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미국에 대한 9.11 테러 공격 모의 때 한국이나 일본, 싱가포르에 있는 미국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하는방안도 한때 추진됐었다고 미국의 9.11테러조사위원회가 16일 밝혔다.
조사위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9.11 테러공격을 주도한 할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과 동시에 동남아에서 태평양을 횡단하는 미국행 민항기를 납치해 공중에서 폭파하거나 그 비행기로 일본과 싱가포르, 혹은 한국 내 미국 목표물에 충돌하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었다"고 보고했다.
조사위는 "모하메드는 미국 입국비자를 거부당한 테러 조직원들을 대미 테러에활용키 위해 동남아에서도 테러 공격계획을 동시에 진행시켰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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