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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시장 이학수) 주최, 오정전통예술단(대표 정상희) 주관으로 ‘新 광대가’ “故 오정 김명신 명창 추모 씻김” 공연이 오는 10일 오후 3시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단가(短歌) ‘정읍시(井邑時)’(김명신 작곡, 정경태 작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가 중심이 된 채수정 소리단의 ‘천상의 소리 범패(梵唄)’가 공연된다. 씻김 굿은 김경임의 ‘씻김’으로 열고 ‘채수정의 채정례본 진도씻김굿’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오정전통예술단에 따르면 故 김명신 명창은 2005년에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을 받았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사)한국국악협회 정읍시지부장을 역임했고, 고인이 된 오정숙 명창에게 동초제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를 사사 받았고, 최난수 명창에게 미산제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정읍 국악인 중 최초로 다섯 바탕을 모두 완창 발표한 명창이다. 2022년에는 전국최초로 동초제 다섯바탕(흥보가-김명신, 춘향가-조소녀, 적벽가-성준숙, 수궁가-김소영, 심청가-송재영) 예능보유자들과 함께 ‘新 광대가’ 공연을 진행해 스승 故 오정숙 명창 타계 후 동초제 판소리의 한 획을 그었다.
1932년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육군형무소에서 25세 꽃다운 나이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 1932년 1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일왕에게 수류탄을 투척해, 전 세계 민족에게 충격과 가능성을 안겨준 이봉창 의사. 일제강점기 시절, 무정부주의에 따라 자유혁명자연맹, 흑색공포단, 남화한인청년연맹 등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백정기 의사. 과거 항일 독립운동을 펼치다 순국한 세 명의 독립운동가, 윤봉길(1908~1932년)·이봉창(1900~1932년)·백정기(1896~1934년) 의사를 기리는 특별한 공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 나라사랑음악회 ‘불꽃이었다. 나는’을 개최한다.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가 주최하고 (사)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고난과 압제를 이겨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적인 투쟁을 했던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삼의사'라 일컫는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담아냈다. 특히 광복회는 ‘대한의 불꽃 윤봉길’의 무대로 그동안 대중들이 깊이 있게 알지 못했던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행적들을 그려낼 계획이다. 2시간 동안 펼쳐질 공연에서는 ‘대한의 불꽃 윤봉길’과 더불어 ‘임을 향한 편지’, ‘내나라 내겨레’ 등 여러 편의 작품도 연출되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사)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 단원들의 시 낭송, 소리, 국악, 노래, 춤, 랩, 첼로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날 공연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국회의원도 참석해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강안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장은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라며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되새기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민들의 애국정신이 하나 돼 더 높은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소원한다” 고 말했다.
“우리는 전주에 살아요. 당신은 어디에 사시나요?” 전주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바라본 전주의 멋과 풍경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잡화점이 되고 싶은 작업실 ‘공간 리허설’과 ‘바늘소녀 공작소’가 오는 24일까지 커뮤니티 공간 둥근 숲에서 기획전시 ‘전주살아’를 진행한다. 로컬과의 연결을 경험하고 함께 성장하는 ‘둥근숲’의 로컬 콘텐츠 존에 꾸며진 전시에서는 전주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두 청년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주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공간 리허설의 운영자 설(닉네임) 씨는 “내가 사는 도시의 다채로운 장면과 사계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멀리 가지 않고서도 오늘 내 일상의 가까운 반경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하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실제 설 씨는 전시에서 본인이 전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 한옥마을의 풍경을 찍은 사진을 활용한 엽서를 선보인다. 