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隔世之感)
사이뜰 격(隔), 세상 세(世), ∼의 지(之), 느낌 감(感)
너무 많은 진보와 변화를 겪어서 딴 세상처럼 여겨지는 느낌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고 하기도 하고, "격세(隔世)의 감(感)을 금할 수 없다"라고도 한다. '격세(隔世)'가 세대를 거른다는 의미이니까 많은 진보나 변화를 겪어서 딴 시대처럼 달라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 격세지감(隔世之感)이다.
'격(隔)'은 '사이뜨다' '거르다'는 의미이다. 하루를 거름을 격일(隔日)이라 하고, 한 해를 거름을 격년(隔年)이라 한다.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음을 원격(遠隔)이라 하고, 멀리 떨어지게 하는 것을 격리(隔離)라 하며, 소식이 오래 막힘을 격조(隔阻)라 한다.
"격의(隔意)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라고 한다. 뜻이 떨어져 있다는 의미로, 마음으로 서로 털어놓지 못하는 속마음이 격의(隔意)이니까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었다는 말이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그 정통을 찌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여 안타까울 때 격화소양(隔靴搔 )이라 하는데 이는 신발을 사이에 두고 긁는다는 의미이다.
사람의 활동기는 대개 30년 정도이므로 이를 '일세(一世)'라 하게 되었다. '세(世)'는 난세(亂世)·속세(俗世)에서는 '세상', 세계(世系)·세습(世襲)에서는 '세대'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왕의 자리를 이을 왕자인 세자(世子)·임금의 맏손자인 세손(世孫)에서는 '첫째'라는 의미이다.
'세이즉사이(世而則事異)'라는 말이 있다. 시대가 바뀌면 모든 일이 바뀐다는 의미로 지난날의 선(善)이 현대의 선(善)으로 통용될 수 없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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