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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카드뉴스]어린이집 누리과정 : 열린 무상보육 닫힘

어린이집 누리과정: 열린 무상보육 닫힘#표지.어린이집 누리과정: 열린 무상보육 닫힘#1.지난 5월 30일, 전북교육청의 2016년 1차 추경예산안(833억 원 규모)이 전북도의회 예결위에서 부결됐습니다.#2.이번에도 쟁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였습니다. 예결위는 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국주영은 의원: 감사원의 감사 결과 도교육청은 990억의 가용 재원이 있고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위헌이 아니라고 결론 났는데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정진세 의원: 전북도청에서 100억 원의 법정전출금을 조기에 전출했음에도 이번 추경에 누리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결의지를 보여 주지 않은 것#3.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매년 갈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그런데 대체 누리과정이 뭔데 이렇게 문제인 걸까요?#4.누리과정은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가 만 5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작한 무상보육(+유보 통합) 정책입니다. 당초 만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했다가 이후 만 3~5세로 대상이 확대됩니다.#5.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는 공약을 제시합니다. 바로 국가가 책임지는 무상보육이었습니다.박근혜 후보: 보육은 국가가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6.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이 됐고, 정부는 누리과정 정책을 밀고 나갑니다. 문제는 이 예산을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것이 아닌, 각 시도교육청이 부담하는 것으로 된 데 있습니다. 바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제23조 제1항 구절 때문입니다.영유아 무상보육 실시에 드는 비용은 예산의 범위에서 부담하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보통교부금으로 부담한다.#7.시도교육청은 직접 세금을 거둘 수 있는 기관도 아니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기관도 아니지요. 예산의 대부분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보통교부금으로 구성됩니다. 내국세 총액의 20.27%로 정해져 있습니다.#8.시도교육청의 부담이 점점 커졌지만, 시도교육청에 들어가는 돈은 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해 누리과정 예산을 보냈다는 정부 주장은 틀린 것이지요. 기획재정부는 세수가 늘면서 자연히 교육교부금도 2015년까지 10조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 예측은 완전히 빗나가고 맙니다.기재부가 예측한 것: 49.4조 원실제 교부된 것: 39.4조 원#9.2015년은 만 3~5세 무상보육이 완성되는 해였습니다. 예산도 시도교육청으로 일원화되고요. 그래서 2015년 예산을 짜는 시점, 그러니까 2014년 가을에 본격적으로 문제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전북교육청은 무상보육 예산으로만 1453억 원을 써야 할 처지가 됩니다. 2012년엔 647억이었던 예산 부담이 3년 만에 800억 이상 커진 겁니다.#10.이 해, 전북교육청은 유치원 예산인 636억 원만 편성하고, 어린이집 예산 817억 원은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집은 보육기관이므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상 교육감에게 예산 편성 권한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이 논리를 2016년 예산 편성 때에도 똑같이 적용, 누리과정 전체 소요액 1524억 원 중 유치원 예산 691억 원만 편성했습니다.#11.김승환 교육감은 시행령의 모법 위반을 지적했는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서는 교육기관에만 예산을 지원하도록 해놓고 왜 법률보다 하위인 시행령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보통교부금으로 어린이집에 예산을 지원하라고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12.전북교육청의 재정 상태도 문제가 됐습니다. 2015년 본예산 2조6317억 원 중에서 필수경직성 경비를 빼고 교육감이 공약 사업 등에 쓸 수 있는 재원이 고작 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었습니다.#13.이런 상황에 대한 정부와 중앙 정치권의 대응은 두 가지였습니다.하나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고쳐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 의무지출경비로 지정한 것이었고, 또 하나는 목적예비비 명목으로 5064억 원을 지원한 것이었습니다. 이 중 전북의 몫은 264억 원이었습니다.#14.2015년 6월 23일,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전북교육청을 방문해 시행령 폐기 등을 약속하면서 김승환 교육감도 지방채를 발행해 그해 분의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했지만,#15.여대야소의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상 교부율을 현행 20.27%에서 25.27%로 올려야 한다는 교육감들의 주장도 묻히고 말았죠.#16.정부는 무상급식에 쓸 돈을 무상보육으로 돌리면 된다,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해서 돈을 아끼면 된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지만, 교육감들은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주장이라며 맞섰습니다.#17.그 사이 전북교육청의 채무는 1조 원에 이르게 됐고, 어린이집은 운영난에 빠졌습니다.2016학년도 도내 공립유치원 만 3세 반 평균 경쟁률은 5.75대 1을 기록했습니다. 2015학년도 4.29대 1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죠. 탈 어린이집 현상이 일어난 겁니다.#18.이런 상황이 해를 넘기고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랍니다.#19.내 공약도 아닌 무상보육 예산을 왜 전가해?예산 시도교육청 의무지출이에요.#20.!?!?#21.얼마 전 개원한 제20대 국회, 원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특별법, 생활화학물질피해구제법과 함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쟁점으로 내걸었습니다. 김태년, 오제세, 주승용, 최도자 의원 등도 같은 취지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22.여전히 전북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고, 정부는 예산을 편성하라며 압박만 할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답을 낼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정치뿐. 올해는 좀 바뀔 수 있을까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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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8 23:02

[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우리 동네]우리 전북이 달라졌어요 - 백제대로

[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우리 동네]우리 전북이 달라졌어요 : 백제대로 편#11984년 5월 14일에 촬영된 항공사진입니다.가운데 올라가고 있는 건물이 전북일보 사옥입니다.#2오늘은 바로 여기, 백제로를 한 번 볼까요?#31985년 1월 7일, 백제로(지금의 백제대로)가 열립니다.개통 구간은 종합경기장 사거리~전주 6지구 경계.이로써 전주 동부 지역 개발에 속도가 붙습니다.#4준공식이 열린 자리, 지금은 이렇게 변했습니다.멀리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들어서 있네요.#5종합경기장 뒤로 아파트가 들어서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61985년 1월 7일, 백제로가 개통되던 날에 촬영된 전주 종합경기장 사거리 모습입니다. 한산해 보이죠?#7그냥 슬쩍 봐도 많이 달라졌네요. 특히 1993년 들어선 전북은행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8왼쪽 위에 있는 큰 흰 건물은 전북대 병원입니다.그 앞에 있는 아파트들은 지금도 남아있어요.#931년 전 사진과 같은 구도로 바라보려고 했는데.#10이렇게 보면 조금 낫나요? 가로지르는 큰 길이 백제로, 그 왼쪽 건물군이 있는 곳이 전북대 캠퍼스입니다.#11반대편입니다. 저 멀리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네요.#12 이곳이 신정문입니다.#13(전북일보 사옥에서 바라본 같은 위치)#14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우리 동네 - 우리 전북이 달라졌어요 -/전북일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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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3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신문, 이렇게 쓰면 기분이 좋거든요 : 일상 속 신문지 활용법

