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북쪽 방조제 완공 이후 조류(潮流)등 주변 해양환경이 급속하게 변화됨에 따라 방조제로 인한 서해안 환경변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입 하천의 수질개선과 함께 내부 개발지를 친환경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대 이상호 교수(새만금환경연구센터 소장)는 지난 5일 교내 해양과학대학서 열린 한국환경위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지난해 6월 새만금 방조제 4공구 구간 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후 조수의 흐름이 약화되고 염도가 낮아지는등 해양환경이 변하고 있다”며 대책을 강조했다.
이날 '새만금지역에서의 물리 해양학적 환경변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교수는 "방조제가 완공되면 수문이 열린 상태에서 내부의 조차(潮差)가 45% 감소하고 유속도 크게 느려질 것”이라며 "적조및 녹조 발생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연안 생태계에 충격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토지이용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교수는 방조제 건설이 해양환경에 미치게 될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유입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내부 개발지역을 친환경적 차원에서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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