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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뇌종양투병 지혜양 도와주세요"



진안읍 농업경영인협회 회원들이 뇌종양 수술을 받은 시골소녀 돕기운동에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진안제일고 1년에 재학중인 박지혜양(16. 진안읍)이 뇌종양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6월.

다행히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가료중인 지혜양은 그러나 4천여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와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농업경영인협회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을 지난 14일 지혜양 가족들에 전달했다고.

협회 회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혜양의 벼 관리와 고추수확등 일손돕기까지 진행중.

한편 지혜양은 앞으로도 몇차례에 걸친 검진과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입장이어서 어려운 산골살림에 가족들이 엄두를 못내고 있는 딱한 형편.

이에따라 협회 회원들은 2차 모금운동에 들어가 지역사회에 호소하고 있다.

김정흠회장은 “지혜양의 아버지가 협회 회원인 관계로 누구보다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이 너무 어렵다”면서 “독지가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절실하다”고 동참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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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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