"신문, 이렇게 쓰면 기분이 좋거든요"#1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문.그냥 읽어도 재미있지만,활용하는 방법이 또 무궁무진하다고 하네요.이 신문을 어떻게 쓰면 재미있을까요?#2① 신발에서 냄새가 날 때 있죠? 신문지를 구겨서 넣어보세요.#3특히 장마철 신발에 가득 찬 습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랍니다.#4② 유리창이나 거울을 닦을 때 신문지를 쓰면 깨끗해진다네요.#5단 반짝반짝하게 닦아내려면 팔심이 조금 필요합니다.#6③ 음식을 먹을 때 테이블 위에 깔아놓아도 아주 좋아요.#7또 옷에 음식물이 튀지 않도록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좋거든요.#8깔끔한 식사를 도와주는 우리 친구 신문!#9이번엔 뭘 할까요? 신문지를 접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네요.#10④ 날짜가 지난 신문지를 이용해서 딱지를 접어보면 어때요?#11온 힘을 다해서 딱지를 쳐봅시다. 스트레스가 멀리멀리~#12⑤ 택배 상자에 완충재로 구겨 넣어도 효과가 좋답니다.#13⑥ 신문지로 만든 공과 방망이, 글러브로 미니 야구를 즐겨봐요.#14야구는 역시 으린 슨슈들이랑 인뿌라가 중요하지 안켔쓰요?#15⑦ 하지만 역시 종이신문의 가장 큰 재미는 읽는 맛 아닐까요?#1666년 동안 함께한,앞으로도 함께할,전북도민의 친구,전북일보입니다./기획 신재용, 구성/편집 권혁일, 출연 김보현, 이권중, 박형민,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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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31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전북일보와 전북 66년

#11950년 10월 15일, 전북일보 창간호 1면.(이후 1973년 6월 1일 전북지역 3개 신문이 전북신문으로통합되면서 이때부터 6월 1일을 창간기념일로 기념합니다)#21965년 3월 8일, 한-일 회담에 반대한다며 거리로 나온 학생들.#31966년 6월 6일, 진안 곰티재동아여객 버스 추락사고 현장.#41969년 10월 28일, 전날 저녁 화재로 타버린 교사(校舍)를 바라보는 전주고 학생들.#51970년 3월 26일, 전북일보에 들어온 새 윤전기.#61972년 7월 19일,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환호하는 군산상고 선수들.#71977년 11월 12일, 이리역 폭발 참사 현장.#81980년 5월 3일, 무장 경찰에게 쫓기는 학생.#91980년 5월 14일, 학생들의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경찰.#101984년 5월 14일, 전주 금암동 전북일보 새 사옥.#111985년 8월 24일, 익산에 불시착한 중공 군용기.#121987년 6월 26일, 호헌철폐와 독재타도를 외치며 전주 팔달로를 행진하는 군중.#131991년 4월 5일, 쌍방울 레이더스의 프로 데뷔전.#141993년 10월 17일, 1차 인양된 서해 훼리호.#151997년 1월 28일, 전주에서 열린 동계U대회 쇼트트랙 경기.#162000년 4월 30일,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172002년 2월 8일, 군산 개복동 성매매업소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 장례식.#182002년 6월 25일, 월드컵 준결승전(vs독일) 거리응원전.#192003년 8월 21일, 부안 방폐장 건립 반대 해상시위.#202006년 4월 20일, 끝나가는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212013년 1월 5일, 전주천의 수달.#222016년 2월 9일,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인파.#232016년 3월 30일, 디지털뉴스국.#242016년 4월 4일, 지령 2만 호 달성.#252016년 5월 24일, 모를 심고 있는농촌진흥청 및 소속기관 직원들.#26전북일보 창간 66년!정론직필 초심 잃지 않고 언제나 도민과 함께하겠습니다./기획 신재용, 구성/편집 권혁일, 그림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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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31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한바탕 전주, 더워졌다

<<연도별 평년기온대비 편차 그래프>>한바탕 전주, 더워졌다#표지.한바탕 전주, 더워졌다#1.30.1℃. 지난 5월 18일 오후에 관측된 전주시 기온입니다. 완전히 여름이죠.#2.전주의 지난 4월 평균기온은 섭씨 14.6도. 평년값에 비해 1.8도나 높았습니다.#3.전주가 더워졌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지난 45년 치 월평균 기온 자료를 한데 묶어, 정말로 옛날에 비해 더워진 건지 보기로 했습니다.#4.지난 1970년 평균기온은 12.6도. 지난해의 평균기온이 14.2도였으니 45년 동안 1.6도 오른 셈이네요.#5.전국 평균과 비교해볼까요? 조회가 가능한 시점인 1973년부터의 평균기온을 그래프로 만들어봤습니다.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차이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6.바로 삼천변과 서부신시가지 개발이 본격화된 시점인데요. 이 시점에 난개발이 이뤄져 녹지가 줄어들고 바람길이 막히면서 기온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꾸준히 나옵니다.#7.여기에 전주의 기온이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이 지난 5월 1일 오후 3시에 측정한 전주 시내 117개 지점 평균 온도는 30.4도. 같은 날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온도 27.3도에 비해 3.1도나 높았습니다.#8.전주기상지청이 지난 2014년(당시 전주기상대)에 녹지가 많은 곳으로 자리를 옮겨 시내 생활공간 기온과 차이가 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었는데요. 당시 전주기상지청은 기온관측 설비는 세계기상관측 규정을 준수해 설치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9.이런 기온 상승에 대해 전주시의 생각은 어떨까요?일단 서부신시가지 개발이 기온 상승의 원인이라는 것을 입증할 자료는 없다고 합니다.다만 환경과 관계자는 아스팔트 포장 도로가 많이 늘어났고, 땅이 인공물로 덮인 것도 늘어나서 그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10.인조잔디를 지양하고 가급적 인공 포장도 줄이면서 도시 숲을 늘려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11.하지만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거라고 하네요.덥다.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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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7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떠나가요, 떠나지 마요 : 청년들의 탈 전북

