예술형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멕시코의 전통이 녹아든 거대한 벽화는 독일 표현주의, 미래주의, 입체주의와 리얼리즘 등 유럽 미술 양식이 곁들어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중남미 미술의 어제와 오늘이 담겨있다. 실제 야데릭의 스승인 데시데리오 에르난데스는 멕시코 트락스칼라 주 청사의 거대한 벽화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야데릭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멕시코 지역 히스패닉 이전의 시대와 조선시대에서 현대 문명으로의 전환을 비유적 예술로 표현한 작품 다수를 선보인다”며 “예술을 통해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를 한국에게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도록 지구를 돌아 이곳에 왔다는 것은 나에게는 큰 영광이자 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진북생활문화센터(센터장 한천수)에서는 해외 및 국내 관람객과 야데릭 작가가 만날 수 있는 리셉션 라이브를 준비했다. 오는 10일 열릴 리셉션 라이브에서 야데릭 작가는 직접 전시회의 배경과 작품에 대해 설명 할 예정이다.
무더위에 지쳐 잠 못 이루는 한여름밤,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여름 밤의 클래식 콘서트 ‘클래식 페스티벌 2024’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전주 문화공간이룸에서 트리오 아미띠에(Trio Amitié)의 초청 공연으로 열리는 것. 문화공간이룸과 사단법인 더문화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에게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넘어 삶의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과 청량한 감동을 전한다. 무대를 채울 연주자는 현재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젊은 연주팀인 트리오 아미띠에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윤동환 바이올리니스트, 이호찬 첼리스트, 박상욱 피아니스트 등이다. 프랑스어로 ‘우정’이라는 뜻을 지닌 아미띠에라는 팀명에 걸맞게 이들은 오직 음악으로만 가능한 감동과 공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실제 이들은 지난해 ‘다시, 전주’ 콘서트에서 지역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당시 수많은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던 바 있어 현재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스크랴빈의 왼손을 위한 전주곡과 야상곡(Prelude and Nocturne D flat Major For Left Hand Op. 9)을 비롯해 프랑스 작곡자 드뷔시의 피아노 3중주(Piano Trio G Major 3rd mov. Andante espressivo), 김현섭의 아리랑 연곡과 독일 작곡가 브람스의 연주곡 등 트리오 아미띠에 팀이 선보이는 솔로 연주 및 듀엣, 트리오 연주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윤정 사단법인 더문화의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가장 핫한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을 전주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무대"라면서 "전주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가 한층 풍성해지고,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다. 공연 예약은 네이버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문화공간이룸에 전화(063-223-5323)로 확인할 수 있다.
이경옥 아동문학가가 비영리 공익법인 아이코리아가 주최하는 '한국안데르센상 작품공모‘에서 창작동화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안데르센상은 문학, 미술 등 어린이 문화예술콘텐츠 개발과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차세대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국내외적으로 활동공간을 넓혀주기 위해 제정된 공모전이다. 이 아동문학가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은 재혼가정의 이야기를 다루는 <진짜 가족 맞아요!>로, 다양해지고 있는 가족의 형태를 다룬 성장 동화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이경옥 아동문학가는 1961년 김제 출생으로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달려라, 달구!>,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 등이 있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2024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 행사를 9월 6일부터 8일까지 전주 구도심 일대에서 진행한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와 함께 준비한 ‘전주씨네투어’ 사업은 전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영화와 전주시 관광자원을 접목해 지난해부터 영화×여행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 ‘맛있는 전주, 맛있는 영화’, ‘영화와 음악이 있는 전주’, ‘영화와 함께 전주 여행’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사랑하는 시네필 뿐 아니라 가을 전주 여행을 기대하는 관광객들도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을에 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매해 영화제에서 상영된 수상작과 화제작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상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화제작이었던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과 강유가람 감독의 첫 극영화인 <럭키, 아파트>, 베를린영화제 인카운터스 부분 작품상을 받은 벤러셀, 기욤 카이로 감독의 <다이렉트 액션>을 상영한다. 작품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한 관객과의 대화(GV)와 클래스 등도 진행한다. 영화제는 ‘맛있는 전주, 맛있는 영화’프로그램을 통해 맛있는 전주에서의 기억을 추억할 계획이다. 행사는 극장이 아닌 전주의 색다른 공간에서 영화 관람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는 9월 6일과 7일 각 1회씩 총 2회 운영된다. 특히 7일에 열리는 행사에는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이 호스트가 되어 관객들을 맞이한다.