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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교원노조 단체교섭 중단

 

도내 교원노조가 지난해 8월부터 계속돼 온 도교육청과의 단체교섭을 전면 중단, 고교 평준화제도 변경 저지투쟁에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전교조 전북지부와 한교조 전북본부는 17일 문용주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에서 단체교섭 제3차 본교섭에 들어갔으나 평준화제도 보완 문제를 놓고 2시간에 걸쳐 논란을 벌인끝에 교섭중단을 선언했다.

 

이항근 전교조 전북지부장은 이날 "노조가 사용자측과의 교섭 중단을 선언하는 것은 뼈를 깎는 아픔이다”면서 "평준화제도 보완은 중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 입시열풍으로 몰아넣어 사교육비 폐해를 부추길 수 있는 핵폭탄”이라고 강조했다.

 

임기중 평준화 보완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문교육감의 의지를 직접 확인함에 따라 단체교섭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교원노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지부장은 또 "그동안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등 평준화 보완책이 꾸준히 시행돼 왔으나, 일선 고교의 학생선발권 10% 도입은 사실상 평준화제도 해체와 마찬가지다”면서 "최근의 전국적 추세에도 맞지 않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교조와 한교조등 도내 교원노조는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평준화 해체 저지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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