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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코로나19 안전 최선 “휴가철 3행(行)3금(禁) 꼭 지켜주세요”

전북도가 여름휴가와 방학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3행(行) 3금(禁)을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나섰다.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 이후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한 것처럼, 여름 휴가철 이후에도 집단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고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7월 29일 강원도 홍천에서 비대면(언택트) 휴가지로 다소 안전하게 여겨졌던 야외 캠핑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 휴가철을 맞이해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전북도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 수칙 3행(行)과 하지 말아야 할 수칙 3금(禁) 준수를 도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요청했다. 3행 수칙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와 음식점 등에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 간 거리 2m (최소 1m) 이상 유지하기이며, 3금 수칙은 △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여행 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 장소와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 피하기다. 아울러 전북도는 관광지 주변 유흥업소와 휴게소, 음식점 등에 대한 사전점검과 방역을 강화하고, 야간음주 등 집합 제한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북도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휴가철 집단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3행 3금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8.03 19:41

홈캉스·차박…코로나19 시대 여름휴가 신풍속

코로나19 사태가 여름휴가 풍속을 바꾸고 있다. 해외여행이 금지되고 국내 여행지도 인파가 몰리는 곳은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홈캉스가 늘어나고 있다. 홈캉스는 집(home)과 바캉스(vacances) 합성어로 바다나 계곡 등으로 여름휴가를 가지 않고 집에서 여름을 즐기는 신조어다. 홈캉스족은 집안 욕조나 발코니에 수영장을 만들어 물놀이를 즐기고, 음식배달 어플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 즐긴다. 수려한 자연경관이나 이색적인 경험을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여행지 구름인파 속 혼잡과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 경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런 현상은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콕캉스(집콕+바캉스), 베란다휴가, 집터파크(집+워터파크) 같은 신조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17개월 아이를 키우는 박민아씨(37전주 효자동)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여름휴가를 포기했다. 아쉽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쩔 수 없다라며 욕조 물놀이라도 즐겨주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바캉스가 따로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 한 달(6월27일~7월27일) 동안 유아용 실내 수영장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여행지를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차박(차량+숙박)이 인기다. 차박은 숙소를 따로 잡지 않고 자신의 차량에서 숙박하는 것이다. 짧은 국내 여행에 적합한 방식이다. 차량 안에서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타인과 접촉을 피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 위메프에 따르면 차박매트 판매는 지난해 대비 7.4배 늘었고, 차박텐트 매출은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소매업체 한 관계자는 언택트(비접촉) 레저생활 확대로 여름 물놀이 트렌드가 변하며 기존 수영복과 비치웨어 수요가 실내용 물놀이 용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시장 수요를 반영해 실내용 물놀이 용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회일반
  • 강인
  • 2020.08.02 17:07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 ‘다시 아이들 곁으로’…8월 5일 재개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 차원에서 임시 휴관한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이 6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은 다음 달 5일부터 재개관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아이들과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고 있고 어린이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과 여건 등을 고려해 오는 8월 5일 재개관하기로 했다. 재개관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방역 조치도 진행된다. 입장 전 모든 이용자는 손 소독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체온계를 이용한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등록 등이 진행된다. 또 체험과정에서 방역관리자 주관으로 마스크 상시 착용, 2m 이상 거리 두기, 주요 접촉면 수시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체험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회차별 체험 인원도 정원(200명)의 30%인 60명으로 축소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제, 방역 취약 일부 체험시설 미운영 등 제한적 운영으로 안전한 체험환경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0.07.30 19:23

전북지역 5년간 진료비 환불 금액 3억원

전북지역에서 지난 5년간 과다하게 진료비를 청구했다가 되돌려준 진료비가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부터 2020년 6월까지 전북 지역 병원에서 비급여진료비를 과다청구했다가 환자에게 환불한 금액은 모두 3억1159만원에 달했다. 2015년도 6674만 1000원, 2016년도 5307만원, 2017년도 5891만 8000원, 2018년도 5891만 8000원, 2019년도 4703만원, 올해 6월말 2231만 5000원 등이다. 강기윤 의원은 몸이 불편한 환자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에 비급여진료비 지불 적정성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현재는 환자의 신청이 있어야 심평원이 진료비 적정 여부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바, 환자의 신청이 없어도 심평원이 연간 진료비 지불 내역 적정 여부를 심사하여 그 결과를 1년 등의 기간 단위로 환자와 병원에 통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지불한 진료비 중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아닌 비급여진료비를 적정하게 부담하였는지 확인해 더 많이 지불한 비용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0.07.29 17:16

전북대병원,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전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839개 의료기관에서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혈액을 투석한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평가에서 전북대병원은 종합점수 99점으로 전체 평균 84.1점보다 높은 점수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만성신부전환자 신대체요법 중 하나인 혈액투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치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혈액투석 관련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고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지표는 혈액투석 전문의와 간호사 비율, 의사와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 B형 간염 환자용 격리 혈액 투석기 보유 대수 충족 여부, 투석실 내 응급 장비 보유 여부, 동정맥류 혈관 관리 등이다. 전북대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동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신장내과 병동과 인공신장실을 새 단장했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환자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도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강인
  • 2020.07.29 17:16

전북희망나눔재단 “기본소득은 모두에게 실질적 자유 주는 것”

