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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치안을 위해 성실히 순찰업무를 해야하는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들이 업무소홀로 무더기 감찰조사를 받고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3일 전주지역 지파출소 A경위 등 15명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야간부터 21일 새벽까지 순찰을 소홀히 하거나 근무시간에 사무실과 순찰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적발됐다. 일부는 지정된 순찰 구역을 벗어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문제가 생겨 도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적발된 직원을 상대로 감찰조사를 마쳤으며 이번 상반기 인사 때 이들에 대해 인사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에 대해서는 타 지방경찰청의 사례 등을 참고해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온도탑이 21년 연속 100도를 달성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희망2020나눔캠페인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 83억 7500만원이 모금돼 모금목표액인 78억1800만원을 넘어 107.1도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사랑의 온도탑 희망나눔캠페인 첫 시작 이래 역대 최고 모금액이며, 21년 연속 100도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73일간 진행된 희망2020나눔캠페인은 그동안 전주시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사랑의 온도탑으로 모금 현황으로 도민들에게 안내됐다. 모금회는 이번 모금 기간 동안 개인기부액은 전년도 56억 100만원에서 55억 5400만원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기업 기부액은 전년 22억 1700만원에서 28억 21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사랑의 온도탑 21년 연속 100도 달성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모금액 달성은 어려운 때일수록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더 생각하는 전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것이다며 어렵게 모인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열매 성금은 전북지역 홀로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과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여 전라북도 복지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전주에 사는 회사원 A씨(30)는 얼마 전까지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자동차 수납공간에 숨겨놨다. 이가 부실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불편해하는 아버지를 위해 임플란트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5년간 조금씩 모은 돈은 825여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3시께 전주시 금암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A씨는 직장 생활을 한 지는 5년이 채 안 됐다며 취업 전 과외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며 모은 돈은 모두 5만원권 지폐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A씨 차량에 대한 지문 감식과 주차장 주변 폐쇄회로TV(CCTV) 분석 등을 토대로 B씨 신원을 특정했다. 하지만 B씨는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경기도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B씨(26)는 돈을 훔친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훔친 돈을 이미 탕진한 상태였다. B씨는 훔친 돈을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이른바 별풍선을 쏘는 데 탕진했다. 별풍선은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진행자(BJ)에게 선물로 주는 유료 아이템을 말한다.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으며, 1개에 110원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차량 내 물품 절도사건 대부분의 용의자들은 차량잠금잠치가 안된 차량을 찾아다니며 범행을 벌인다면서주차시 반드시 차량잠금잠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5년간 모아온 아버지 치과수술비를 도둑맞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주의 한 치과의사가 흔쾌히 무료 수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에서 잠든 제자를 성추행한 중학교 야구부 코치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26)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와 3년 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관련기관의 취업제한도 명했다. 재판부는 비록 피고인이 초범이지만 자신이 지도하는 제자를 강제추행하고 유사성행위까지 시킨 점을 감안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자가 법정에 나와 진술하게 만드는 등 2차 피해까지 준 점,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14일 오전 4시께 전북 모 중학교 야구부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던 제자 B군(당시 13세)의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당일 오전 7시20분께 잠에서 깬 B군을 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B군에게 이 같은 사실을 듣게 된 B군의 아버지는 학교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한편,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29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지난 28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적격 심사를 또다시 보류했다며 무엇을 더 확인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전북시민연대는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것으로 총선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다룰 사안조차 아니다며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 고액의 부동산을 취득하여 1년 5개월 만에 8억 