그는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살고 한옥마을을 아주 좋아하는 전주의 청년으로서 한옥마을이 타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만 소비되는 것이 항상 아쉬웠다”며 “전주 사람들도 너무 멀리 떠나지 않고서도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축제나 좋은 산책로를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 평상시에 아끼던 풍경을 소재로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른 전시 참가자 바늘소녀 공작소 운영자 슬기(닉네임) 씨 역시 골목 안 오래된 한옥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내고 있는 청년이다. 슬기 씨는 이번 전시에서 자수를 통해 오랜 시간이 쌓인 전주의 골목과 이웃들이 만드는 특별하고도 따뜻한 전주의 풍경을 기록해 냈다. 수수한 매력을 뽐내는 그의 자수는 평소 그가 존경하던 양장 장인의 매장,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작업실 골목 한편을 지켰던 약국 등을 표현하고 있다. 또 작품 옆에는 그 장소와 얽힌 따스한 일화가 소개돼, 사람 사는 냄새를 가득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주소통협력센터의 로컬브랜딩 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선정된 커뮤니티 공간 둥근숲의 지원을 받고 있다.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유쾌한 공연, ‘타악&DJ퍼포먼스 비트 오브 스쿨(이하 비트 오브 스쿨)’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지역맞춤형 중소 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에 전주문화재단이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 총 2개의 공연 중 첫 번째로 ‘㈔타악연희원 아퀴’가 문을 연다. ㈔타악연희원 아퀴(이하 아퀴)가 준비한 이번 공연은 지난 9년 동안 도내 1만 7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열린 타악 예술체험 oh 感(오감)'을 새롭게 재구성한 넌버벌 퍼포먼스 극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과 수업 시간을 연희와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실제 공연은 ‘아퀴’의 대표 장르인 ‘타악’을 비롯해 관객이 참여하는 ‘핸드벨’ 코너, ‘마술’, ‘저글링’ 등이 등교부터 음악 시간, 체육 시간, 과학 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또 마지막 축제 시간은 신나는 ‘디제잉 파티’가 준비돼 있어 그야말로 관객들이 즐길만한 요소들이 총 망라된 공연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철민 전주한벽문화관 관장은 “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될 만큼 우리 지역 최고의 공연단체 ‘아퀴’의 공연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선보이게 되어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비트 오브 스쿨’ 공연으로 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트 오브 스쿨’의 티켓은 현장 예매는 불가하며, ‘나루컬쳐’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이하 센터)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재단에 따르면 센터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에 따라 도내 마이스 산업을 이끌어 갈 구심점으로서 재단 내 본부급으로 신설된 조직으로 지난 1일 출범했다. 앞서 전북도는 2021년 7월 재단 MICE 전담 기구를 지정하고, MICE 홍보 마케팅 및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후 전북도는 지난해 운영 연구용역을 완료해, 이달 재단 내 MICE 전담 기구로서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를 새롭게 단장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신설된 센터는 MICE 전담 조직으로서 기존 마이스뷰로 업무와 지역 마이스 기반 조성을 위한 기업 지원,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전북자치도 MICE 비전 선포식 및 활성화 포럼’을 개최하고, 전북자치도의 MICE 유관기관과 국내 MICE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모여 지역 MICE 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최재길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 센터장은 “민선 8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를 운영할 센터장으로 부임하게 돼 큰 책임을 느낀다”며 “전북마이스산업의 체계적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악을 씁니다. 느티나무 그늘 속 매미 울음이 한낮 땡볕보다 더 뜨겁습니다. 누가 그 입 속에 불땀 좋다는 보릿대 불을 지핀 걸까요? 콩잎처럼 시든 삼복, 바닥 난 기력 돋우려 양은솥 걸고 무얼 구워삶고 있는 걸까요? 저 녀석 세상이 제 맘에 안 드나 봅니다. 절절 끓는 세상에 제 속도 끓는가 봅니다. 들끓는 속은 토해내지 않으면 폭발하고 말지요. 바늘귀만 한 구멍이라도 내줘야, 그 구멍으로 속엣것 쏟아내야 숨통이 트이지요. 난로 위 쉬지 않고 풀썩거리던 주전자 뚜껑처럼요. 막히면 돌아가고 모자라면 기다리고……, 물처럼 흐르지 못한 나도 속이 끓네요. “너 자신을 알라”, 아테네 델포이 신전 기둥에 새겨져 있던 글귀지요. 분수(噴水) 옆에 앉아 분수(分數)를 생각합니다. 그래요, 분수도 딱 그만큼만 분수껏 올라가네요. 물, 물이 솟습니다. 아래로 흐르지 않고 위로 솟는 물은 눈물이며 샘물이며 분수입니다. 뜨거운 눈물이 있어 찬 시절도 견딜만하고, 한 바가지 단 샘물로 쓰디쓴 세상 타는 갈증이 가시지요. 솟아오르는 저 분수는 악쓰는 느티나무 속 매미와 속 시끄러운 나를 촉촉 적시고요.
