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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남북 평화 기원’ 특별 퍼포먼스 펼쳐진다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특별한 공연이 오는 3월 19일 오후 7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사)남북문화교류협회 전북지부(지부장 김경원)이 주최하고 K-전통문화학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남북 평화 기원 퍼포먼스 ‘봄 - MIME & MIND’는 봄이라는 상징적 계절을 통해 한반도의 해빙과 평화를 염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몸짓(MIME)이라는 신체 언어와 마음(Mind)이라는 내면의 울림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소리를 보이는 몸짓으로 형상화하는 데 집중한다. 국내 마임계를 이끌어 온 마임니스트 조성진·김봉석·김찬수가 출연해 역동적이면서 절제된 솔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독보적인 예술적 깊이를 지닌 퍼포먼스 작가 한영애와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김광석이 합류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들은 소리와 몸짓, 그리고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평화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우리 곁의 따뜻한 봄과 같은 존재임을 일깨울 예정이다. K-전통문화학술원은 이번 공연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를 넘어 남북 간 역사문화 학술 포럼도 준비 중이다. 남북이 공유하는 역사적 자산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학술원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 평화의 마음(Mind)을 확인했다면, 포럼을 통해 남북의 역사적 뿌리를 잇는 학술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익산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남북 평화라는 소중한 가치를 함께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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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02 16:17

민주당, 서울·경기 등 4곳 경선 확정…전북 이번주 가닥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경기·울산·전남광주 등 4개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통합 선거구를 제외한 전북을 비롯해 제주·세종 등은 이번 주 안에 경선 구도의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김이수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2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은 공모한 후보 전원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후보는 김영배·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 6명이 경쟁한다. 다만 이날 오후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의원이 지명되면서 박 의원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 역시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권칠승·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이 모두 경선에 참여한다. 울산은 김상욱 의원과 송철호 전 시장 등 4명이, 전남광주 통합 선거는 8명이 본선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공관위는 9~13일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추가 공모한다. 조승래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통합지역을 제외한 전북·제주·세종 공천과 관련한 질문에 “면접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로 순차 심사 중이며, 이번 주안에 가닥이 잡힐 예정”이라며 “감산 여부 등 제기된 쟁점을 검토해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선출직 하위 20%를 통보받고 이의신청이 기각된 오영훈 제주지사와 관련해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방침”이라며 추가 컷오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1시 30분 중앙당 공관위원장과 정청래 대표, 17개 시도당 공관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공천 기준과 원칙을 재확인하고, 시도당 공천 일정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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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02 16:15

진안문화원, 제50차 정기총회 개최

진안문화원(원장 우덕희)이 지난달 26일 진안문화의집 2층 마이홀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26년도 정기총회인 이날 행사에는 우덕희 원장을 비롯해 이사, 감사 등 임원과 직원 200명가량이 참석했다. 김영묵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사업실적과 결산안 승인의 건,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무난하게 원안 가결됐다. 특히 수십 년간 동결상태였던 회비 인상안이 즉석 제안·상정돼 연 2만원 인상(3만원→5만원)으로 가결됐으며 인상회비 납부는 2027년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문화원은 지난해 제49차 정기총회, 감사, 2차례 이사회, 편집위원회, 역사기록물 수집 공모전 선정위원회를 가졌다. <진안문화 34호>와 <진안읍지>을 발간했으며 4회에 걸친 문화유적 탐방을 실시했다. 문화예술교육사업, 해맞이 행사 등 6종의 위탁사업을 실시하고, 홍성문화원과 문화교류를 추진했으며, 역사인물공원 추진위원회, 제3회 문화원의 날, 내 고장 바로 알기 독서인문 캠프 등의 사업도 진행했다. 진안문화의집 1층(문화홀)·2층(마이홀)은 82회의 대관을 실시하면서 연인원 1만 8500명가량의 군민에게 문화 공간을 제공했다. 이날 회의에서 다뤄진 올해 예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은 대부분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덕희 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 문화원은 ‘가장 진안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전통을 계승할 것”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체성 있는 진안의 문화를 보존하고 다음세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6.03.02 16:02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한 달…“지원 확대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1달이 지났지만, 자영업계에서는 여전히 부담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도 정착을 위해 더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정보취약계층도 어려움 없이 무인정보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로, 터치스크린 등 방식으로 정보를 화면에 표시해 제공하거나 주문 결제 등을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높낮이 조절, 음성 안내 제공 등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에 따라 면적 50㎡ 이상의 근린생활시설 등에 지난 1월 28일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신규 키오스크 설치 시 반드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도입해야 한다. 운영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시행명령에 불이행할 시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정부는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설명회와 구입비 지원 등 제도 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권역별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기기 구입비 지원 한도를 기존 500만 원에서 700만 원까지 상향하는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전면적이고 신속한 교체를 위해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60대)씨는 “사회가 변하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도내 대형 카페들은 그나마 자비를 들여 교체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소형 매장들은 고가의 교체 비용 등 문제로 여전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고 했다. 홍규철 전북소상공인협회장은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상황이지만, 아예 기존에 설치된 키오스크도 철거한 사업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며 “최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아직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도 제대로 교체 추진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직 정부에서 교체 지원 관련 예산이 내려오지는 않았으며, 전북은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지혜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원이 늘어나는 것은 필요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방문하는 사업장이 많은 거점 상권을 파악하고 지원해 준다면 그나마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키오스크가 정착된 후 다른 기술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QR 코드 등 스마트폰과 연계한 구조를 정착시키는 등 좀 더 편리하고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기술을 마련하고 확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김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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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
  • 2026.03.02 16:01

