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절감 농민소득 증대
고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물류를 총집산하는 ‘고창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23일 준공,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부터 추진된 유통센터는 국비 20억700만원, 특별교부세 21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45억4500만원 등 모두 96억5200만원이 투입되었다.
유통센터는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되었다. 총사업비 72억원이 투입된 1단계 사업은 지난해 8월 마무리, 올해 1월까지 농산물 5340여톤을 선별 출하해 200여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군내에서 대단위로 재배되는 무 인삼 토마토 등 주요 농산물을 선별 세척해 대도시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은 무 세척장, 다목적 선별장, 저온 저장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군내 농산물의 유통 비용을 크게 절감, 농업인들의 소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날 준공식에서 “농산물 유통 기반이 취약하여 생산농가의 불편이 가중되고 유통비용도 높아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유통센터 건립으로 농산물 물류를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통센터 운영은 군내 각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가 참여한 농협연합사업단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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