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알리앙스 프랑세즈 프랑스문화원 김형길 원장
“우리 고장 전북에 외국으로 향하는 문화의 창구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알리앙스 프랑세즈를 통해 서양예술이 우리고장에 소개되고 동시에, 우리 예술인들의 작품세계도 서양 세계의 한복판에 그 모습을 확연히 드러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16일 문을 연 전주 알리앙스 프랑세즈 프랑스 문화원의 김형길 원장(전주대 교수·사진).
지난해 초부터 도내 대학 불문과 교수와 고교 불어교사들과 함께 전주분원 설치를 위해 앞장서온 김원장은 이번 알리앙스 프랑세즈의 전주개원으로 프랑스의 문화를 전하는 한편 지역의 문화도 프랑스에 전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간마련이나 재정적인 어려움을 지역문화예술에 관심있는 후원자와 이사들의 도움으로 개원했지만 앞으로 운영도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이 김원장의 설명.
김원장은 “다른 지역의 알리앙스 프랑세즈가 어학 수강생들의 수강료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양국간의 문화교류 등을 위한 재원조달도 만만치않은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알리앙스 프랑세즈를 통해 프랑스에 지역의 문화를 전할 수 있도록 지역 예술단의 프랑스 공연 등도 앞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김원장은 개원과 함께 어학프로그램를 시작하고 문화프로그램은 현재 기획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알리앙스 프랑세즈는 민간기구이지만 문화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일반인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 대사관측의 협조를 얻어 편의상 ‘프랑스문화원 분원’으로 이름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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