이정규 수필집 ‘해암의 향기’ 출판기념회 성료

이정규 선교사의 수필집 「해암의 향기」 출판기념회가 2일 오전 11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1층에서 지인들과 주민 그리고 ‘고창 시니어 독서놀이방’ 동아리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1부 국민의례와 개회, 동영상 시청, 저자 인사 및 내빈 소개, 축사와 작품 낭독, 출판축하공연, 꽃다발 전달과 케이크 절단, 단체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중식과 감사 인사, 축하 잔치가 마련돼 화합의 시간을 나눴다. 특히 1부 축하공연에서 ‘고창 시니어 독서놀이방’ 회원들이 합창한 ‘고향의 봄’과 나순희 선생의 축사는 참석자와 가족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하며 행사장을 폭소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모임 총무 조숙자 선생의 빈틈없는 기획과 진행 또한 돋보였다. ‘고창 시니어 독서놀이방’은 2019년 고창군립도서관 인문학 강의를 계기로 결성된 독서동아리로, 현재 20여 명의 회원이 고창황윤석도서관 동아리방에서 매주 금용일 10시부터 12시까지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 대표적 시니어 독서모임으로 자리매김하며 고창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선교사이자 독서 모임의 회장인 이정규는 “책에 빚진 사람으로서 그 빛을 나누고 싶었다”며 “독서모임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3.02 16:01

[줌] 신협 중앙회 지역이사 선출된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 “소통창구 최선 다할 것”

“지역의 소통창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 금융협동조합 현장에서 40여년을 걸어온 양 이사장이 전북신협을 대표하는 지역이사로 선출되며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양 이사장은 최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53차 신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이사로 당선됐다. 지역이사는 지역협의회장을 겸직하며 중앙회와 지역 신협을 연결하는 핵심 직책이다. 전북 지역 신협의 의견을 중앙 정책에 반영하고 협동조합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양 이사장은 1984년 전주파티마신협에 입사해 실무책임자로 근무하다 2016년 퇴직했으며 이후 상임이사를 거쳐 현재 14·15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금융 현장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을 동시에 갖춘 협동조합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양 이사장은 “신협의 경쟁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데 있다”며 “지역기반 협동금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사장, 전주대학교 겸임교수, 전라북도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 전북경제통상진흥원 ESG경영추진위원 등을 맡으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힘써왔다.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조직 간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양 이사장이 이끄는 전주파티마신협은 경영성과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인정받아온 지역 대표 신협으로 꼽힌다. 종합경영평가에서 경영대상과 경영우수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어부바 멘토링’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등 지역 돌봄과 금융교육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왔다. 양 이사장은 “신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생활금융”이라며 “지역신협의 목소리가 중앙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신협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이 무겁다”며 “40여년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중앙회와 지역신협을 잇는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기자

