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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올가을 패션, 메이크업, 인테리어...



"블랙정장 한벌이면 가을 멋쟁이 일순위"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다.  처서(處暑ㆍ23일)가 지나면서 도내 패션가도 일제히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 가을 패션의 화두는 단연 블랙.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통일하는 ‘올 블랙 코디네이션’ 복장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패션 관계자들의 말이다.

블랙의 장점은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어떤 자리, 어떤 아이템과도 잘 매치되는 기본 색상이라는 점. 세련되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크다.

여성 브랜드 베스띠벨리 정소영 디자인장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전세계적인 열풍을 타고 흐르는 블랙컬러의 클래식한 정장이 올 가을 유행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 처럼 검정색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빨강 카키 오렌지 등 강렬한 색이 포인트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 시즌의 ‘블랙 패션’ 바람은 단순히 의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갑·구두· 가방·모자 등 소품에 이르기까지 1백% 블랙룩이며 남녀를 불문 한다는 것이 특징.

사실 남성의 경우 블랙은 ‘문상용’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기피돼 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수트 등에 블랙이 적극적으로 사용되는등 당당한 트렌드 컬러로 부상하고 있다.

여성 패션의 경우 블랙의 강세와 함께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클래식한 복고풍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씨 디자인실 박난실 실장은 “지난 시즌 처럼 80년대 스타일의 비중은 많이 줄어들고 대신 부드럽고 여성적인 분위기의 50년대 스타일을 보다 대중적으로 해석하고 90년대 스타일을 다양하게 적용한 히피 아방가르드 빈티지 등 변칙적인 디자인을 첨가한 아이템이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하고 딱딱한 분위기의 밀리터리 룩 정장도 많이 눈에 띄며 블랙 정장, 몸에 달라붙지 않는 헐렁한 루스라인, 일자형 바지, 가죽소재 등도 올 가을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품목들이다.

한편 검정색은 자칫 지루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감각적으로 소화해내는 연출감각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소재를 활용하는 것.  같은 검정색이라도 소재 질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광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검정, 반짝이는 빛을 넣은 검정 등 다양한 소재로 디자인과 함께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올 가을에는 광택과 후가공이 돋보인 다양한 가죽소재와 광택소재등 가죽제품이 유난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검정색 정장을 입을 때는 가방이나 신발로 포인트를 주자. 신발의 경우 복고풍 의상에 맞춰 앞이 좁고 뾰족한 스타일에 굽도 가늘어졌다.


가을여인 입술과 눈매 '그윽하게'


태평양 라네즈에서 가을 메이크업 신제품 립스틱 ‘라떼브라운’과 ‘에스프레소와인’을 출시했다.

‘라떼브라운’은 부드러운 브라운색으로 베이지와 와인계열의 아이섀도우와 핑크빛계열의 볼터치와 연출하면 은은한 분위기가 난다.

‘에스프레소와인’은 짙은 브라운빛 레드와인색으로 카키빛 아이섀도우와 볼륨마스카라로 눈매를 풍성하게 연출하면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편 태평양에서는 ‘라떼브라운’출시를 기념해 ‘라라인형’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500명에게 라라인형을 제공하는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30일까지 라네즈 가을메이크업 신제품의 윗뚜껑을 관제엽서에 부착해 응모하면 된다.(www,laneige.co.kr) 


가을 인테리어 '편안하고 아늑하게'


덥고 답답해 깨끗이 치워 두었던 공간이 휑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분명 여름이 가고 있는 모양이다.

제법 찬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문턱에서 포근함이 그리워진다. 한 여름 더위로 지친 집안 분위기를 미리 가을로 앞당겨 보는 건 어떨까?  때로는 소품 하나만 바꿔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지기도 한다.

큰 돈 들이지 않더라도 조명이나 작은 소품들을 이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건 주부의 센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가을 인테리어 연출법을 소개한다.

▲패브릭=가을분위기를 잘 연출해주는 패브릭은 커튼 쿠션 식탁보. 우선 한두가지 색을 기본색으로 정하고 전체색을 맞춰야 혼란스럽지 않다. 원래 있던 커튼 위에 밸런스만 달아도 분위기가 한결 포근해진다. 소파 천갈이는 돈이 많이 들므로 쿠션만 바꿔본다. 갈색 체크무늬와 크림색 무지 쿠션을 자연스럽게 배치한다. 침대밑이나 거실 현관 복도에 러그를 깔면 한결 아늑하다. 식탁이나 테이블에도 체크로 된 러너(테이블보 위에 올려놓는 작은 테이블보)를 깐다.

▲조명=실내 분위기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연출하는데는 간접조명이 제격. 따뜻한 느낌의 할로겐을 부분조명으로 사용하면 화랑이나 레스토랑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들꽃으로 꾸민 코너나 거실의 액자 등에 할로겐 부분조명을 비추면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꽃꽃이=토분이나 도자기에 갈대나 들풀을 한아름 꽂아 포인트를 준다.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가을 꽂꽃이의 포인트. 투명한 화병을 사용하고 싶다면 화병 속에 여름철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약돌을 넣거나 주변에 과일을 몇 개 놓아둔다. 훌륭한 조각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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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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