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우리 아이. 첫입학의 뿌듯함과 호기심 만큼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지 걱정부터 앞선다.
입학까지 열흘 남짓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챙겨줘야 할 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불안한 마음도 크다.
자녀들이 즐겁고 안정된 마음으로 명랑한 학교생활에 적응, 친근한 선생님·정다운 친구·재미있는 공부라는 새로운 인식과 생활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학무모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때.
전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창환 장학관은 도움말로 입학을 앞둔 부모들이 꼭 챙겨야 할 일들을 이렇게 조언한다.
▲학교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갖게 해 준다.
아이들 중에는 처음으로 가족을 떠난다는 불안감에 겁을 먹고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어린이들에게는 학교는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재미있는 것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장소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분위기를 익힐 수 있도록 학교에 미리 가 본다.
아이가 입학할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가 알아야 할 상황 들을 알려주자. 아이의 교실부터 화장실까지 학교 이곳 저곳을 같이 둘러 본다. 교실에 직접 들어가 의자에 앉아보기도 하고 청소함이나 칠판 등도 만져보게 하는 것도 좋다. 화장실 사용법을 미리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교통안전 교육을 시켜준다.
학교 가는 길에 아이에게 위험한 곳은 없는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나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골목길 등에서 아이가 조심할 수 있도록 주의시키고 유해한 곳이 있을 경우에는 돌아갈 수 있도록 알려준다. 건널목에 서 있을 때는 차도에 내려 서 있지 말고, 주·정차해 있는 차의 뒤에서 놀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시간 관념을 심어준다.
아이가 학교에 가면 공동체 일원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아이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 정해진 시간에 식사 하고 등교하는 것, TV 시청시간 등을 아이와 함께 정하고 아이가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학교생활은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의 반복으로 꽉 짜여져 있으므로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 물건은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인다.
아이와 함께 학용품을 사고, 사용할 물건에 아이의 이름을 하나하나 쓰면서 관리와 정리정돈 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자신의 물건을 소중함을 알게 되면 절약 정신과 정리정돈 하는 버릇이 생기며 남의 물건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공동체 의식, 인사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학교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 집이나 유치원과는 달리 좀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아이에게 공동체 생활 에서 양보와 기다림, 자신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선생님등 어른들께 존대말을 하도록 하고 공손히 인사하도록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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