<떠나가요, 떠나지 마요>#표지.떠나가요, 떠나지 마요#1.문제. 다음 중 해방 직후인 1949년보다 인구가 줄어든 곳은 어디일까요?(2016년 4월 기준)1) 제주도2) 경상남도3) 강원도4) 전라북도#2.두뇌 풀가동!A: 음어렵군요. 그래도 전라북도는 먹을 게 풍족하지 않나요?B: 전 일단 경남은 아니라고 봅니다. 공업지대가 있으니까요.C: 제주도 인구가 몇 명이죠?(웅성웅성)#3.정답은 60초 뒤에 공개됩니다!#4.답은 전라북도입니다.1) 제주도: 25만4589명 63만1061명2) 경상남도: 313만4829명 805만1557명(부산울산 포함)3) 강원도: 113만8785명 154만8170명4) 전라북도: 205만485명 186만6184명(자료=통계청)#5.인구 유출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올해 1/4분기(1월~3월)에 전북을 떠난 사람은 3014명이나 됐습니다. 익산시 용안면 인구가 3070명이니, 면 한 개가 통째로 전북을 떠난 셈입니다.(자료=통계청 1/4분기 지역경제동향)#6.그리고 그 중심에는 청년층의 탈전북이 있습니다. 올 1/4분기 전북을 떠난 3014명 중 2906명이 20대 청년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봐도 710명이나 늘어난 수입니다.(자료=통계청 1/4분기 지역경제동향)#7.전북의 청년(15~29세) 인구는 꾸준히 줄어서, 올 3월에는 34만 명 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18.3%에 불과한 숫자입니다.(자료=전북도청)#8.이것은 최근의 문제가 아닌데요.1995년에는 전북을 떠난 청년이 13만2832명이었고, 그해의 청년 순 유출은 1만8517명이었습니다. 2002년에는 순 유출이 2만7725명에 달했습니다.(자료=전북도청)#9.일자리 문제에 그 원인이 있다고들 입을 모읍니다. 특히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진출을 시작하는 시점인 연초에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나가는 청년이 많다는 분석인데요.#10.전북에선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그나마 있는 일자리도 노동조건이 열악하다고 청년들은 말합니다. 심지어 자치단체마저도 최저임금 기준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다네요.나모 씨(28전주시 거주취업 준비)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많이 입주했지만 핵심인력은 서울에서 내려왔고 지방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은 계약직 등이 대부분이다. 전주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친구 대부분 저축은 꿈도 못 꿀 정도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11.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의 도내 인재 채용률은 2014년 10.7%, 지난해 14.6%에 불과했습니다.그래서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더 많이 채용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김승수 전주시장: 청년 실업 문제 해소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35% 의무채용이 필요하다.#12.전북을 떠나는 청년을 붙잡을 방법이 없는 걸까요?송영남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우리 지역의 성장 동력이 끊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다. 일선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청년들과 소통공감을 통해 청년정책을 마련해야 한다.#13.경기도 성남시는 청년배당을 실시하고 있고, 서울특별시도 청년수당 제도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전라북도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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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5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영세자영업과 웃지 않는 사장님 : 생계형 창업

영세자영업과 웃지 않는 사장님#표지.영세자영업과 웃지 않는 사장님#1.사장님이 늘었습니다.전북지역에서 임금노동자가 아닌 사람 중 자영업자는 27만5000명.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만9000명이나 늘었습니다.사장님은 사장님인데, 직원이 없네요.올해 늘어난 자영업자 1만9000명 중 고용 없는 영세자영업자가 1만5000명이나 됩니다.#2.자영업자 27만5000명 중 영세자영업자가 22만 명. 8할입니다.임금을 받지 않고 집안 사업을 거드는 가족, 그러니까 무급가족종사자도 2000명 늘어나, 총 6만8000명이 됐습니다.#3.특이한 현상입니다. 왜냐하면 전국적으로는 자영업자가 지난해에 비해 9만8000명이 줄었고, 무급가족종사자도 5만6000명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4.왜 이러는 걸까요?#5.전북지역은 최근(올 2월 기준) 생산이 5% 줄었고(전국은 2.4% 증가), 수출은 14.8%나 줄었습니다(전국은 14.6% 감소). 특히 자동차 수출이 53.1%, 정밀화학원료 수출이 89.1%, 건설광산기계 수출이 47.7%나 줄어들었습니다.#6.고용률은 55.7%. 이것도 전국 평균 수준(58.7%)에 못 미칩니다.#7.간신히 취직해도 노동조건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도내에서 6797명이 총 245억1800만원의 임금을 체불 당했습니다.#8.그렇다보니 도내 청년의 길은 두 가지뿐입니다. 공무원을 노리거나, 창업을 하거나.올해 전북도 지방공무원 89급 임용시험 경쟁률은 평균 19대 1.여기에 50대 지원자도 59명이었습니다.#9.직장에서 내몰린 40~50대나 퇴직한 60대에게는 자영업은 유일한 선택에 가깝습니다.정모 씨(41전주시 평화동)는 회사생활과 자영업 둘 다 경험해봤지만 중소기업에 다시 취직하면 박봉격무에 시달릴 것 같아요. 자영업이 힘들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내 사업을 하는 것밖에 없네요.라고 말합니다.#10.이렇게 내몰려서 하게 된 생계형 창업은 성공과는 거리가 멉니다.지난해 도내 개인사업자 평균 소득은 2140만원. 전국 평균 2940만원에 비해 크게 낮을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뒤에서 두 번째 수준입니다.#11.지난 2003년~2012년 10년 동안 개인사업자 31만3684명 중 남아 있는 사업자는 4만7298명이었습니다.#12.이렇게 생계형 창업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영세자영업자와 비정규직10인 미만 사업장 종사 노동자 등에 대한 고용보험료 감면이 거론됩니다.#13.이와 함께 부동산 월세, 권리금 등에 대해 영세자영업자의 권리를 보호할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김모 씨(41전주시 효자동 분식집 운영)는 대부분의 영세자영업자는 부동산 임차인인데 이들을 보호할 장치가 전무하다고 말했습니다.#14.불황과 고용절벽이 낳은 영세자영업 전성시대. 절박하지 않은 삶을 살 권리를 바라는 것은 정녕 사치인 걸까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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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9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그 해, 1980년 : 전북의 5월 (5·18 민주화운동)