한국과 캐나다, 양국 문화를 잇는 전시가 완주에서 열린다. 유휴열 미술관이 오는 29일까지 한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들과 함께 ‘From afar, 멀리에서’ 전을 개최한다. 이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적, 정서적 교차점을 예술로 표현해 낸 이번 전시에서 공성미(한국화)·이경민(사진)·신희정(한지)·김경선(판화) 등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미디엄을 사용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존중하고 영향을 주며 함께 발전하는 과정을 담아 작품을 선보여 공통된 방향성과 예술적 결을 공유한다. 공성미 작가는 한지 위에 분채와 석채를 사용해 한국 전통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 공 작가의 작품은 우리의 삶과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전통 기법을 통해 현대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실제 그는 작은 물고기를 화폭에 담아 인간관계, 시간, 호기심,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작가의 그림 속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잡히지 않는 물고기는 쉽게 통제할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상징한다. 그림 속의 무수히 많은 물고기는 쉼 없이 움직이는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며, 텐트와 관람차는 잠겨있는 내면의 마음과 반복되는 일상을 나타낸다. 이경민 작가는 항공촬영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낯설고 추운 캐나다의 자연을 날카롭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등 카메라 앵글을 통해 토론토의 풍경을 담아냈다. 다른 작품에서는 물속에 들어가 적응하지 못하는 이방인의 모습과 외로움을 이야기하며, 이민자로서의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문제를 탐구한다. 그의 사진은 생소한 환경에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을 표현하고, 이주와 정착 과정에서의 복잡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신희정 작가는 한지에 안료, 잉크, 아크릴릭 페인트를 이용해 캐나다의 선과 면으로 화폭에 담아낸 후, 다시 얇은 조각으로 잘라내 작품 구성의 재배를 통한 추상적인 풍경화를 표현한다. 작가는 그 과정을 통해 마음의 치유와 명상을 하며 조형적인 것에 속박되지 않고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의 한 장면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그 조각을 통해 물리적, 심리적 거리에 대한 고찰을 시도한다. 재료와 형태의 다양성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사이의 거리감을 물리적으로 시각화하고 그 속에 담긴 감정적 교감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표현했다. 김경선 작가는 나무 목판을 이용해 모던 판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모든 작품의 소재는 그가 지냈던 캐나다 자연의 기억 속에서 시작되고 있다. 커다란 나무 무늬와 거대한 자연의 형상 앞에서 섬세한 나무의 물결과 목판의 생채기는 작가가 스쳐왔던 시간 속 한숨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공성미 작가는 “두 나라의 문학적 예술적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상호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감정적 체험에 함께하는 깊은 연결감을 느끼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물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는 오는 14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소리축제 기간에 ‘어린이 소리축제’를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리축제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평소 만나볼 수 없는 해외 팀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에 집중한 국내 팀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배치해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는 재활용 인형극 ‘피리부는 리어카 할아버지’와 폴란드 포커스 ‘마웨 인스트루먼티’ 공연이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더불어 ‘어린이 로고꾸미기 대회 참가작품 전시’와 ‘꿈담놀이터: 초록장화 작가의 만지고, 느끼고, 상상하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재활용 인형극 ‘피리부는 리어카 할아버지’는 일반 무대와 달리 리어카를 극장으로 활용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명력이 불어넣어진 종이박스, 병, 플라스틱 등이 휴지심 어린 왕자, 소주병 아저씨 등의 인형으로 재탄생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폴란드 포커스‘마웨 인스트루먼티’는 전문가용 악기와 소리를 낼 수 있는 각종 소품을 다채롭게 활용해 소리 탐구 실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신만의 악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보내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소리를 만드는 특별한 경험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는 17일, 18일에는 살아있는 감각에 대해 이야기하는 흥미진진한 서커스극 ‘목림삼(木林森)’과 전시와 연극 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체코팀의 오브제 씨어터 ‘리틀 비지터’, 전문가와 함께 아일랜&이탈리아와 폴란드로 떠나는 ‘세계음악여헹’도 만나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판본문화관이 2024 호남한국학 강좌를 개최한다. 