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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카차 반짝 '호우특수'

평소보다 구조전화 2~3배

3일 전주시 우아동 아중저수지 인근 하천 제방 도로가 집중호우로 유실되면서 차량 2대가 물에 빠졌다. (desk@jjan.kr)

전주시내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당하는 와중에서 차량을 견인하는 렉카차(특수화물차)는 짭짤한 ’호우특수’를 누려 대조를 보였다. 2일 밤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전주에는 279.5mm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극심한 물난리를 겪었는데 호우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출근길에 나선 많은 시민들이 무심결에 차를 몰고 나섰다가 침수지역에 빠져 멈춰서는 피해를 당했다. 물에 빠져 당황한 운전자들은 따라서 급히 견인차를 부를 수 밖에 없었는데 이들 업주들은 평소보다 2∼3배나 많은 구조전화를 받고 웃돈을 요구해 빈축을 샀다. 통상 시내에서 한번 견인하는데 6만원을 받던 업자들은 출근길 다급해진 운전자들에게 10여만원을 요구해 실랑이를 벌였다. 보험회사에다 연락해 도움을 받은 시민들은 그래도 운이 좋았던 경우.

 

침수지역에 들어갔다 엔진룸에 물이 차면서 엔진이 꺼졌다는 임영호씨(가명 37 전주시 삼천동)은 ”지각을 면하려고 가까운 정비소에 전화를 걸어 렉카차를 불렀는데 10만원을 요구했다”면서 “아쉬운게 나여서 그대로 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주 금암동 소재 C렉카 업주는 “3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날 오전에는 밀려드는 고객호출로 한동안 전화가 불통될 정도였다”며 “피해를 당한 운전자들에게는 대단히 미안한 얘기지만 평소 이날과 같은 날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전주시차량등록사업소에 등록된 렉카차량은 127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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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욱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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