#표지.그 해, 1980년: 전북의 5월#1.1980년 봄. 신군부가 민주화 요구를 짓밟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전국 대학가는 떠들썩했다. 전북지역도 마찬가지였다.- 1980년 5월 2일, 전북대 학생 수천 명이 연좌농성하는 모습.#2.- 1980년 5월 3일, 장소 불분명. 한 청년이 무장 경찰에게 쫓기고 있다.#3.- 1980년 5월 3일, 전주. 전북대 학생과 전경이 대치 중이다.#4.- 1980년 5월 3일, 전주.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전북대 학생들.#5.전북대 학생들은 5월 3일과 4일에는 철야 농성에 나섰다. 비상계엄 해제와 어용 총장 퇴진 등이 그들의 요구였다.- 1980년 5월 5일, 전주. 전경과 대치 중인 전북대 학생들.#6.- 1980년 5월 5일, 전주. 뒤집힌 진압차량을 살펴보는 시민과 전경.#7.- 1980년 5월 5일, 전주 종합경기장 사거리.#8.익산에서는 원광대 학생들이 나섰다. 5월 8일, 이리역(지금의 익산역)에 모인 3천여 명의 학생들은 시국토론회를 열었다.- 1980년 5월 8일, 이리역 광장에 모인 원광대 학생들.#9.재야에 있던 김대중 선생은 5월 10일에 전북 정읍을 찾았다. 내장산, 황토현 등을 방문한 그는 국정자문위원회는 도움이 되지 못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80년 5월 11일, 정읍에서 열린 갑오동학혁명제.#10.한편 이를 취재한 서흥석, 김종량, 김승일 당시 전북일보 기자는 그 해 8월 13일, 다른 동료 6명과 함께 강제 해직을 당했다.- 1980년 5월 10일. 기자회견 중인 김대중 씨(당시 재야인사).#11.전국 23개 대학 총학생회가 교내 시위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잠시 소강상태던 정국은 14일부터 다시 요동쳤다.- 1980년 5월 14일, 당시 전북도청 앞.전북대 학생들이 계엄 철폐를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12.전북지역에서는 전북대, 원광대, 군산대 등의 학생 6천여 명이 거리로 나섰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많은 학생이 다쳤다.- 1980년 5월 14일, 당시 전북도청 앞.전북대 학생들이 경찰의 페퍼포그에 밀리고 있는 모습.#13.- 1980년 5월 14일 당시 전북도청 앞,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이날 전북대생 34명이 연행됐다.#14.- 1980년 5월 14일. 당시 전북도청 앞.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전북대 학생들의 신발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15.- 1980년 5월 14일, 전북대 병원.시위 과정에서 다친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16.5월 15일, 서울역에는 8만여 명이 모여 민주화를 요구한 뒤 해산(서울역 회군)했다. 같은 날 전주역에는 전주, 군산, 익산 대학생 1만여 명이 운집했다.- 1980년 5월 15일, 전주역 광장에 모인 학생 시위대.#17.- 1980년 5월 15일, 전주 도심 인근. 가두행진을 벌이는 대학생들.#18.- 1980년 5월 15일, 전주 시가지로 진출한 시위대를 경찰이 진압 중.#19.- 1980년 5월 15일 전주 도심,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학생이 길에 쓰러졌다. 책가방, 소지품과 자전거가 널브러져 있다.#20.5월 16일에 도내 대학생들은 일단 시위를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17일, 신군부는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1980년 5월 17일 추정,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21.한편 학생 시위는 대학생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5월 27일, 전주 신흥고 학생들도 교내에서 계엄 철폐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 사진 또한 당국의 검열로 보도되지 못했다.- 1980년 5월 27일, 전주 신흥고에서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22.5월 18일은 일요일이었다. 그날 새벽, 전북대 학생 이세종이 학생회관 앞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민중항쟁의 첫 사망자였다.- 전북대 제1학생회관 앞 표지석, 2016년 5월 12일 촬영.#23.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전북일보 기자가 광주에 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필름이 남아 있다. 당시 상황을 어림짐작할 수 있다.- 1980년 5월 20일, 집결, 도청으로, 3시라고 쓰인 채 버려진 버스.#24.- 1980년 5월 20일, 피난길에 오른 광주시민들.#25.계엄군은 학살극을 벌이며 광주를 피로 물들였다. 결국 5월 27일, 항쟁은 끝이 났다.- 1980년 5월 29일, 광주의 당시 전남도청 광장에 진주한 계엄군.#26.하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1985년 5월 16일, 전북대 (구)정문 인근에서 벌어진 시위.#27.- 1985년 5월 16일, 사복경찰의 항쟁 5주기 시위 참가자 연행 모습.#28.- 1995년 9월 10일, 전주 코아백화점(지금의 세이브존) 인근에서 5.18 학살자를 규명하라는 내용의 시위가 진행되는 모습 .#29.전북지역에서 5.18 민중항쟁(민주화운동) 관련 유공자로 인정 받은 이는 총 116명이었다.- 자료: 전북동부보훈지청, 전북서부보훈지청기획 신재용, 구성/제작 권혁일, 취재 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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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7 23:02

[전북일보 만화뉴스]36년 : 5·18 민주화운동

#표지.36년#1.1980년 5월 17일 밤 10시가 넘은 시각, 전북대 제1학생회관.학생 40여 명이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농성 중이었다.#2.한 남학생이 여학생회장실의 문을 두드리며 다급히 외쳤다.군인들이 들어온다! 어서 피해!#3.완전 무장한 공수부대원들은 군홧발로 문을 걷어차 열며 농성 중이던 학생들을 끌어냈다. 총여학생회장이었던 문희선 씨 등 35명이 이때 체포됐다.#4.그리고 일부는 한 남학생을 쫓았다.#5.학생회관 옥상으로 쫓긴 학생은 더 달아날 곳이 없었다.#6.5월 18일 오전 1시께, 그는 주검으로 발견됐다. 온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처참한 몰골로.#7.군과 경찰은 추락사로 발표했지만, 부검의는 나중에 두개골은 광범위한 복합골절 양상을 보였고 안면부, 흉부, 복부, 사지 등에 많은 타박상이 존재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 부분은 추락 이전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8.곤봉과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해 쓰러졌다는 증언도 나왔다.#9.이 학생의 이름은 이세종. 김제 월촌 출신으로, 당시 전북대 농학과 2학년이었다.#10.그리고 518 민중항쟁의 첫 사망자였다.#11.1995년 2월, 전북대는 그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했다.79학번인 그는 입학한 지 15년이 지나 비로소 졸업했다.그리고 1998년 518 사망자로 공식 인정됐고, 1999년 광주 망월동 신묘역(4-11)에 안치됐다.#12.그가 다녔던 전주 전라고와 전북대에는 각각 그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13.항쟁 36년.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故 이세종 열사와 수많은 의인들을 기억합니다.#14.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 김종률, 작사 황석영)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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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6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배반의 MOU : 삼성 새만금 투자