8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은 보통 사람들의 투자 범위를 훨씬 넘긴 것이며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아직도 김 전 대변인의 적격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은 투기의혹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 위한 구실을 찾는 것과 같다며 김 전 대변인과 민주당이 전북이라는 텃밭 정서에 기대어 더 이상의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환경단체가 최근 전주시의회에서 통과한 플라즈마를 활용해 만든 전기와 스팀으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장을 건설하려는 전주시의 계획에 다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플라즈마 소각장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현재 소각장 사용 기간이 곧 끝나는 상황에서 이 시범사업이 실패한다면 어떠한 대안이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가 전주시의 동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도 무엇을 검증했고, 어떤 의혹을 해소했냐며 검증되지 않은 플라즈마 소각 기술은 전기 과소비에 경제성도 크게 떨어지는 위험한 시범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오전 8시 32분께 김제시 공덕면 저산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철골조의 양계장 850㎡ 중 300㎡소실되고 계란 선별기와 안개 분무기 등 각종 농기계 및 산란계 5000 여두가 불에 타 소방추산 9397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42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양계장 내부에 배전반이 여럿 존재한 점에 비춰 누전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포함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대학교병원과 전주병원, 전주예수병원 등 20곳의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 등은 휴일과 관계없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감기 등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응급실 장시간 대기와 고비용의 진료비를 절감하는 편의를 돕기 위해 병의원 667곳, 약국 340곳 등이 27일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연휴기간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당직근무 의사를 지정하고, 의료진 간 비상연락망도 강화하기로 했다.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와 감염예방을 위해 병문안 시간도 통제된다. 연휴기간 병문안 시간은 일반병실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하루 2차례 2시간씩 허용된다. 중환자실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8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다. 설 연휴 방문할 수 있는 제일 가까운 응급실, 문 여는 병원, 의원, 약국 등을 알고 싶다면 보건복지부콜센터(129번)로 전화하거나 전북도 및 시ㆍ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앱과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등도 조회할 수 있다.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정당 행사에 대학생을 불법 동원한 전직 총학생회장이 선관위에 적발됐다. 전북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호원대학교 전 총학생회장 A씨를 전주지검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한 행사에 전세버스를 대절, 대학생 70여 명을 불법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토록 입당원서를 작성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15건의 구조출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19년 구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4만 2283회의 구조출동이 이루어져 3만 5816건이 처리돼 3602명이 구조됐다. 12분 5초마다 1회씩 출동해 하루 평균 9명을 구조한 셈이다. 2018년 대비 출동은 3493건(9.0%), 구조처리건수 3441건(10.6%)이 증가한 반면 구조인원은 51명(1.4%)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동건수별로는 교통사고가 8394건(23.4%)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 벌집제거 8052건(22.5%), 동물포획 4636건(12.9) 등으로 나타났다. 구조인원 역시 교통사고 1249명(34.7%)으로 가장 많았으며, 승강기 517명(14.4%), 잠금장치개방 419명(11.6%)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구조인원 중 50대가 714명(21.8%)으로 제일 많고 40대 548명(15.2%), 30대 426명(11.8%), 70대 이상 302명(8.4%)으로 분석됐다. 또 구급활동 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만 8944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활동 이송환자 중 70대 1만 5622명(19.8%), 80대 1만 3688명(17.4%)으로, 70대 이상의 환자가 전체 이송환자의 3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분석결과를 활용해 증가하는 소방서비스 수요에 맞춰 선제적 대응과 현장대원 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8개 기관이 손을 모았다. 전북도와 전북지방환경청, 서부지방산림청은 도내 시군 등 18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농업잔재물 등 생물성 연소 저감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의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겨울과 봄철에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조치인 계절 관리제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지역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 중 하나인 생물성 연소 저감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집중관리를 한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주민 인식 제고와 농촌 폐기물 수거관리체계 정비, 불법행위 지도단속과 같은 총 3가지 분야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른 3가지 분야의 협력사업은 전북도 및 전북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사업실적 관리 및 효과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북지방환경청, 서부지방산림청, 시군 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농업잔재물 등 생물성연소 저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이 지난해 전복사고로 실종된 관리선의 선장으로 확인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발견된 백골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DNA) 감식 결과 실종자 A씨(49)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께 한국인 선원 B씨(52) C씨(70), 러시아 국적 선원 2명과 함께 양식장 조업을 위해 출항을 했다가 전복 사고를 당했다. 