완판본문화관과 오래된미래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학호남진흥원의 후원하는 이번 강좌는 ‘조선시대 호남지역의 출판문화를 읽다’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완판본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조선시대 연구자들에 의한 호남지역의 출판문화에 대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대중적 확산과 인문학적 소통을 통해 그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총 5주 동안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사진으로는 이태영(전북대 명예교수), 박철상(한국문헌문화연구소 소장), 옥영정(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상현(충청남도역사박물관 선임연구원), 김소희(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진돈(전주문화원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시민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춘 이번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네이버 폼 신청(QR코드)이나 전화(063-231-2212~3)로 가능하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예술인복지증진센터 운영사업인 ‘중견예술인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중견예술인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사업은 중견작가들의 활동력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트폴리오 제작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또 중견작가들의 예술 창작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한다. 사업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 주소지를 두고, 지역내에서 최근 20년 동안 활동 경력이 있어야 한다. 현재 도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창작활동을 전업으로 하는 시각 분야의 만 50~64세의 중견 예술인이다. 지원내용은 △작품제작비 △번역비 △프로필·작품 촬영비 등 포토폴리오 제작이며, 총 13명의 시각 분야 전업예술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다. 신청서 양식은 재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이메일(jbart2024@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절차는 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예술인복지증진센터(063-230-7430)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 제25대 회장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후보들이 공약을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전북예총 제25대 회장보궐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현택)은 다음 달 9일 오전 10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총회와 함께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기호 1번 최무연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은 ‘존경받는 예총, 함께하는 예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7개의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역대 예술인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자랑스러운 전북예총을 재도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인과의 상생 협약을 통한 사무국 운영비 보조 지원 등 전북예총의 재정 확보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인터넷 신문과 유튜브 TV방송 시행 등 전북예총 홈페이지 개편과 더불어 국제아트페스티벌 및 해외 교류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문화대학(예술원) 설립과 청년예술인상 제정 등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예총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 후보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운영위원 및 상임이사, 단장 등을 지내고, 전주예총 4~6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국제음악제 운영위원장, 국립전주박물관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호 2번 김형중 전북예총 수석부회장은 ‘존중’과 ‘존경’의 키워드를 내걸며 7가지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 또한 전라예술제 예산을 비롯한 전북예총의 사업비 확충을 약속하며, 예산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젊은 예술인의 활동 영역 확보와 한국예총 무주지회(무주예총) 설립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임기 동안에 다른 시·도 및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추락한 전북예총 위상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중등학교 교단을 거쳐 원광보건대학에서 정년퇴직한 문학박사다. 그는 1998년 <문예연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전북문협과 전북시인협회, 전북수필문학회, 행촌수필문학회 등의 문학단체에서 활동했다. 기호 3번 나아리 전북영화인협회 회장은 ‘예향의 고장 전북의 위상을 공고하게, 전북 예술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7가지 공약 사항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디지털 예술 플랫폼을 구축해 전북도 내 10개 예술 장르 간 협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전북 예술 활동의 홍보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전북예총을 확립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전북 문화예술 기반 발전을 위한 재원 조달 및 예산 확보를 통해 전북예총의 내실화와 자립성을 강화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예총 보궐선거는 전북예총 각 분과와 지부에서 추천받은 대의원 184명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종합문예지 계간 '지필문학' 신인문학상에 시 부문에 박옥희 시인, 수필 부문 김미애·황정순 수필가가 각각 선정됐다. 제99기 신인문학상 수상자 선정은 2024년 통권 제70호 가을호를 발행하며 실시했다. 