배반의 MOU #표지. 배반의 MOU #1. - 있잖아, 전라북도. 그거 해봐, 그거. - 어또? #2. - 해봐! 한 번만. - . #3. - 삼성의 이번 투자는 제조업 분야의 도내 최초의 투자임과 동시에 단일그룹 산업단지로 세계 최대규모다. 새만금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새만금의 꿈이 현실로 바뀔 것이다(김완주 전 도지사, 실제로 한 말) #4. 지난 2011년, 삼성그룹과 국무총리실은 총 23조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합니다. 2021년부터 새만금에 그린 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5. 당연히 전라북도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매년 15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1800억원의 세수 유발효과, 5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거라는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6. 이를 놓고 진실 여부를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습니다. 불과 두어 달 뒤에 전북도의회에서는 MOU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발언이 나왔고, 이 해 국정감사에서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 그래도 이 때까진 약속은 약속이라는 분위기였죠. #7. 그리고 2013년. 삼성은 그린 에너지를 담당하던 신사업추진단을 해체합니다. 그린 에너지 종합산업단지 개발 계획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집니다. #8.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삼성 새만금 투자 MOU의 진실과 이행 가능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 [새만금MP 변경 놓고 삼성 투자 또 논란] 2014년 10월 2일자 - [전북도, 시원찮은 '새만금 투자 쇼' 해명] 2014년 10월 16일자 - [[국토위, 전북도개발청 국감] 삼성 투자의지 의심기업유치 미흡 뭇매] 2015년 10월 5일자 - ['믿고 기다린다' 송 지사, 삼성 우회 압박] 2015년 10월 7일 #9. MOU상 투자 시작은 2021년이지만, 투자를 어떻게 이행하겠다는 계획은 그 이전에 나와야 하지요. 전북도가 다그치자 삼성은 총선 끝난 뒤 상의하자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총선 뒤에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10. 급기야 전북도의회 의원들이 행정사무조사특위를 만들어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특위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이르면 6월부터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1.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이 한 23조원 투자 약속은 이렇게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12. 앗, 설마 우리 정부가 이란과 체결했다고 하는 42조원 짜리 MOU도? #13. 지금껏 새만금사업과 관련해서 체결한 MOU가 10%만 제대로 추진됐어도 전북은 성공했다. 단체장들이 치적용으로 체결한 기업유치 MOU가 지금 와서는 폴란드 망명정부 지폐처럼 휴지조각이 돼 날린다.([오목대 칼럼-MOU 체결의 허실] 2013년 9월 11일자) 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삼성 새만금 투자 MOU 타임라인> 2006년 4월 21일 새만금 물막이 공사 완료 2007년 11월 22일 -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2007년 12월 18일 새만금 특별법 공포 2010년 4월 27일 새만금 방조제 준공 2011년 3월 16일 정부,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확정 2011년 4월 27일 국무총리실-삼성그룹 새만금투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2011년 5월 26일 전라북도청, 삼성팀 조직 계획 발표 2011년 7월 5일 전북도의회 오은미 의원, 삼성 새만금 투자 MOU 진실 여부 의혹 제기 2011년 10월 6일 전라북도 국정감사에서 장세환 의원, 삼성 새만금 투자는 대국민 사기극 발언 2012년 12월 11일 새만금 특별법 개정, 새만금사업 추진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공포 2013년 7월 2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산하 신사업추진단 해체 2013년 9월 12일 세종시에 새만금개발청 개청 2014년 5월 1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심근경색으로 쓰러짐 2014년 9월 25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2014년 10월 1일 전북도의회 양용모 의원, 전북도에 삼성 새만금 투자 MOU 공개 요구 2014년 10월 8일 전북도, MOU 공개 불가 입장 2014년 10월 15일 전북도 긴급 회견삼성, 사업 포기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 2015년 10월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북도새만금개발청 국정감사삼성 새만금 투자 MOU 관련 문제 쟁점화 2015년 10월 6일 송하진 전북도지사 삼성 새만금 투자, 믿고 기다린다 발언 2016년 3월 2일 전북도, 새만금 투자협약 이행과 관련한 삼성 답변 요구 공문 발송 2016년 3월 4일 삼성, 총선 끝난 뒤 상의 답변 2016년 3월 15일 군산시에 새만금사업 관리본부 설치, 운영 시작 2016년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2016년 5월 3일 - 양용모국주영은 전북도의원 삼성 새만금투자 무산 책임 묻겠다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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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0 23:02

[전북일보 만화뉴스]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날, 어린이의 자화상

#표지.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날, 어린이의 자화상#1.초등학교 4학년 아영 양이 눈을 비비며 일어납니다. 책상 위에 놓인 알람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은 오전 7시.#2.밥 먹으라는 부모님의 말에 식탁에 앉아보지만, 잠이 덜 깨서 그런지 아침밥이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3.아영 양이 집을 나선 것은 8시. 출근길의 차량들이 쌩쌩 지나가는 통학로를 걸어 학교로 향합니다.#4.교실은 이미 시끌벅적합니다. 칠판 위에 걸려 있는 시계는 8시 30분을 가리킵니다. 시계를 보며 아영 양은 왜 이렇게 빨리 와야 하는지 모르겠어 하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것도 2013년부터 전북교육청의 등교시간 늦추기로 10분 늦춰진 것입니다.#5.오후 3시 10분, 학교 수업은 끝났지만 아영 양은 학교에 남습니다. 방과후 학교 수업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영 양이 받는 수업은 영어 과목 수업입니다. 교육청에서는 교과 과목이 아닌 특기적성 교육을 중심으로 실시하라고 하지만, 여전히 전체 강좌의 4분의 1은 교과 과목으로 진행됩니다.#6.오후 6시 46분.피곤한 눈으로 부모님이 운전하는 차에 오른 아영 양. 이번 행선지는 수학학원입니다.#7.오후 8시.학원에서는 벌써 6학년 진도를 나가고 있군요. 법으로 선행학습은 금지돼 있지만 현실은 다른가봅니다. 부모님은 수포자가 되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8.오후 9시 49분, 집에 돌아오는 차 안. 눈꺼풀이 무겁습니다.#9.돌아온 집, 아영 양은 다시 책상에 앉습니다. 학원 숙제가 있으니까요. 문제지를 풀어야 합니다.#10.공부를 잘하는 모습을 기뻐하는 부모님 모습이 너무 좋아요. 부모님이 좋아하신다면야.#11.한국 초등학생 평균 등교시각 8시 22분. 등교시간 늦추기 정책을 시행 중인 전북에서도 9시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평균 하교 시각은 오후 3시 1분.[자료: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 학습시간과 부담에 관한 실태조사]#12.2015년 전북지역 초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72.4%. 사교육비 규모는 2188억원, 1인당 18만2000원.[자료: 교육부통계청 2015년 초중고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13.오늘은 제94회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행복할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만화 이권중<전주 인후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내온 '꿈과 희망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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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4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먹부림의 行進

