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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100%생 오미자 사용, 특산주 제품화 눈앞

 

 

‘눈으로 느끼고 입으로 말한다’

 

선홍색의 아름다운 색깔을 갖춘 다섯가지 맛의 ‘장수오미자주(酒)’가 최근 국세청 기술연구소의 기술분석을 통과, 장수 특산주로 제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애주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도 등에서 출시되고 있는 기존 오미자주가 마른 오미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장수 오미자주’는 1백% 생 오미자를 사용한 국내 최초의 오미자주로서, 오미자 특유의 다섯가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첫 제품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장수읍에 사는 최영환씨(47·장수군청 민원계장)가 7년 전부터 오미자주 특유의 선홍빛과 오묘한 맛에 심취, 끈질기게 연구 개발해 지난 4월18일 오미자주 주류제조 면허신청을 하기 까지에 이른 ‘장수오미자주’는 전통의 오미자주를 현행주세법에 맞게 제조, 애주가들은 시고 달고 쓰고 맵고 짠 오미자만의 다섯가지 맛을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

 

생 오미자를 사용하면서도 언제라도 오미자 특유의 동일한 선홍빛과 다섯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제조방법 개발에 성공, 광주지방국세청에 ‘장수오미자주’ 양조제조 면허신청을 하기에 이른 것.

 

최씨는 “장수에서는 오래 전부터 주민들이 오미자주를 담아 애용해 왔다. 담그는 사람에 따라 맛과 색깔이 다른 오미자주를 동일한 맛과 색이 유지되도록 계량화하기 위해 지난 7년간 연구개발에 몰두했다”고 설명했다.

 

최씨가 개발한 ‘장수오미자주’는 맛이 부드럽고 특이해 처음 마시는 사람은 오미자 술인지, 오미자 차인지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한의약계에서 옛부터 최고의 약재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오미자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빨리 풀어주며, 여성과 노인이 마셔도 좋을 만큼 맛이 부드럽고 숙취가 없는 특징이 있다.

 

장수군은 지난 2일 신임군수 취임후 가진 군민 오찬자리에 최씨의 장수오미자주를 건배주로 사용했으며, 이 맛에 빠진 지역의 한 인사는 한꺼번에 1백병을 주문하기도.

 

한편 금년 현재 장수에서는 총97ha의 오미자가 재배되고 있으며, 최씨의 ‘장수오미자주’가 본격 생산단계에 돌입할 경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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