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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라비, "미국이 이란 관련정보 불법 습득"

 

이란에 미군의 이라크 작전관련 비밀 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흐마드 찰라비 이라크 국민회의(INC) 의장이 이란측 정보를 미국이 사전에 인지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CBS는 1일 미국 정보요원들이 이란의 비밀통신을 읽도록 허용함으로써 미국은 정보규칙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찰라비가 이란의 정보관리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1일 인터넷판에서 익명의 미국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해 찰라비가 이란 스파이조직의 바그다드 총책에게 미국이 이란의 통신물을 해독하고 있다는 것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스파이는 테헤란에 이같은 찰라비와의 대화내용을 메시지로 만들었는데 미국 정보당국은 이를 가로챘다.

 

CIA 관리는 이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타임스가 인용 보도한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이란 스파이는 테헤란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찰라비가 술취한 미국인으로부터 그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CBS는 FBI요원들이 찰라비에 그같은 정보를 제공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국방부 관리들에 의혹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FBI가 (정보제공자를 찾기 위해) 미 국방부에서 찰라비를 열렬히 지지하는 시민들과 인터뷰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찰라비는 대다수의 이란인과 이라크인들이 속한 이슬람 시아파에 속해 있으며 한때 미국 국방부 관리들과 친분을 가졌다.

 

그는 최근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이란에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정보를 부시 행정부에 제공했는데 이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정당화하는데 사용됐다.

 

하지만 그 정보는 무기가 없었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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