  • 사람들
  • 김경수
  • 2026.03.02 15:59

‘갑질’ 막는 법 개정…전북 중소업체 숨통 트일까

조달청이 수요기관의 이른바 ‘갑질’을 막고 불공정 조달기업에 대한 조사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을 손질하면서, 전북지역 중소 조달기업들의 권익 보호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도내 업체들 사이에서는 공공조달 과정에서 계약 외 요구, 과도한 조건 변경, 자료 요구의 부담 등이 반복돼도 거래 관계를 의식해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이번 제도 개편은 이런 현장의 ‘말 못 할 손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달청은 최근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일부 개정안이 지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세 가지다. 조달청이 신고 없이도 불공정 조달행위를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고, 수요기관의 우월적 지위 남용에 따른 부당 요구를 법으로 금지하며, 조사 방해나 자료 제출 거부·허위 제출 등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신고 중심 조사 체계여서, 업체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불공정 정황이 있어도 제재로 이어지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전북처럼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발주기관과의 관계가 지역 내 다른 사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업체들이 불이익을 우려해 신고를 주저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번 개정으로 조달청이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포착한 징후만으로도 자료 제출 요구와 현장조사에 나설 수 있게 되면, ‘신고 공백’으로 남아 있던 사각지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요기관의 부당 요구를 금지하고 조달청에 시정요구권을 부여한 점도 주목된다. 조달청은 신고 접수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시정요구, 제도개선 권고, 재발방지 요청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하위 법령 정비와 함께 자체조달 모니터링시스템과 불공정조달신고센터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업계에서는 “법 개정 취지가 실제 현장까지 작동하려면 발주기관과 업체 모두 제도 변화 내용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항수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이번 법개정에는 페이퍼 컴퍼니를 근절하려는 정부의지도 담겨있다”며 “전북의 공공조달 현장에서도 ‘관행’보다 ‘계약과 절차’가 우선하는 흐름이 자리 잡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6.03.02 15:56

‘현장 경영 전문가’ 이승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5대 대표 임기 시작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5대 수장으로 선출된 이승필 전 GS칼텍스 예울마루 관장이 지난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학교법인 우석학원은 앞서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선임을 최종 확정했다. 이 대표는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에서 문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GS칼텍스 입사 이후 2007년 사회공헌팀장과 GS칼텍스재단 사무국장을 거쳤으며, 2012년부터 12년 동안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신규 조성책임자와 초대 관장을 역임하며 지역 공연장을 남해안권의 거점 문화공간으로 안착시켰다. 이번 인사는 이 대표가 예울마루에서 보여준 현장 경영 성과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2011년 시인으로 등단한 문인이기도 한 그는 예술적 감수성과 경영 전략을 동시에 경험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이사와 호남제주지회장을 지내며 구축한 지역문화네트워크는 전북 문화예술의 외연을 확장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게는 대관 중심의 운영 체질을 개선하고, 소리전당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민간 영역의 경영기법을 공공 공연장 시스템에 접목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계와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일이 이 대표에게 주어진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박은 기자

  • 문화일반
  • 박은
  • 2026.03.02 15:55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제25회 전북여성대회 열린다

제25회 전북여성대회가 오는 3월 5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다. 전북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여성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라!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주권자들의 결집된 힘을 보여줄 전망이다. 조직위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성별 불균형 해소와 성평등 현안들을 지역사회의 핵심 의제로 공론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서 확인된 여성들의 연대 동력을 성평등 사회 실현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는 크게 캠페인 부스 운영, 기념식, 거리행진으로 구성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전북여성노동자회,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등 각 단체가 참여해 장미꽃 증정 및 이슈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후 3시에 시작되는 기념식에서는 성평등을 향한 의지를 담은 ‘3 시스탑(STOP)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3‧8 여성선언문 낭독’, 노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지역 문화예술계 성평등에 기여한 전북문화예술성평등네트워크가 디딤돌상을, 성폭력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준 전북기자협회가 성평등 걸림돌로 발표될 예정이다. 기념식 종료 후인 오후 4시부터는 풍남문광장을 출발해 오거리 문화광장을 거쳐 다시 풍남문광장으로 돌아오는 대규모 거리행진이 전개된다. 한편, 3.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1만5000명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서 유래했다. 지난 1998년 노동계 주도로 첫발을 뗀 전북여성대회는 현재 전북지역 6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조직위원회 주최의 대규모 행사로 발전하며 올해 25회 대회를 치르게 됐다. 박은 기자

  • 여성·생활
  • 박은
  • 2026.03.02 15:51

자임추모공원 유가족 “가족 제대로 추모할 수 있는 권리 원해"