기본소득은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 자유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이 마련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본소득과 사회보장 담론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와 지자체들은 처음으로 재난지원금(재난기본소득)을 시민들에게 지급했다. 재난기본소득도 보편적 지급과 선별적 지급을 두고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했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이 기본소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담론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서정희 군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본소득은 자산조사나 근로조사 없이 모든 사람에게 개인 단위로 무조건적으로 지급되는 주기적 현금이다. 무조건성, 보편성, 개별성, 정기성, 현금성이라는 5가지가 원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에 대해 자본과 노동사이 불평등 심화, 4차 산업혁명으로 노동 축소, 자본주의 구조와 시장의 변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기본소득 예상효과로 행복, 여유, 근로동기, 시간사용, 협상력과 발언권, 식단의 변화, 공동체와 정치 같은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 교육 등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찬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기존 사회복지체계의 한계를 경험했다. 우리사회에 기본소득 도입 주장과 요구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론회 참가자들은 기본소득과 사회보장제도는 어느 하나를 선택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회보장제도가 감당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모두에게 실질적 자유를 주는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 사회일반
  • 강인
  • 2020.07.23 18:19

전북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올해 첫 사망자 발생

전북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창군에 거주하는 90대 여성이 지난 16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일명 살인 진드기에 물려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텃밭, 비닐하우스 등 밭일을 했고, 지난 15일부터 발열,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환자로 신고돼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고,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다가 16일 사망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지난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된 이후 지난 2018년까지 총 866명(174명 사망)의 환자가 확인됐으며, 도내에서는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 올해에는 현재까지 3명(1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조기 인지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농작업, 나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0.07.21 18:35

대포통장 개설해 불법 도박사이트에 제공한 일당 무더기 기소

유령법인 수십 개를 만들어 대포통장을 개설하고 불법 도박사이트에 제공한 일당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혐의로 A씨(48)와 B씨(33) 등 4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대포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명의를 제공한 C(48)씨 등 9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4명은 2018년 말부터 최근까지 40여 개의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C씨 등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불법 도박사이트에 제공하고 수억 원의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와 남원 일대에서 활동한 A씨는 유령법인 23개를 설립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C씨 등에게 접근했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C씨 등에게 매월 수십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들 명의로 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의 제공자들이 처벌을 받으면 벌금 대납을 약속하기도 했다. B씨 등은 통장에 입금된 32억여 원을 100여 차례에 걸쳐 인출해주는 조건으로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일정 수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 등 4명이 대포통장 매매하고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인출하는 등 수억 원을 챙겼고 수사를 확대하면 범죄 수익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주범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범죄에 끌어들이고 그 뒤에 숨으려 한 민생침해 범죄라며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법원·검찰
  • 강인
  • 2020.07.21 18:27

인천 유충 수돗물 사태…“전북은 안심하세요”

최근 인천 서구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전북도는 도내 정수장 내 침전지와 배수지 등에 대한 면밀한 시설점검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질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인천광역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은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북은 활성탄이 아닌 모래 여과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도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사례는 없다. 그러나 전북도는 도민 불안 해소와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인한 수질 저하, 집중 강우로 인한 상류 오염원 발생 증가 등 시기적으로 수질 집중관리가 필요한 때여서 중점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도내 18개소의 정수장 및 취수장, 5000톤 이상 배수지 27개소 등에 대해 K-water 수도지원센터와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취수원 오염행위 및 정수시설 운영관리실태, 배수지 청소 및 소독설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수질 이상 발견 시 전문가를 별도 구성해 원인 규명 및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수도시설 779개소(4만8600명분)에 대해서는 지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취수원 오염원 사전 정비와 관정 및 배수지 청소 등을 실시하고 공동주택, 대형 건축물, 학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포함해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 및 시급을 요하는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 완료하고, 일시적 해결방안이 아닌 보수공사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2021년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으로 도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상수도 예방적 관리를 통해 철저한 수질 관리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0.07.20 18:46

전북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 위한 위생점검 실시

전북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민들의 피서지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시군과 31일까지 피서지 주변 다중이용시설 식품 취급 업소와 여름철 성수 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고속도로 휴게소, 워터파크,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 식품 취급 시설과 보양식갈비 취급 음식점, 빙과류얼음 등 여름철 성수 식품 제조업소 등이다. 특히, 전북도와 시군은 최근 경기도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점에서 일명 빨아 쓰는 고기로 전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이 있는 만큼 △부패변질 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보관 △조리실 등의 위생 취급기준 준수 △냉동냉장 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시행 등에 대해 단호하고 철저한 점검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철 도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냉면, 콩국수, 빙수, 육회, 햄버거 등에 대한 수거와 검사를 병행한다. 전북도는 여름철 고온 현상과 큰 일교차로 인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물 보관관리섭취하는데 각별한 주의와 평소에도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에 대해 도민들이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7.19 17:50

지적장애 의붓아들 살해·유기한 인면수심 50대 항소심도 무기징역

지적장애를 가진 의붓아들을 둔기로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17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 대한 항소심에서 양형부당을 이유로 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3일 임실군 성수면의 한 야산에서 의붓아들인 B씨(20)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인근에 있던 철제함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치사량의 우울증 치료제를 B씨에게 복용시킨 뒤 주거지인 목포에서 160km 떨어진 임실까지 데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시신은 16일이 같은 달 19일 농로를 지나던 주민에 의해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신원 확인을 의뢰했고, 유류품에서 B씨의 장애인증이 발견돼 신원이 특정됐다. 송치 이후 검찰은 범행 당시 사망한 B씨 앞으로 4억원 상당의 생명보험이 가입돼 있었다는 점, A씨에게 보험금 부정수령 전력이 있다는 점, A씨가 약 8년 전부터 전남 목포에서 생활했고 전북과는 연고가 전혀 없는 점 등을 들어 A씨가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살인을 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4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노리고 지적장애 아들을 살해한 뒤 유기한 피고인의 범죄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의 판단에 다른 합리적 의심을 일으킬만한 객관적 근거나 다른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 피해자의 어머니 또한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할 수 없다면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 법원·검찰
  • 송승욱
  • 2020.07.17 15:27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