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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파출소(派出所)

파출소(派出所)

 

물 갈래 파(波), 나갈 출(出), 장소 소(所)

 

파견된 사람이 나가서 사무를 보는 곳이라는 의미인데, 일반적으로는 '경찰관 파출소'의 준말로 쓰이고 있다

 

어떤 지역에 경찰관이 파견되어 관할 지역의 치안을 맡아보는 곳을 '파출소(派出所)'라고 하는데, 파출소는 꼭 경찰관이 파견되는 곳만을 가리키지 아니하고 어떤 기관이 그 직원을 파견하여 일을 맡아보게 하는 곳을 가리키기도 한다. 글자 그대로는 '큰 물줄기에서 갈려 나온 작은 물줄기'라는 의미이다.

 

'파(派)'는 '물 갈래' '갈라져 나가다' '보내다'는 의미이다. 근본에서 갈리어 나와 생김을 파생(派生), 예술이나 기예 등의 으뜸되는 계통에서 어떤 독자적인 주의나 수법을 가지고 갈려 나온 한 파(派)를 유파(流派), 학문상의 유파(流派)를 학파(學派), 이해관계(利害關係)에 따라 따로따로 갈라진 사람들의 집단을 파벌(派閥)이라 한다. 또 어떤 일이나 임무를 맡겨 어느 곳에 보냄을 파견(派遣), 군대를 파견함을 파병(派兵), 주의 주장과 이해(利害)를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뭉쳐진 단체를 당파(黨派)라 한다.

 

'출(出)'은 '낳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나가다' '뛰어나다' '나타나다'는 의미도 있다. 출생(出生)·출산(出産)에서는 '낳다', 외출(外出)·출입(出入)·출국(出國)에서는 '나가다', 출중(出衆)에서는 '뛰어나다', 노출(露出)·출몰(出沒)에서는 '나타나다'는 의미인 것이다.

 

"출사기 사원비배의(出辭氣斯遠鄙倍矣)"라고 하였다. 말을 입 밖에 내는 데 조심하여 비루(鄙陋)하고 사리에 어긋남을 멀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출호이자반호이자(出乎爾者反乎爾者也)"라고도 하였다. 네게서 나온 것이 네게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선(善)에는 선이 악(惡)에는 악이 돌아간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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