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간 우열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여당과 야당, 무소속후보사이에 승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1차 합동연설회와 정당.개인유세등을 통해 득표전에 돌입한 여야 3당및 무소속후보들은 자체 판석분석을 내놓고 종반 대세몰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7일 현재 본사취재진과 각 정당별 중간판세분석을 보면 도내 10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대체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원.순창과 김제, 완주.임실, 진안.무주.장수지역에선 친여성향 무소속과 자민련후보가 추격전을 펴면서 치열한 접전을 전개, 향후 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전북선대위(위원장 정균환)는 6일 선거초반 정당.합동.개인연설회등을 통해 정국안정과 지역발전 비전, 인물론을 제시하며 지지분위기 확산에 나선 결과 도내 전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자체 선거중간평가를 내놓았다.
민주당은 이어 막판 비방.폭로전등 네거티브선거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약진세를 보이고 있는 친여성향 무소속바람을 잠재워 전북압승 분위기를 수도권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 전북선대위(위원장 이형배)는 자체분석을 통해 10개 선거구 가운데 3∼4곳에서 자당후보들이 선전을 펴고 있다며 현정부의 실정을 낱낱히 밝혀 지지율을 25∼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안이다.
이와함께 유권자들이 정치권에 냉담한 실정인 만큼 개인연설회를 통해 도민들과 직접 접촉, 지지를 호소하고 청년조직을 총가동해 막판 금품살포 가능성에 대비할 계획이다.
자민련 전북선대위(위원장 김광수)는 후보를 낸 5개 선거구 가운데 초반 열세를 반전시키며 2곳에서 경합중이라며 상대적 거부감이 적은 당이미지를 적극 살려 지역유권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역차별의식과 여당 공천파문, 민심이반에 따른 틈새를 후보별 역량과 지역정책공약으로 파고들며 부동표잡기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것.
무소속후보들도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민주당 공천문제를 집중 부각시키며 참신성과 개혁성등을 내세워 민심잡기에 주력중이다.
친여성향 무소속이 약진중인 남원.순창과 김제, 완주.임실지역에선 당선땐 여당행을 주장하며 지역정서에 편승,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