당시 러시아 국적 선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며 한국인 C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B씨에 대해 지속적인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의회 의원의 자녀 A씨가 전주시 위탁기관인 B센터에 취직해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전주시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B센터는 전주시가 지난 2015년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민간 위탁 형태로 만든 기관이다. A씨는 지난 2018년 8월 이곳에 채용됐다.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진행된 채용시험에서 면접을 본 것은 A씨 혼자였다. 해당 의원은 4선으로 B센터에 대한 예산 심의와 업무를 감사하는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이다. 전주시의회 윤리강령과 행동강령은 의안 심사나 예산 심의 등을 할 때 의원 본인이나 가족과 이해관계가 있을 경우 신고하고 회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의원은 이 같은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감시하는 기관에 자녀가 취직했고, 이런 사실을 사전에 알려야 하는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난의 여지가 크다. 이와 관련, 전북참여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전주시의원 자녀 취업 의혹 관련 윤리강령조례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해당 의원에 대한 인사청탁 의혹과 윤리강령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며 전주시가 진상을 밝혀야 한다. 전주시의회도 윤리강령 조례에 따라 적절한 조사와 징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지방변호사회(회장 최낙준, 이하 전북변회)가 만성동 법조타운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전북변회는 20일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 60번지 위너스타워 5층에 자리 잡은 신회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전북변회 회관은 연면적 643㎡에 대회의실과 중회의실, 회장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이날 개관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한승 전주지방법원장,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최용훈 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전주지방법원 구창모 수석부장판사, 전라북도지방법무사회 정동열 회장, 전북변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회관 개관을 축하했다. 최낙준 회장은 70여년 만에 회관다운 회관을 이제야 마련했다면서 도내 변호사 회원수도 곧 300여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변호사회가 앞으로 외연만 키울 것이 아니라 법률서비스 향상과 변호사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과 역할을 제고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변회가 만성동 법조시대를 맞아 회관을 갖추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무엇보다 변호사회가 이곳에 자리잡으면서 도민들이 좀 더 수월하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변회도 사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창립 72주년이 된 전북변회는 지난 1948년 10월 2일 창립 이후 자체 이렇다 할 회관을 갖지 못했다. 이날 개관한 만성동 회관이 전북변회의 첫 회관인 셈이다.
지난 16일 오후 전주시 중화산동 한 은행 앞 입구를 서성이던 A씨(35)의 눈에 70대 노인 B씨가 눈에 들어왔다. B씨는 차량을 주차한 후 은행 안 ATM기기에서 다량의 현금을 찾았다. 돈을 찾은 B씨는 차량 조수석에 현금을 놓고 차에 시동을 켰다. 그 순간 A씨가 B씨의 차량을 막아선 후 조수석 차량 쪽 창문을 두들겼다. B씨가 무슨 일로 그러냐고 물어보며 창문을 내리는 순간, A씨는 순식간에 현금 49만원을 챙긴 채 도주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A씨를 추적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무려 3번이나 갈아타는 치밀함도 보였다. CCTV 등 분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휴대전화 등 위치추적에 나섰지만 휴대전화도 없어 추적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A씨가 탑승한 택시기사와 해당 택시회사에 협조를 요청, 사건발생 이틀만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얼마 전 익산에서도 70대 노인에게 돈 뽑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알아 낸 후 도주, 현금 1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얼마 전 출소했으며, 절도강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설 연휴를 맞아 종합치안 활동과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전북경찰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 활동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가정폭력와 아동학대 등 가정 내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 소규모 금융시설 같은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 발생 가능성이 큰 침입 절도를 막기 위해 범죄 예방 요령도 홍보한다. 또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 길을 위해 연휴 동안 특별 교통관리대책을 추진한다.