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한 영화를 관람한 뒤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과 토크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영화와 음악이 있는 전주’를 통해 전주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는 9월 6일과 7일 2일간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화로 전주를 여행하는 투어 패키지 ‘영화와 함께 전주 여행’과 전주의 야경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주씨네투어×산책’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전주씨네투어×산책은 9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한옥마을 휴빌리지(어진길 29) 마당에서 만날 수 있어 가을 전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즐거움을 배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24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8월 중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s://www.jeonjufes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12회 우진청년작가 정기전이 17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열린다. 월요일은 휴관. 우진청년작가회(회장 홍경준)는 우진문화재단이 정기적으로 전북지역 순수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우진청년미술상을 수상한 작가단체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현덕, 고형숙, 김판묵, 송지호, 이일순, 이호철, 장우석, 최수미 등 30명의 회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양화, 한국화, 공예, 조소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전시를 마치는 대로 작품들은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전관에서 ‘창작공동체우리<제주>×우진청년작가회<전주>교류전’을 18일부터 27일까지 이어간다. 홍경준 회장은 “교류전을 통해 전북과 제주의 미술시장에 활기가 되살아나길 희망한다”며 “무엇보다 지역 예술가들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협력관계가 견고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은 6일부터 7일까지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K-북 작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을 맞아, 한국 출판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와 인지도를 제고하고 출판 한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6일에는 이기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프랑스 문학 작가 대담이 예정돼 있다. 이어 7일에는 이기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공연과 강형원 기자의 K-북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은 프랑스 현지 및 전 세계 독자들에게 한국 출판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앞서 지난 6월 서점·도서관·학교 등 프랑스 파리 현지 전역에서 그림책 작가 워크숍, 한-프 그림책 작가 대담 등 다양한 K-북 작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그림책·문학·웹소설 등 다양한 한국 출판콘텐츠를 소개하는 K-북 상설 전시도 오는 30일까지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10월 파리에서 개최 예정인 2024년 프랑스 K-박람회에 참가해 한국도서와 작가를 소개할 계획이다.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뛰어난 작가들과 도서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출판진흥원은 출판한류의 흐름이 전 세계에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K-북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중현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장(40)이 전북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유물‧유적 등 전통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관광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5일 밝혔다.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전북 지역 관광기업 지원과 육성을 위한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북 관광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전통적 관광기업 지원,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관광인재 육성 및 일자리 연계 등이 있다. 지난 1일 취임한 안중현 센터장은 “전북 지역의 관광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관광객을 지역에 유치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전북의 세계적인 가치는 한(韓)스타일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옥과 한식, 한복, 한지, 한글 등 전통 문화가 가득한 전북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지역”이라며 “이러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광 유산을 알려 전북의 관광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센터장은 대한민국관광기념품공모전, 전북관광기념품 100선 등에서 수차례 수상을 한 공예작가 출신이다. 다양한 기관과 기업, NGO 등과 함께 50회 넘는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패키징 및 로컬 상품 개발, F&B 제조, 홍보 및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실무 경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역의 관광산업이 새롭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는 채용일로부터 2년간이다.
익산예술의전당(관장 이지원)이 오는 11일 오후 2시 대공연장에서 정통 클래식 연주자인 첼리스트 홍진호의 '진호의 책방'을 선 보인다. '진호의 책방'은 첼리스트 홍진호의 북콘서트 시리즈로 책이 주는 영감을 음악으로 전달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인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에서 익산예술의전당이 선정돼 열리게 됐다. 첼리스트 홍진호는 JTBC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우승하며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클래식과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따뜻하고 깊은 소리를 지닌 첼로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특히 홍진호는 이번 공연애서 평소 아끼는 시집들과 시를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리스트, 슈만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동안 알려진 문학과 음악의 연결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다. 티켓예매는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센한 내용은 전화(063 859 3254)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예술의전당 이지원 관장은 "문학과 음악을 향유할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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