이번 호에는 이광복 명예회장, 김계식 시인, 정순량 시조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김익남 시인, 채정룡 시인(전 군산대 총장), 이옥금 시인, 하병우 수필가 등 각계각층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신성호 지필문학 회장은 “어렵고 힘든 문학계의 현실 속에서도 해를 거듭할 수록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확장성 있고 알찬 문예지로서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필문학이 다양한 문학 애호가들의 창작 문학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작품 발표의 장으로서 중추적인 역할과 신인 문인의 꿈을 이뤄주는 등용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지필문학 통권 제70호 가을호 출판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6일 오전 11시, 군산 나운동 소재 ‘군산 jb 문화공간 콘서트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화인 시인이 <새들은 머문 자리를 기억하지 않는다>(우리詩 움)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5번째 시집이다. ‘봄·여름·가을·겨울·다시 봄’ 등 총 5부로 구성돼 90편의 시가 실렸다. 시집에 표현된 사계는 순화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봄’에서는 사계의 시작인 봄을 상징하는 시들이 꽃, 사랑 등으로 표현돼 혹독한 시련을 견디고 피어난 꽃들의 향연은 삶의 축복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어 ‘여름’에서는 인생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나며 뜨겁고 정열적인 생의 열정이 느껴지는 시들이 잘 압축된 은유에 쌓여 표현되고 있다. ‘가을’에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안분지족 사상을 잔잔하게 표현한다. ‘겨울’에서는 삶은 아름다우면서도 서글픈 것이라고 노래하며, 마지막 ‘다시 봄’에서는 불교에서의 윤회사상을 상징화하고 있다. 이화인 시인은 김제 출신으로 2003년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시인상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 <그리움은 오늘도 까치밥으로 남아>, <길 위에서 길을 잃다>, 수필집 <쉰여덟에 떠난 Nepal 인도> 등이 있다.
핸드폰 요금을 정액제로 바꾸고 나니 늘 데이터가 부족하다. 월말이면 간당간당한 데이터 때문에 마음 졸인다. 그러다가도 아내가 자신의 여유분을 보내줄 때면 횡재한 느낌이 들었다. 월말까지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다 사용하지 못하는 달이면 손해 보는 기분까지 들기도 한다. 예전에 무제한 요금제를 쓸 때는 데이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부담이 없다 보니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으나 어느 순간부터 무디어져서 쓰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마음 한구석에는 어차피 무제한인데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그런 달이면 피곤함이 일찍 찾아왔고 한편으로는 무력감까지 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핸드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삶이 되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도 비슷했다. 회의 중간에도 휴식 시간에도 사람들의 손에는 핸드폰이 어김없이 들려 있었다. 편리했지만 내심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 오늘날 우리가 위기라고 이야기하는 환경 문제도 이러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우리는 환경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살았다. 봄이면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어도 당연하게 여겼다. 날씨가 역대급으로 덥다는 올해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사람들도 폭염이나 열대야, 그리고 동남아에서나 경험하는 스콜과 같은 빗줄기가 쏟아져도 그러려니 한다. 오히려 지금까지 환경이라는 무제한 데이터를 마음껏 쓰다가 갑자기 절약해야 한다고 하니 불편해한다. 기후 위기나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과 오남용에서 비롯된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어떻게 될까? 과학자들은 지구 온도가 1도 높아졌다고 세상의 위기를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렵다. 과연 해결책은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런 의문이 들던 중에 책 한 권을 만났다. 현직교사이자 환경학자이기도 한 심정은 작가의 『환경수업도 업사이클링이 필요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학교 현장과 사는 마을을 개선하고자 했던 교사의 현실적인 노력을 촘촘히 다루고 있다. 사례가 풍부한 만큼 글이 주는 신뢰감도 상당하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단순하다.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 출발은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일이다. 내가 즐겁고 행복해야 세상의 변화도 가능하다. 우리가 친환경이라고 착각했던 에코백 이야기를 읽다 보면 뜨끔하다. 친환경이라는 단어로 우리에게 전달되는 무수히 많은 기념품은 ‘환경’이라는 그럴싸함으로 포장한 쓰레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저자의 바람처럼 10년 후 어느 날, 수업시간에 자신들이 환경을 고민하며 만든 에코백을 들고 만나는 아이들을 상상해 본다. 기후 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기다리는 행복은 그냥 오지 않는다. 변화에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의 말처럼 우리의 전환은 “그냥 지나치던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는 순간”부터 시작한다. 그런 선생님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 교육 현장에 계신 선생님만이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주제가 책에 가득하다. 무더운 여름, 휴가지에서 이 책을 벗 삼아 떠나는 건 어떨까? 돌아오는 길에는 세상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장창영 작가는 전주 출신으로 2003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불교신문·서울신문 신춘문예에도 당선돼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집으로 <동백, 몸이 열릴 때> 와 문학이론서 <디지털문화와 문학교육> 등을 펴냈다.
