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를 하루 앞둔 14일 동향초등 앞 구량천에서는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높게 울렸다.
족대로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 물싸움을 벌이며 웃어대는 천진난만한 초등학생들의 ‘천렵학습’ 모습이었다.
동향초등 김대현교장은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유치원생과 전 학생·교직원과 학부모 등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구량천에서 펼쳐진 체험학습장에는 여기저기 텐트가 준비되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잡은 물고기로 천렵국을 끓였다.
총각선생님이 프라이팬을 이용해 부침개 뒤집기를 선보이자 빙 둘러앉아 바라보던 아이들이 감탄의 소리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환경오염으로 보기드문 풍경이 된 천렵은 청정지역 진안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이다.
한편 동향초등은 매월 전교생이 구량천 정화활동을 벌이는등 평소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인교육으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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