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23일부터 5일 동안 경찰서별로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지역 경찰 등 417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에는 경찰 헬기, 암행순찰차, 드론을 투입해 갓길통행 같은 얌체 운전자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귀성객이 몰리는 기차역과 터미널, 공원묘지 주변에도 경찰관을 배치해 교차로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등 교통법규 위반을 차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 느슨해 질 수 있는 치안 의식을 확립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장거리 운행에 따른 피로 해소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납북됐다가 돌아온 뒤 반공법위반 등으로 옥살이를 했던 남정길(70)씨 등 군산 납북어부 6명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14일 군산 납북어부 재심사건 항소심에서 반공법위반 및 수산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씨 등 6명 전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심과 같은 판결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수사단계에서 불법구금과 고문 등 가혹 행위가 있었던 만큼, 피고인들이 과거 자백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백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긴 힘들다.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것만으로는 반공법위반을 적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편, 군산에서 어업에 종사했던 이들은 지난 1967년 5월 경기도 연평도 해상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황해도 구월골에서 어업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법원은 1969년 2월 이들에 대해 징역 1년~3년 형을 각 선고했다. 일부가 항소했지만 광주고법은 그해 7월 항소기각 판결을 선고했다. 이후 이들은 상고권을 포기하거나 상고를 취하해 형이 최종 확정됐다. 남씨와 고인이 된 피고인 5명의 유족은 지난 2018년 7월 과거 피랍됐다 이후 풀려났으나 국가에서는 불법 감금과 폭력을 앞세워 간첩으로 내몰았다면서 재심을 청구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지난해 7월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이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군산경찰서 수사관은 이들에게 자백을 강요하며 구타와 물고문, 잠 안 재우기 등 강압적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판결 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당시) 법정에서 진술은 이들의 의지로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재심사건에 대해 항소했다.
환경청이 드론을 활용해 전북지역 미세먼지 배출 감시에 나선다.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정성화)은 올해부터 드론 4대와 이동식측정차량 2대를 활용해 미세먼지 단속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환경청은 첨단장비 단속장비 도입에 앞서 이날 시연회를 열고 새로운 미세먼지 배출 단속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시연회에서 환경청은 드론을 전주 산업단지 인근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굴뚝에 띄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으며, 드론에 부착된 포집망으로 대기시료를 채취해 현장에서 정밀 분석했다. 환경청은 첨단장비 활용으로 소수의 단속인력으로 수백여개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을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시감시 가능으로 인해 대기오염원 배출사업장에 경각심을 주게 돼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정성화 청장은 첨단장비를 활용해 지상과 하늘에서 대기오염 물질 배출원을 추적해 보다 효율적인 감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故 강연희 소방경을 폭행하고, 행인들을 위협하는 등 상습 주취폭행을 일삼은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방승만)는 8일 소방기본법위반업무방해모욕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윤모씨(4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윤 씨는 지난해 4월 2일 오후 1시 20분께 익산의 한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자신을 구급차로 옮긴 강 소방경 등 구급대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 소방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씨는 강 소방경에게 죽이겠다는 폭언과 함께 머리를 5~6회 때렸다. 그는 2018년 6월 19일에도 군산시내 한 청소년수련원에 술을 마시고 들어가 정수기 물을 받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이를 말리는 직원들을 폭행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특히 윤 씨는 같은해 7월 12일 군산 소재 지인의 집에서 안주를 많이 먹는다며 동석자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1심에서 5번의 반성문과 항소심에서도 6번의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짧은 기간 동안 별다른 이유 없이 여러 범죄를 저질러 타인과 사회에 해악을 끼쳤는바 그 죄질과 범정이 상당히 불량한 점, 피고인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동종 범행 등으로 실형 등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항소기각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강 소방경은 윤씨에게 폭언과 폭력을 당한 후 어지럼증과 경련, 딸꾹질 증상 등을 호소하다가 지난해 5월 1일 끝내 순직했다.
경찰청은 7일 경무관급 59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 전북경찰청 1부장에 이용석(54간후 43기) 전남경찰청 수사과장이, 전주완산경찰서장에 최원석(53경대 5기) 전북경찰청 정보과장이 임명했다. 이용석 신임 1부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1995년 경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남 담양경찰서장, 전남청 경무과장, 여수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군산 동고등학교를 졸업한 최원석 신임 완산서장은 89년 경찰대학교를 졸업한 후 이듬해 3월 31일 경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북청 경비교통과장, 진안서장, 완주서장,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장, 생활안전과장을 역임, 최근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한편 박석일 전주완산경찰서장은 광주청 광산경찰서장으로, 박지영 전북청 제1부장은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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