장기화되는 자임추모공원 사태와 관련해 유가족들이 신속한 해결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2일 오후 2시께 전주시 오거리광장. 자임추모공원 유가족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광장에 모였다. 유가족들은 집회를 시작하기 전 흰 천막을 펼치고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자녀, 부모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 천막에 가득 채워졌다. 집회에서 유가족들은 행정이 허가한 시설에서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문제를 제기했다. 송인현 자임유가족 협의회 공동대표는 여는 발언을 통해 “국가가 허가한 시설에서 죽음의 존엄이 흩어지고 유가족이 항쟁의 당사자가 되는 일은 이제 멈춰야 한다”며 “국가의 허가 아래 운영된 시설에서 국민이 보호받지 못한다면 이는 명백한 장사 시설 관리 체계의 제도적 공백”이라고 비판했다. 염판규 공동대표는 “오는 5일이 딸의 기일이지만 그날에도 저는 딸을 만나지 못한다”며 “이 사태는 단순히 시설이 닫힌 문제가 아니라 유가족의 시간과 마음이 멈춰버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을 제대로 추모할 수 있는 권리”라며 “유가족의 시간이 멈추지 않도록 이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유가족 발언에서는 현재 추모공원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김수현 씨는 “그동안은 아버지를 아무 때나 찾아갔는데, 이제는 주말만 뵐 수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거운 상태”라며 “왜 이러한 슬픔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집회를 마친 유가족들은 관을 들고 오거리 광장에서 전주시청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시설은 소유권 분쟁으로 폐쇄와 재개가 반복되고 있고, 유가족들은 고인의 유골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 속에 있다”며 “허가 기관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유골 보호를 위한 즉각적 행정 조치와 장사시설 분쟁시 유가족 보호 제도,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자임 추모공원 사태에 있어 행정의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국회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는 당시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복지부 등 관계 기관의 폭탄 돌리기식 행정이 낳은 비극"이라며 "입법을 통해 민간 장사시설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마지막 예우를 지키는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경 기자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6.03.02 15:41

[타운홀 미팅] 李대통령, 전북 타운홀미팅서 밝힌 전북에 대한 ‘인식’과 ‘진심’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27일 전북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전북도민을 향해 꺼내 놓은 발언들은 파격적이고도 솔직했다. 특히 단순 정책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전북이 겪어온 역사적 소외감의 뿌리를 건드리며 도민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정조준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전북 방문이 다소 늦어진 점을 언급하며 전북 특유의 정서를 세심하게 짚어냈다. “전주 갔다가 광주 가면 ‘가는 길에 들렀냐’ 하고, 광주 갔다가 전주 오면 ‘돌아가는 길에 들렀냐’고들 하신다”는 농담 섞인 일화는 전북이 느껴온 ‘소외의 역설’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 대통령은 전북이 겪는 어려움을 ‘3중 소외’라는 단어로 정의했다.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차별, 영남 대비 호남 차별, 그리고 호남 내에서의 소외라는 도민들의 인식을 “틀린 말이 아니며 근거 없는 얘기도 아니다”라고 공감했다. 더불어 “얘기를 계속 들으면서 (전북의) 정서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이번 (광주전남) 광역 통합을 더 이상 (전북에) 권유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전북을 전라도라는 큰 틀 속에서 광주·전남의 부속 지역이 아닌 ‘독자 권역’으로 인식하는 변화로 읽힌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실용주의적 보상’으로 답했다. 이 대통령은 “그냥 왔다 가면 뭐 하겠나. 현찰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현대차그룹과의 투자 협약 등 미래 핵심 산업 유치를 ‘준비된 선물’로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말을 앞세우는 걸 워낙 싫어해서 현실적인 대안책이 뭐냐라는 걸 고민하고, 계속 준비를 해서 오늘은 증거를 하나 가지고 왔다”고 소개했다. 새만금 사업 역시 “30년 넘게 끌어온 ‘끌탕’(속을 태우며 애를 쓰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제는 시대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화두를 던졌다. 특히 농식품부 장관의 동행은 전북의 농업을 ‘소외된 산업’이 아닌 ‘국가 전략 산업’으로 격상시켜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전북과의 각별한 인연을 ‘동학혁명’ 정신에서 찾았다. 이 대통령은 “제가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이란 표현을 좋아한다”며 “함께 사는 세상이 사실 ‘대동세상’인데, 동학혁명의 근본 사상으로 그 동학혁명의 발상지가 전북”이라며 전북에 대한 정서적 친밀감을 언급했다. 현장을 지켜본 도민들은 “대통령이 전북의 속앓이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무조건적인 약속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고민해온 흔적도 역력했다”고 전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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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26.03.02 13:38