2024. 8. 8 ~ 9. 13 예술공간 이아 미술가: 이주리 명 제: 다르거나 다르지 않다 재 료: 종이 위에 콩테 규 격: 82.0x51.0cm 제작년도: 2021 작품설명: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했던가! 개인을 치장한 옷을 제거하고 알몸으로 서로 뒤엉킨 형상들이 회화성 짙은 외피를 두르고 있다. 닮은 듯하지만 완벽하게 일치될 수 없는 타자와의 미묘한 차이에서 우리의 마음은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작가는 타자에게서 나를 발견하고 나에게서 너를 찾는 데 집중한다. 미술가 약력: 이주리는 뉴욕·서울·베를린·전주에서 25회 개인전, 아트전주 특별전, 강원 신바람전, 유연한 경계전에 출품했으며, 하정웅 청년작가상을 받았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임실문화원(원장 박정우)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지역문화 정책과 함께 공진화하는 지방문화’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설상희 임실부군수와 장종민 의장을 비롯 박정규 도의원과 전북문화원연합회 한병태 회장 등 문화가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우 원장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활기찬 미래문화 발전을 위해 컨퍼런스를 마련했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사업 발굴과 개발로 지방문화 발전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토론에 앞서 임실문화원은 과거 60년 간의 사업활동을 소개하고 아울러 향후 ‘임실문화원의 나아갈 길’이라는 비전도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1 주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소영 선임연구원으로부터 ‘지역문화정책 흐름과 지방문화원의 공진화 노력’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경기연구원 AI혁신정책센터 김성하 센터장은 ‘지역문화정책 관점에서 지역학의 의미와 지방문화원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 이흥재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주제 발표에 따른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지역문화학회 박상언 회장은 “지방문화원이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것에는 예산과 준비 등 다각적인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를 연구하고 제안하는 것은 바람직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가톨릭대 김영주 교수는“마을들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톨링을 바탕으로 임실만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가꾸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장세길 전북연구센터장은 “임실문화원은 도내에서도 모범적이고 선도적 문화단체”라며 “마을주민과 문화원이 축제 등을 통해 임실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학술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설상희 부군수는 “오늘 컨퍼런스가 임실군의 문화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임실문화원과 문화가족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전주가 시원하고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들썩인다. 무더운 여름, 전주 곳곳에서 펼쳐질 가성비 좋은 도심 속 피서지로 변신시켜줄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더위야 물러가라, 전 세대 아우를 ‘2024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JUMF)이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9년째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지역 페스티벌인 ‘JUMF’는 올해 키워드로 ‘확장’과 ‘변화’를 내걸고 전 세대를 아우를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먼저 요일별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연령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1일 차에는 ‘강산에’ 헤드라이너를 주축으로 김목경밴드, 김경호밴드, 서문탁 등 4050세대를 겨냥한다. 이어 2일 차에는 세계적인 메탈 밴드 XANDRIA(산드리아)와 일본의 여성 메탈 밴드 LOVEBITES(러브바이츠)가 출연한다. 특히 이날 명불허전 YB의 헤드라이너 공연과 주목받는 신예 밴드 KARDI, 각종 숏폼 열풍의 주역 QWER도 함께한다. 마지막 3일 차에는 한국 대표 감성 발라더 카더가든, 린, 하동균, 김필이 선선한 바람 같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장기하가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분위기 변화를 시도한다. 특히 주최측은 페스티벌이 끝나는 당일마다 쓰레기 줍기 인증 이벤트와 F&B 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기획해, 주기적이고 꾸준한 친환경적인 페스티벌로의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티켓은 총 6곳(YES24,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링크, 네이버티켓, 풍남상회) 예매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밤 춤추고 뛰놀며 시원하게 즐기는 ‘소리썸머나잇’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시기를 여름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변화에 맞는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소리축제는 대중성과 축제성이 높은 작품들을 야외무대에 배치해 시기적인 특성을 반영한 ‘소리썸머나잇’을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나흘간 진행되는 ‘소리썸머나잇’에는 아름다운 재즈 선율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대니 구&조윤성 트리오’가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저절로 몸을 들썩이게 하고 떼창을 불러일으키는 ‘윈디시티&이박사’와 국내를 넘어 세계를 K-흥으로 들썩이게 할 국악 뮤지션 발굴프로젝트 ‘소리프론티어×소리의 탄생2’의 결승 무대 등 열대야를 극복할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 연극 ‘두여자’ 도심 속 작은 극장 한해랑아트홀에서는 다음 달 25일까지 4D 공포 연극 '두 여자'를 공연한다. 평범했던 한 가정이 ‘혼란’에 빠지며 전개되는 공연에서는 연극이라는 장르가 지닌 장점인 라이브를 살려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체험케 하고 청각과 촉감 등 오감을 자극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공포를 마주하게 한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 좌석 유료 공연이다. 