먹부림의 行進#표지.먹부림의 行進(행진)#1.맛의 고장으로 정평이 난 전주.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은 이미 유명하죠.#2.하지만 그것 말고도 전주의 맛집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풍성합니다.올해도 돌아온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아,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그간 가려져 있던 맛집들을 소개해볼까 해요.#3.[일본 가정요리 전문점 야모리 식당]와쇼쿠(和食)를 맛볼 수 있는, 전주의 몇 안 되는 곳.메뉴엔 돈부리, 라멘, 카레 종류 등이 있고, 특히 일본식 튀김 샐러드는 꼭 먹어봐야 할 별미.#4.[직접 키운 신선한 재료 식구]한국의 진정한 집밥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일가족이 직접 농사 지어 가꾼 재료나 로컬 푸드만을 사용. 대표 메뉴는 김치찌개. 고추장불고기, 닭볶음탕 등도 추천할 만.#5.[로맨틱한 맛과 멋 양식당]유럽에 여행 온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이탈리아 요리를 기본으로 다른 요리를 접목시킨, 다양한 맛을 수 있어요.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지만, 기다림이 상쇄될 정도로 맛과 분위기는 인정.#6.[한국식 이탈리안 음식 시즌 테이블]이탈리안 음식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 한국인이 먹었을 때 속이 편안하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음식을 목표로 했다고.리코타 치즈 샐러드, 청양 치킨 크림 파스타, 꽃등심 스테이크가 특히 인기 메뉴.#7.[추억의 옛날 분식 금암면옥]계란 풀어 넣은 걸쭉하고 고소한 국물이 일품인 옛날 칼국수 전문점.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친근한 맛으로 손님을 사로잡습니다.옛날식 돈까스와 수제만두 등의 분식 메뉴도 함께 파니 참고하세요.#8.[60년 넘는 전통의 군만두 일품향]1950년 개업, 전북일보와 같은 나이를 자랑하는 전주의 터줏대감 격인 중화요리점.서비스 군만두는 잠시 잊으세요. 이곳의 군만두는 프리마 돈나랍니다.테이크아웃 해다가 야외상영장에서 팝콘 대신 먹어도 꿀맛 인정.#9.[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쿠키 하펠]아토피가 있는 딸에게 간식을 만들어 주다 매장까지 차렸다는 간식 전문점. 그런 만큼 정직한 재료를 승부수로 내걸었습니다.쿠키 종류만 20여 가지, 수제 초콜릿과 케이크도 유명합니다.#10.[프랑스식 수제 파이 두 쉐르]프랑스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쌍둥이 자매가 운영하는 정통 프랑스식 수제 파이 전문점. 자연주의 디저트를 고집합니다.크레이프와 딸기 타르트가 이 집의 최고 인기 메뉴. 수토요일에 플리마켓을 엽니다. 다른 요일에는 방문 전에 미리 연락해보시길.#11.[분위기가 필요할 땐 브라운 테이블]영화가 끝나고, 스탭롤이 전부 올라가고, 그러고도 그냥 돌아가기 아쉬울 때 한 잔.일본식 요리와 맥주, 사케, 와인 등을 파는 일본식 펍으로, 통삼겹살 간장 조림 등의 안주 메뉴들도 인기가 많습니다.#12.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제. 입과 코도 잊지 말고 즐겁게 해주세요! 전주의 맛이 함께합니다.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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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5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님아, 그 개를 버리지 마오.

#표지.님아, 그 개를 버리지 마오.#1.강아지, 정말 귀엽죠.#2.큰 녀석은 큰 녀석 나름대로,#3.작은 녀석은 작은 녀석 나름대로,#4.개는 귀엽고 매력적인 반려동물입니다.#5.이렇게 사랑스럽지만, 거리를 떠도는 신세인 개가 여전히 많습니다.#6.그래서 시행된 제도가 동물 등록제입니다. 생후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은 동물병원 등 대행기관에 가서 반드시 등록해야 합니다.#7.2013년 처음 시행됐고, 2014년부터는 등록하지 않을 때 경고 후 과태료(두 번째 적발 때 20만원, 세 번째 적발 때 40만원)가 부과됩니다. 전북지역에서는 올 3월까지 총 1만9097마리가 등록됐습니다.#8.RFID(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 방식의 마이크로칩을 동물의 몸에 이식하거나 표식을 다는 방식으로 등록하는데, 이를 통해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주인을 찾아주기 쉽다고 합니다.#9.그럼 유기견도 많이 줄어들었겠네요?#10.유감스럽게도 정반대입니다. 2012년 2279마리였던 유기견은 지난해엔 2705마리를 기록해 오히려 늘어났습니다.#11.반면 동물 등록제 대상이 아닌 고양이는 길에서 많이 줄어들었죠. 지속적인 중성화 수술 후 방생 등의 효과로 분석됩니다.#12.왜 등록제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걸까요?#13.일단 등록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적발할 방법이 딱히 없다는 겁니다.#14.전북도 측은 전수조사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는데요.전북도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아 과태료를 물린 경우는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모든 반려견 실태를 일일이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도 하고요.#15.또 동물 유통 과정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바로 공장식 애견농장의 존재입니다.#16.동물보호단체는 공장식 애견농장이 존재하는 이상 동물 등록제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행정 당국이 애견번식장과 판매업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17.귀찮아서, 잃어버릴 것 같지 않아서 등록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18.유기견을 줄이려면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임영기 케어 사무국장은 돈만 있으면 쉽게 반려동물을 구매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언론에 의한 반려동물 상품화도 문제다. 이로 인해 유기동물이 양산된다고 지적합니다.#19.종합해보면, 인센티브 책정 등을 통해 동물 등록을 유도하고, 유통 구조를 개선해 반려동물의 무분별한 공급을 막고, 견주 각자가 좀 더 책임감을 갖는 등 인식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지요.#20.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들의 친구. 더는 길거리로 쫓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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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1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전라북도, 춘추전국시대 개막?