김대중 정읍시장 예비후보, 전자책 출판기념회 개최

민주당 김대중(전 전북도의원) 정읍시장 예비후보가 3월3일 전북권에서 처음으로 전자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자책 출판기념회는 지방 소멸의 질곡을 끊어내기 위한 한 정치인의 ‘정책 연구 노트’가 유권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1일 “이번 전자책 출간은 정치 행사가 아니라 정책 기록의 공개이다” 며 “형식을 줄이고 질문을 남긴 출간이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예비후보에 따르면 정읍 도시 정책 연구자로서 쓴 ‘김대중의 대동서(大同書)’를 종이책 없이 전자책으로만 출간하고 공개하는 e-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5무(無)’ 원칙을 내세운다. △종이책 없음 △현장 판매 없음 △모금 없음 △화환 없음 △무리한 사람 동원도 없다. 기존 출판기념회와 달리, 형식을 줄이고 연구 내용을 중심에 두겠다는 취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저자는 정읍의 변화를 숫자로 제시한다. 김대중의 대동서(大同書)에 따르면 2010년 12만2000여 명이던 인구는 2026년 현재 10만 1000여 명으로 감소했다. 고령 인구 비율은 20.6%에서 33.4%로 상승했다. 면 지역은 절반 이상이 고령 인구다. 한 해 출생아는 300여 명, 사망자는 1400여 명에 이른다. 저자는 이것을 “위기라기보다 달라진 흐름이다"고 표현한다. 또, 책은 가계·일터·터전·사회·연대 다섯 축으로 정읍의 현실을 정리했다. △고령 농민과 농지 문제 △청년 일자리와 샘고을시장 활성화 △가구당 인구 1.86명 시대의 주거 변화 △초고령 사회 돌봄 체계 △정읍·고창·부안을 잇는 생활권 확대 구상 등이 담겼다. 김대중 정읍시장 예비후보는 “정읍은 쓰러지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도시이다" 면서 “이번 행사는 “그간의 연구노트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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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01 18:41

李대통령 "‘3중 소외’ 끊고 지방주도성장 핵심 축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7일 전북대 타운홀미팅과 피지컬 AI 실증랩 방문 등 전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한 직후, SNS를 통해 전북도민을 향한 각별한 소회와 국정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잇따라 올렸다. 이 대통령은 글에서 전북의 ‘3중 소외’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지방주도성장’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첫 번째 메시지에서 전북이 겪어온 역사적 소외감을 위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조금 늦게 찾은 만큼, 더 각별한 마음으로 전북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왔다”며 “전북의 오랜 과제였던 새만금을 기회의 땅으로 바꿔낼 성과를 안고 도민 여러분을 뵐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북은 그동안 ‘지방 소외’, ‘호남 소외’를 넘어 ‘호남 속 전북 소외’라는 삼중의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불공정 성장 전략이 이제 국가 전체의 성장을 제약하는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방주도성장으로의 대전환은 지역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을 ‘5극 3특’ 균형발전 체제의 핵심 축으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을 비롯해 K-푸드, 농생명 바이오, 피지컬 AI, 재생에너지 등 전북이 갖춘 미래 산업 기반을 들며 이같이 언급하면서 "전북이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뿌리내리는 기회의 땅이 될 때 대한민국의 대도약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메시지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에 대한 감사와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하는 새만금 부지에 로봇 제조공장과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첨단 산업 및 친환경 에너지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미래 세대의 삶과 지역의 운명을 바꾸는 매우 대담한 도전”이라 평가하며 “전북과 호남의 경제지형은 물론, 대한민국 균형발전 전략에도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나고 자란 고향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국내외 우수 인재들도 지역으로 모여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과감한 결단에 더 과감한 지원으로 화답하겠다”며 △주거·교육·의료·문화 인프라 구축 △규제 및 행정 절차 문턱 완화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에게 직접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전북의 역사적 자부심인 ‘동학농민혁명’을 언급하며 “동학혁명의 출발지이자 ‘대동세상’의 정신이 살아있는 전북의 저력을 믿는다”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국정에 깊이 반영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공식 일정 이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완주 송광사를 방문해 주지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서울=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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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26.03.01 17:29