티켓 예매는 네이버예약·인터파크티켓·예스24티켓·타임티켓 등에서 하면된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보내는 특별한‘박캉스(박물관+바캉스)’ 국립전주박물관은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시원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휴식과 체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한다.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상설 전시와 더불어 특별전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와 ‘제32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문화 공연 ‘소가 된 게으름뱅이’가 예정돼 있어 한여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행사 및 교육프로그램 일정과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연의 정취와 어우러져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평온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공연이 남원에서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을 위한 ‘달리는 국악무대’ 공연을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동안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달리는 국악무대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대외협력 공연이다. 야외에서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먼저 1일과 3일에는 기악합주 ‘신뱃노래’, 판소리 ‘춘향가 중 동헌대목’, 무용 ‘부채춤’, 단막창극 ‘심청가 중 황성올라가는 대목’,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이 펼쳐진다. 또한 2일 민요 배우기, 무용 ‘진도북춤’, 판소리입체창 ‘춘향가 중 사랑가’,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동백타령’, 민요 ‘신뱃노래, 동해바다’,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은 하루 한 번씩 오후 7시 30분부터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내 야외공연장(운봉)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연장을 방문한 모든 관람객에게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기념 부채가 제공되며, 관람 이벤트로 특별한 기념품도 증정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3-620-2329)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도립미술관(이하 도립미술관)이 오는 9월 전북미술주간행사 준비를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워크숍을 진행했다. 도립미술관은 오는 9월 전북미술주간을 기획해 미술과 여행을 결합한 공립미술관 1박 2일 투어를 준비 중이다.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앞서 학예연구직 종사자들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시·군 공립미술관 학예연구직 15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6개 시·군 공립미술관을 방문해 전북미술주간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법 논의와 행사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북미술주간행사에는 각 미술관 학예연구사의 도슨트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도내·외 관람객들은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즐기고 공립미술관은 상호 협력과 소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립미술관은 매월 7개 시·군 공립미술관 학예연구직 연석회의를 통해 학예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기획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있다.
예술적 상상력으로 지역사회와의 공감과 연대를 실천하는 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수준 높은 변화를 예고했다. 재단은 29일 제8대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의 주요 직무계획과 재단의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락기 신임 대표는 ‘지역 문화를 높이고 펼치는 창의적 문화 발신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동시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가치 있는 삶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최 대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지정을 위해 협력과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주북부권(팔복산단)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창조생태계 거점을 구축하고 시민 주도로 문화도시 사업을 전개해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민간예술 단체의 예술기록물을 정리해 디지털 아카이빙 등 융·복합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무대 기술 인턴, 공연예술 전문 인력 등 취업 기회 및 현장 실무경험을 제공해 지역 내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과 문화예술 활동 수도권 집중 등으로 인한 문화예술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재단은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해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주민센터·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동네 문화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어디서나 골고루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2년 임기 동안 재단 사업에 대표만의 특별한 색깔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전임 대표가 확장성을 가지고 추진했던 사업의 싹이 시들지 않도록 이를 이어가는 일이 후임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팔복예술공장 하나만으로는 팔복 권역의 문화 예술이 꽃피었다고 생각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임기 동안에는 팔복 권역에 어떠한 형태로든 문화예술의 싹을 키워내는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경영 전문가’ 이승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5대 대표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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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동화작가- 윤일호‘거의 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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