전라북도, 춘추전국시대 개막?#표지.전라북도, 춘추전국시대 개막?#1.대 이변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이 참패를 거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제1당으로 약진했고, 국민의당은 호남과 비례대표에서 선전해 제3당으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새누리당 122석더불어민주당 123석국민의당 38석정의당 6석무소속 11석#2.전북지역도 이변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전체 10석 중 국민의당이 7석을 차지해 30년 만에 지역 맹주가 바뀌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석으로 크게 밀려난 가운데, 새누리당은 20년 만에 깃발을 꽂았습니다.새누리당 1석더불어민주당 2석국민의당 7석#3.전라북도 지역 선거구, 각각의 결과를 한 번 볼까요?#4.[전주갑]국민의당 김광수 43.3%더불어민주당 김윤덕 42.4% (795표차)[김광수, 김성주김윤덕강동원 이어 전북도의원 출신 경쟁력 다시 한 번 입증]#5.[전주을]새누리당 정운천 37.5%더불어민주당 최형재 37.4% (111표차)[정운천, 20년 만의 전북 여당의원 탄생야당의원 열 몫 기대]#6.[전주병]국민의당 정동영 47.7%더불어민주당 김성주 47.0% (989표차)[정동영, 지역 확실히 챙기겠다 자세 낮추니 통했다]#7.[군산]국민의당 김관영 47.1%더불어민주당 김윤태 34.8% (1만5919표차)[김관영, 둥지 바꿔 재선 성공국민의당 내 확실한 입지 기대]#8.[익산갑]더불어민주당 이춘석 50.0%국민의당 이한수 35.6% (1만181표차)[이춘석, 스캔들 공세 떨치고 3선 문 활짝 열어젖혔다]#9.[익산을]국민의당 조배숙 46.1%더불어민주당 한병도 36.8% (6876표차)[조배숙, 4년 전 경선 탈락 비운 딛고 오뚝이처럼 일어서다]#10.[정읍고창]국민의당 유성엽 48.0%더불어민주당 하정열 23.9% (2만1939표차)[유성엽, 당적 옮겼어도 유권자들은 믿었다가볍게 3선 성공]#11.[남원임실순창]국민의당 이용호 39.1%무소속 강동원 24.9% (1만1583표차)[이용호, 지성이면 감천인가도전 12년 만에 여의도 직행 티켓]#12.[김제부안]국민의당 김종회 46.0%더불어민주당 김춘진 42.9% (2324표차)[김종회, 소지역주의 통했나3선 김춘진 꺾고 웃었다]#13.[완주진안무주장수]더불어민주당 안호영 48.6%국민의당 임정엽 45.1% (3259표차)[안호영, 소지역주의 열세 딛고 화합의 장 만들어냈다]#14.비례대표는 전체 47석 중에서 새누리당이 17석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3석씩을 가져갔습니다. 정의당은 4석을 얻었네요.새누리당 33.50%, 17석더불어민주당 25.54%, 13석국민의당 26.74%, 13석정의당 7.23%, 4석#15.나머지 정당은 모두 원내 진입 기준 3%에 미달하는 표를 얻었네요.기독자유당 2.63%민주당 0.88%녹색당 0.76%민중연합당 0.61%기독당 0.54%노동당 0.38%#16.이번 총선 결과로 대선 유력 주자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3대 정당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기문 UN사무총장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한편 전북 지역에서는 전략적 투표가 빛난 한 판이었습니다.#17.앞으로 펼쳐질 제20대 국회의 4년. 우리 삶은 더 나아질 수 있을까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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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4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교육, 투쟁.

<교육, 투쟁.>#표지.교육, 투쟁.#1.다시 다가온 4월.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추모 분위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2.그런데 말입니다#3.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4.이번엔 계기 교육을 위해 전교조가 내놓은 자료,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가 문제가 됐습니다.#5.교육부는 교육자료로서 부적합하다면서, 이를 활용한 교육활동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해당 자료가 부정적 국가관을 조장하는 등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6.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육 실시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학교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7.김승환 전북교육감과 교육부가 갈등을 빚는 것은 이제는 놀랄 일도 아닙니다.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김 교육감을 고발한 것만 해도 2010년 취임 이후 무려 8번.#8.2011년, 시국선언 참여 교사 징계 및 교원평가시행계획 준수 관련,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결과는 김승환 교육감 승.#9.2012년, 학교폭력(학생 간 폭력) 가해사실 생활기록부 기재 문제.전북경기교육청 이중처벌이 될 수 있다며 거부.전북경기교육청 승.#10.하지만 2015년, 직권 남용 혐의로 다시 검찰 조사 진행 중.#11.2013년 7월, 전북학생인권조례가 공포되자 교육부, 대법원에 제소.2015년 5월 14일, 대법원 전북학생인권조례 유효 판결.#12.2014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갈등.교육부 시행령상 시도교육청 책임 - 전북교육청 대선공약사항, 국가 책임현재 진행 중.#13.2015년 11월, 교육부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반대 입장.#14.2016년 4월 현재 전북교육청과 광주강원세종교육청이 국정 교과서에 대응하는 보조교재 공동 개발 중.#15.2016년 1월, 전북학교자치조례가 공포되자 교육부, 이번에도 대법원에 제소.법정 공방은 현재 진행 중.#16.전교조를 둘러싼 교육부-전북교육청 간 갈등도 수 차례.최근에는 방학 중 일직성 근무 문제로 마찰.#17.2016년 1월, 전교조 법외노조 2심 판결.전북교육청 노조 실체 인정해야단협 파기 불가#18.지침을 따르라고만 하는 교육부, 원칙론을 고수하는 김승환 교육감.#19.서로 소통을 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일까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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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8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내 한옥마을이 이렇게 선정적일 리가 없어

