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정서함양과 교내 환경개선을 위해 학교 숲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녹색학교를 구상, 교육부 사업에 선정되면서 교정을 푸른 빛으로 바꿔놓은 김용석(金用錫) 정읍여고 교장은 "학교의 역사가 61년에 이르고 현재의 부지로 신축 이전한지도 33년이 흘렀는데도 불구, 교정에 나무가 너무 적어 교내 환경개선 사업이 시급했다”고 밝혔다.
김교장은 또 "학생들이 1년에 1∼2차례 행사때를 제외하고는 운동장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 잡초가 생길 정도였다”며 "2002년 하반기부터 학교 공원화 구상을 구체화시키던중 이듬해 마침 녹색학교 사업이 공고돼 신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운동장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인만큼 우선 체육교사의 동의를 얻고 교직원과 동창회·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게 김교장의 설명이다.
그는 녹색학교의 효과로 학생들의 정서와 심성발달을 꼽았다. 친환경적 자연공간인 숲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심성을 아름답게 가꿔주고 꿈을 키워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학교 주변에 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학교 숲의 필요성과 효과는 더 높아지고 있다.
김교장은 "전에는 운동장에 나오지 않던 학생들이 학교 숲이 조성되면서, 점심·저녁식사 시간이면 우르르 몰려나오고 기숙사생들도 산책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창회나 학부모·지역 독지가들의 기념식수등을 통해 해다마 몇 그루씩 나무를 늘려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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