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태권도의 매운 맛을 보이겠습니다.”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대표로 최종선발된 태권도 웰터급 우석대 황경화선수(21, 체육학과 3).
황선수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열린 U대회 최종선발전에서 국가대표인 한국체대의 이정미를 7-5로 누르고 대표선수로 선발된 것. 스물 한살 앳띤 얼굴이지만 1m72cm 신장, 64kg로 대학 1년 때부터 대학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이미 대학 태권도에서는 '절대강자'.
중학교 3학년 때 태권도에 입문,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초등학교 장거리 육상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대학 1학년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충북체고 3학년시절 '경기력만 갖추면 대성할만한 선수'라는 판단에 따라 스카웃한 우석대 최상진감독(36, 국가대표 출신)의 선택도 황선수에게 주어진 행운.
빠른 발차기와 뒷차기가 특기인 황선수는 대학연맹전 우승(2001), 83회 전국체전 준우승 등 두각을 나타내며 벌써부터 실업팀의 스카웃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우석대 최상진감독은 "탄탄한 기본기와 성실함 등 앞으로 화려한 플레이로 대성할 선수”라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한국팀에게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전 본사 서창훈사장(우석학원 이사장)은 최감독과 황선수를 본사 사장실로 불러 황선수에게 U대회 선전을 당부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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