<내 한옥마을이 이렇게 선정적일 리가 없어>#표지.내 한옥마을이 이렇게 선정적일 리가 없어#1.전주의 핵심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내일러의 성지이자 전주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죠.#2.그런데 요즘 이곳 길을 걷기가 참 민망하고 불쾌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3.문제의 원인은 바로 벌떡주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술입니다.남성 성기를 본딴 모양으로 된 병이 길거리에 진열돼 있습니다.#5.사실 한옥마을이 막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부터 정체성 논쟁은 끊이지 않았는데요.#6.무늬만 한옥 논쟁,시멘트 벽에 금속기와 지붕한옥인 듯 한옥 아닌 전주 한옥 민박 (2015. 2. 5.)전주에 짝퉁 한옥 못 짓는다 (2015. 12. 3.)#7.외국어 간판 논쟁,한옥마을 옥외광고물 규제 본격아크릴유리 간판 안 돼 (2011년 10월 3일자)#8.패스트푸드점 등 입점 제한 논쟁,한옥마을 맞긴 맞어? 상업화 치중에 전통이미지 퇴색 (2011년 9월 29일자)#9.최근에는 꼬치구이점 퇴출 여부를 놓고도 논쟁이 벌어졌었죠.전주 한옥마을 꼬치구이점 퇴출된다 (2015년 7월 2일자)한옥마을 꼬치구이점 신규 입점만 제한 (2015년 9월 24일자)#10.임대료 폭등으로 인해 원주민이 쫓겨나듯 떠나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비판도 있었습니다.전주 한옥마을 땅값 뜀박질에 웃고 울고 (2015년 6월 5일자)#11.그리고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중앙초성심여중성심여고 등 구역 내 학교 학생의 권익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나왔고요.한옥마을 관광 치중주민 생활환경 개선 필요 (2007년 11월 30일자)전주 한옥마을 주민들 "시끄럽고 불편" 호소 (2014년 7월 23일자)#12.한 해 1000만 명이 찾는,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한옥마을.어떻게 가꿔가야 오랫동안 사랑받는 곳이 될 수 있을까요?#13.모두의 고민이 필요합니다./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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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6 23:02

[전북일보 만화뉴스]대학매일 : 어떤 새내기의 일상

#1.짠짠대에 입학한 새내기 성은 씨.나도 이제 대학생이라는 생각에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개강 날, 거울 앞에 서서 공부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하여간 모든 것을 다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2.보름 뒤.등교시간, 익산에서 전주로 향하는 시외버스는 항상 만석.성은 씨는 오늘도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서 등교합니다.#3.수업에 들어가려면 교재를 사야죠.성은 씨는 교재 값이 너무나 부담스러워, 친구의 책을 빌려다가 학교 근처 제본소에 제본을 맡겼습니다.이번에 두 권을 제본해서 도합 3만원을 아꼈군요.#4.제본소에 다녀오느라 늦었습니다. 성은 씨, 시계를 보며 뛰기 시작하는데요.그런데 몇 명이 길을 가로막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시간도 없는데 짜증도 납니다.그리고 들려오는 말은 도를 아시나요?, 전생에 덕을 많이 쌓으셨군요!#5.그들을 간신히 물리치고 강의실에 당도한 성은 씨. 수업을 마치고 동아리방에 갑니다.동아리방 문을 열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선배 한 명이 소리칩니다.왜 이렇게 늦어? 이것들이 전부 엎드려!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성은 씨.#6.동아리 활동을 마치니 어둑어둑해졌네요.밖엔 매화가 만발했는데, 도서관엔 불이 켜져 있습니다.성은 씨, 책을 들고 도서관으로 향합니다.#7.뭘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어느새 막차 시각.성은 씨, 정신없이 뛰기 시작합니다. 이 차를 놓치면 택시를 타야 해요.#8.다음날 아침. 거울 앞에서 성은 씨는 다짐합니다.오늘도 열심히!/기획 : 신재용, 구성 : 권혁일, 웹툰 :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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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31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그날 볼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안다 : 벚꽃 오프닝

#표지.#1.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이제 완연한 봄, 4월입니다.#2.봄과 4월 하면 역시 떠오르는 꽃 있죠?그건 바로 벚꽃!#3.전라북도에도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많은데요.전북일보 디지털뉴스국 카드뉴스팀이 객관 반 주관 반으로 10곳을 뽑아봤습니다.#4.우선 전통의 강호, 완주 송광사를 빼놓을 수 없지요?송광사는 백제 시대에 백련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어진 이래 천 년 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서 깊은 절로, 그 앞 벚꽃길이 참 유명합니다.#5.전주에서 가시려면 소양 방면으로 철길 건너 쭉 나가시다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6.전주 동물원도 벚꽃 명소 중 한 곳입니다.동물원은 매년 벚꽃 필 무렵과 단풍 들 무렵에 야간개장 행사를 하는데, 올해는 4월 1일부터 열흘 동안이네요.동물원 안쪽도 아름답지만, 조경단 앞을 지나가는 길도 참 멋집니다.#7.전주 소리문화의 전당과 가까우니 겸사겸사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8.군산이 자랑하는 벚꽃 명소로는 은파유원지가 있습니다.입구에서 물빛다리 앞까지 이어지는 길을 걷는 것도 환상적이고, 호수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것도 참 좋죠.물빛다리 야경은 덤!#9.자동차 전용도로인 21번 국도에서 군산대 교차로나 당북 교차로로 내려가면 금방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전주, 익산 등지에서도 쉽게 갈 수 있어요.#10.백제와 마한의 중심이었던 익산은 역사유적과 관련된 명소가 많습니다.그 중에서도 왕궁리유적지와 함벽정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2014년에 한국관광공사 봄에 가볼 만한 곳, 팔도 벚꽃 나들이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11.왕궁리 유적은 1번국도변에 바로 놓여있어서, 주행 중에도 찾기 쉽습니다. 특히 전주나 삼례에서 찾아가기가 쉬울 거예요.#12.왕궁리 유적에서 금마교차로를 지나 동쪽으로 달리면 왕궁저수지가 나오는데, 이곳에 함벽정이 있어요.함벽정 인근에는 보석테마관광지도 있으니 함께 보시면 좋지 않을까요?#13.김제 금산사도 벚꽃으로 유명한 유서 깊은 곳입니다.후백제 견훤이 감금돼 있던 곳이기도 하지요.#14.이 사진은 1977년 4월 30일에 찍힌 사진인데, 이 사진의 배경이 바로 금산사입니다.#15.모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전라북도 도민에게는 낯설지 않을 듯한데요.찾아가는 길이 복잡하지는 않습니다.#16.이번엔 정읍으로 가볼게요. 내장산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이지만, 봄에는 벚꽃으로도 입소문이 자자합니다.바로 정읍천을 따라 조성돼 있는 약 2㎞가량 되는 벚꽃길입니다.#17.호남선 철도 넘어 동쪽으로 정읍천을 따라 시나브로 걷는 재미, 어떤가요?#18.그밖에도 진안 마이산이나,#19.완주 구이저수지 둑방길.#20.전주 삼천변도 벚꽃을 즐기기엔 참 좋은 곳이죠.#21.열 곳이나 소개했지만 아직도 전라북도에는 채 다 소개하지 못한 벚꽃 명소가 많아요.봄에는 전라북도 벚꽃놀이 여행, 어떤가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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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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