“센 매 맞았다 생각”⋯전북현대 경기 후 기자회견

“아주 센 매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다시 경기 잘 준비하겠습니다.” 프로 축구 K리그1 개막전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해 ‘더블 우승’을 일군 전북현대모터스FC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승격팀’ 부천FC1995에 3-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정용 전북 감독은 “열성적인 응원 보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축구는 하나의 실수가 결과와 연결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런 작은 실수도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전반 12분에 골망을 흔들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0여 분 지나 곧바로 부천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53분 다시 전북이, 후반 82분 다시 부천이 골을 넣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이어졌다. 승리의 여신은 부천의 손을 들어 줬다. 후반 94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부천은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3번의 실점 중 가장 큰 아쉬운 것은 첫 번째였던 전반 25분 상황이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2번의 실점 중 첫 번째 동점골이 나온 전반 25분 전북 박지수의 패스 미스를 잡은 부천 갈레고는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당시 전북 골키퍼 송범근까지 골대에서 벗어나 있어 공을 막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안일한 수비를 지적한 한 취재진의 질문에 “다시 경기 리뷰를 하면서 봐야겠지만, 이게 첫 경기다 보니 되짚어 봐야 하는 게 많을 듯하다”면서 “리그 첫 경기에서 매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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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6.03.01 16:46

‘챔피언’ 전북, 승격팀 부천에 잡혔다⋯시즌 첫 경기 敗

지난해 ‘더블(리그·코리아컵) 우승’을 일군 강호 전북현대모터스FC가 승격팀 부천FC1995에 승리를 내 줬다. 2012년 이후 14시즌 동안 개막전 무패(11승 3무)를 이어온 전북의 무패 신화도 끊기게 됐다.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부천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부천은 창단 18년 만에 승격한 1부 리그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게 됐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슈퍼컵 동일하게 4-2-3-1 카드를 꺼냈다. 김영빈·박지수·김태현·김태환, 맹성웅·오베르단, 김승섭·김진규·이동준, 모따가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첫 K리그1 무대에 나서는 부천은 3-5-2 전형으로 나왔다. 골문은 김형근이 지키고, 패트릭·백동규·홍성욱, 안태현·김승빈·카즈·윤빛가람·신재원, 몬타뇨·바사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에서 나온 리그 1호 골의 주인공은 이동준이다. 전북은 전반 12분 부천 백동규가 전북 모따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프리킥을 얻었다. 다소 골대와 거리가 있는 위치에서 김진규가 프리킥을 찼지만, 1차 부천 수비의 머리를 맞고 나왔다. 공이 흘러나오면서 골대 앞 이동준이 운 좋게 기회를 잡았다. 10여 분 지나 부천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부천 갈레고가 전반 25분 전북 박지수의 패스 실수를 기회로 돌렸다. 여기에 골키퍼 송범근이 멀리 나와 있는 빈틈을 노려 왼발로 슈팅했다. 전북의 치명적인 실책이 골로 이어지면서, 전반은 동점으로 끝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슈퍼 스타’ 답게 발가락 끝 부분으로 공을 차는 코볼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옆으로 흘렀다. 후반 시작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슈팅이 나왔다. 이후 전북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53분 전북 이승우가 코너킥을 시도했으나, 1차 부천 수비에 막혔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이동준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발리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부천이 또 한번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82분 백헤더로 공을 받은 부천 몬타뇨가 원 바운드로 송범근을 완벽히 속이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양팀의 추격전이 계속되면서 전주성을 채운 2만 681명의 목소리도 커졌다. 다시 한번 전주성이 들썩였다. 전북이 후반 85분 달아나면서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김태현이 올린 공을 이승우가 받았지만, 골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골대 앞에 있던 김영빈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이승우 어깨가 앞서 있었다는 이유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승격팀’ 부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골대 바로 앞 부천 안태현 선수가 전북 츄마시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주심은 페널티킥을 찍었다. 후반 94분 부천 갈레고가 자신 있게 골망을 흔들었다. 승격팀 부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6.03.01 16:04

李대통령 "3·1혁명 정신, 위기의 시대 세계인 인도할 밝은 빛"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우리 선열들이 주창했고 국민이 이어온 3·1혁명의 정신이야말로 민주주의와 평화가 흔들리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을 새로운 희망으로 인도할 밝은 빛"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3·1혁명 정신은 오늘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국제정세를 두고 "또다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80여년간 확립됐던 국제 규범은 힘의 논리에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며 "3·1혁명은 독립 선언이자 평화 선언이었으며, 우리가 나아갈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제시한 나침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위기의 시대에 우리 모두가 3·1 혁명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3·1절을 맞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무한한 존경과 아낌없는 찬사를 드린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후손들이 살아갈 내일의 희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선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자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확대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각별히 살피겠다"고 했다. 또 "효창공원 일대를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폭넓은 활용 방안을 마련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대대로 기리겠다.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온 국민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으로 숭고한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립운동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말은 사라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으며,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준엄하게 심판받는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6.03.01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