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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국도 복구공사중 계곡에 흙탕물, 청정이미지 '먹칠'

 

 

태풍루사로 유실된 국도 복구공사가 진행된 현장에서 시뻘건 흙탕물을 계곡하천으로 흘려보내 주말 스키를 즐기려던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함은 물론 무주군의 청정이미지를 훼손시켰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 오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깊은골앞)37번 국도 수해복구현장에서 흘려보낸 흙탕물은 하류인 일사대까지의 계곡을 황토빛으로 물들였다. 

 

휴일인 이날은 무주리조트 스키장 개장 이틀째를 맞아 전국에서 1만여명의 스키인파가 무주를 찾았다.

 

따라서 때마침 계곡의 황톳물을 목격한 관광객들은 “물막이 시설도 없이 대낮에 공사를 하면서 흙탕물을 흘려보낼 수 있느냐”며“환경의 중요성을 무시한채 영리에만 급급,공사를 강행하는 업자들의 행위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광객 신모씨(52·대전시 유성구)는“천혜의 관광지인 구천동 계곡 공사현장이 관리감독관 1명도 없이 공사를 강행했다는 것은 관계당국이 과거와 같은 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며 격분했다.

 

이와관련 공사 현장의 한관계자는“공사 마무리인 하상정리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흙탕물이 흘러갔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국도복구현장은 남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 발주, 신풍건설 공사진행으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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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기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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