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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로 140명 사망...일본 태풍피해

 

중국 남서부 지방의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로 7일 현재 최소 14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으며, 세계 최대 수력발전댐인싼샤(三峽)댐에 홍수경계령이 발동됐다.

 

이번 폭우로 인한 손실은 26억위안(3억1천500만달러)으로 추산된 가운데 3천명이상이 집을 잃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일간 폭우가 집중된 쓰촨(四川)성을 지원하기 위해 5천명 이상의 육군과 공군 병력을 긴급 동원했다.

 

또 홍수위기에 직면한 양쯔강의 싼샤댐에 홍수경계령이 발동되고 댐 상류지역의선박운항도 오는 9일까지 중단됐다. 싼샤댐 상류의 선박운항이 중단된 것은 지난해6월 이후 처음이다.

 

산악계곡을 휩쓴 산사태와 돌발적인 홍수로 스촨성에서만 67명이 숨지고 50명이실종됐으며 9천명 가량은 홍수로 부상하거나 질병에 걸렸다.

 

다저우(達州)시에서 46명이 사망했고 충칭(重慶)시에서도 33명이 숨졌으며 이와 별도로 리장에선 흙사태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언론이 전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이들 피해지역에 긴급구호자금 4천만위안(482만달러)을 투입했다.

 

한편 대형 태풍 `송다'가 강타한 일본에서도 7일 오후 2시 현재 176명이 부상했고 규슈(九州)와 시코쿠(四國) 일대 4개현 2만6천가구에 대피명령이 내려졌으며 124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NHK가 전했다.

 

야마구치현(縣)에서는 6천315톤급 인도네시아 선박 트리 아르디히안트호가 구조요청을 보낸 뒤 선원 22명과 함께 실종됐다. 이 선박은 암초에 부딪혀 좌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혼슈(本州) 남서부 한 항구에서는 목재를 가득실은 러시아 선박이 침몰 선원19명의 생사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

 

송다는 오후 2시 20분께 히로시마(廣島)에서 순간 최대 60.2m의 풍속을 기록해태풍이 통과한 주요 도시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각지의 철도와 항공편이 대부분끊겼다.

 

송다는 지난 30년간 일본에 영향을 미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꼽히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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