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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장 공모제 도입해야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전북은행장을 공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열리는 전북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제10대 은행장을 선정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행장 후보로 노출된 인사가 없다.

 

지역금융계에서는 현 홍성주 행장이 연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홍행장 본인은 아직까지 연임 여부에 대해 대외적으로 한 번의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북은행장은 몇몇 대주주가 간담회 형식의 모임에서 입장을 조율하고 6명의 후보추천위원이 선정한 후 금융감독원의 자격 확인을 거쳐 내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같은 전북은행장 선임 과정은 대주주 및 추천위원의 의사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어 '밀실' 선정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고 사전 검증 절차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이 도내 대표적 금융기관으로 대주주나 임직원만의 은행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직·간접적으로 뗄 수 없는 도민의 은행이므로 은행장 공모제를 통한 투명하고 공개된 과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실제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 13일 은행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17명의 전·현직 금융기관장과 경제계 인사등이 지원해 자유롭게 유능하고 검증된 은행장을 선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내 금융계및 뜻있는 도민들사이 에서는 "전북은행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게 은행장은 은행 성장 및 지역 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인사가 돼야 한다”면서 "현재의 은행장 선정 방식은 도민의 여론을 반영할 수 없다”며 공모제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편 최근 차기 전북은행장과 관련해 모은행장 출신 인사, 모시중은행 전(前)상무, 모은행 부행장, 금융감독원 간부 등의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후보추천위원 등을 통한 확인은 어려운 실정이다.

 

백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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