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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한과 외교관계 수립

캐나다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6일 발표했다.

 

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는 "(북한) 현지 상황이 변했으며, 고립보다는 대화가낫다는 결론에서" 외교 관계를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존 맨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북한과의 공식채널을 확보해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호간 깊은 이해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 크리스틴 릴코프 외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현재로선 북한 상주 대사관이 필요치 않은 상태라면서 "캐나다의 (대북한) 외교부는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서 함께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코프 대변인은 양국간 관계의 실체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양국관계의 내용이 급속히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릴코프는 당장 캐나다 혹은 북한측 관리가 상대국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앞서 지난해 7월 26일 태국 방콕에서 북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과로이드 액스워디 전(前)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비롯해 같은해 9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수교 회담에서 원칙적으로 수교에 합의했다.

 

맨리 장관은 외교관계 수립을 통해 "북한과 좀 더 가까워짐으로써 이 지역의 안보와 핵확산금지 및 인도적인 변화에 최대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간의 관계는 상호 주권을 존중하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가 이날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올해 북한과 수교하는 첫번째 국가이자 북한의 139번째 수교국이 됐다. 주요 8개국(G8)중에는 러시아, 이탈리아, 영국에 이어 북한과 수교하는 것이다.

 

수교에 앞서 캐나다는 지난 97년 이래 미화 2천만달러 상당의 인도적인 원조를 북한에 제공했다. 작년에 캐나다는 북한에서 79만 달러 어치의 광물과 섬유를 수입했고, 밀을 포함해 1천500만달러 어치의 상품을 북한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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