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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은행경비 '이상無' 민생치안 '이상有'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총기 은행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도내 일선 경찰인력이 금융기관의 경비업무에 집중되면서 민생치안등 본연의 업무 추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3월12일 발생한 군산시 성산면 동군산농협 성산지점의 가스총 강도 사고이후 각 금융기관에는 경찰인력이 투입돼 하루 3회씩 경비지원에 나서고 있다.

 

진안경찰서의 경우 관내 31개소의 금융기관에 2인1조씩 16개조의 경찰인력이 오전 8∼10시, 낮 12∼1시, 오후 4∼6시 등 매일 5시간씩 총기와 무전기등을 소지하고 근무에 나서고 있는 상황.

 

자체인력이 부족한 이 경찰서는 내외근부서를 가리지 않고 인력을 차출해 지원하는 바람에 민원부서나 기획부서의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민생치안에 헛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과중한 업무로 내부의 불만까지 쌓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형편이다.

 

지원에 나선 직원들은 금융기관의 사고방지를 위한 스스로의 자구책마련 등 항구적인 대책없이 여론에 따라 필수인력까지 동원하는 사례는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직원은 “민생치안을 돌봐야 할 인력들이 금융기관의 경비로 전락한 상황”이라면서 “언제 끝날지도 모를 경비업무로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또 “보험처리하면 그만이라는 금융기관의 안이한 경비업무에 대한 의식과 자세를 바꾸는 것이 급선무 아니냐”면서 “사후약방문식 땜질이 치안공무원은 물론, 민생에까지 불편을 주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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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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