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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바이러스 기원은 원숭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숭이로부터 나왔을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팀이 4일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이 전한 뉴 사이언티스트지(誌)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연구팀은 카메룬에서 포획한 야생 침팬치 3마리로부터 채취한 B형 간염 바이러스와 런던동물원에 있는 침팬치의 바이러스가 같은 계통의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동물전염병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제까지 알려진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발생기원에 대한 학설을 모두 뒤집을 수도 있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즉, B형 간염 바이러스가 4백여년전 미주대륙에서부터 확산됐다는 학설이나 10만년전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나왔다는 학설이 모두 잘못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의 피터 시몬즈 박사는 다양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변종이 3천500만년전에서 1천만년전 사이에 영장류와 함께 진화해온 것으로 보이며 이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면서 또다른 형태의 변종이 나타난 것같다고 추측했다.

 

시몬스 박사는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체에 기생하는 B형 간염 바이러스가 6종 밖에 없는 이유는 아직 알아내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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