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속철도 사업자로 일본과 프랑스, 캐나다 등 응찰에 임한 3국의 컨소시엄이 모두 선정됐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의 가와사키(川崎) 중공업 컨소시엄과 프랑스의 알스톰 컨소시엄, 캐나다의봄바르디아 컨소시엄은 베이징(北京)-선양(瀋陽) 구간을 포함한 총연장 2천㎞인 고속철 사업을 노선별로 분할 수주, 차량을 납입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3국의 각 컨소시엄에는 중국 국내의 철도차량 업체가 포함돼 있다.
중국 국내의 철도 재래선을 내년부터 시속 200㎞의 고속철도 노선으로 탈바꿈시키는 이 사업은 총 철도차량 200편성(1천600량)이 대상으로 가와사키 중공업과 알스톰, 봄바르디아는 각각 4천200억엔, 5천400억엔, 3천800억엔으로 응찰했다.
중국측이 응찰에 나선 3국 사업자 모두를 낙찰자로 선정한 것은 일본, 프랑스의기술력과 캐나다의 중국내 철도고속화 실적 등을 두루 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별도로 현재 중국은 베이징-상하이(上海) 1천300㎞ 구간의 고속철도화를추진중이며 여기에는 일본과 독일, 프랑스 사업자가 뛰어들었다.
이 경쟁에는 이번에 재래선의 고속 사업자로 선정된 일본과 프랑스측 업체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이나 정식 입찰 공고는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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