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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는 부모 유형



부모들은 보통 잘 가르치고 먹이는 데만 신경 쓸 뿐 아이의 감정 상태를 헤아리는데는 둔감한 편이다. 아이들도 여러가지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그리고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부모.   부모의 어떤 태도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지, 현명한 육아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방치형
=육아나 살림에 지쳐 아이 돌보는 것을 소홀히 하는 엄마들이 있다. 이렇게 엄마가 적극적이지 못하고 그저 저절로 크기만을 바라면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자극이 결여되기 쉽다. 이럴 경우 엄마는 대리모나 조부모 혹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조금씩 양육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과잉통제형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한 뒤 아이의 안전이 걱정되기도 하고 온통 집안을 어질러 놓는 일을 막기 위해 하루 종일 아이의 뒤를 따라다니며 아이의 행통을 통제하려는 유형.

 

그러나 지나친 통제 속에서 자라는 아이는 발달 지연 뿐 아니라 의존적이고 자립심이 부족한 아이가 되기 쉽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럴 때는 부모 자신부터 ‘아이들은 원래 저 나이 때는 저런 법’이라고 편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보호하는 성향의 부모라면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자신의 행동부터 고쳐야 한다.

 

△폭언형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고 해서 아이에게 충동적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부모들이 있다. 자각없는 이런 행동 때문에 아이는 자신이 미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따라서 충동적인 부모의 성격부터 고쳐야 한다. 아이의 행동이 화를 돋웠을 때 일단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스스로를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 그래도 폭언하는 버릇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면 부모 교육 전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영재기대형
=누구나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영재라고 생각하고 영재가 되길 기대한다. 이 때문에 아이에게 이것저것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의 발달 단계나 기질, 능력을 무시한 채 지나친 교육만 강조하다보면 아이는 극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더구나 아이가 기대만큼 성취해내지 못하면 ‘왜 이것 밖에 못하니?’ 하고 실망감을 표출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에게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아이에게 큰 두려움을 주게 된다. 따라서 화부터 내거나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아이가 왜 문제 해결에 실패했는지에 대해 차분히 대화를 나눠보도록 한다.

 

△체벌형
=아이 버릇을 고치겠다며 유난히 엄한 부모들도 문제가 있다. 특히 아이가 발달단계상 오줌 가리기를 잘 못하고 떼를 쓸 때 마다 아이에게 체벌을 가하는 부모는 체벌에 익숙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두 돌 이전의 아이들은 부모의 체발에 대해 왜 맞아야 하는지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엄마의 체벌은 말 그대로 단순한 ‘폭력’에 지나지 않으며 아이가 크게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따라서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그에 상응하는 벌을 줘야 할 때는 체벌이 아닌 다른 방법을 쓰도록 한다. 아이를 격리시키거나 손 들고 벌을 서게 하는 식으로 점차 방법을 바꿔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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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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