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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조규화씨 별세

지역 아동문학과 문학발전에 열정을 바쳐온 아동문학가 조규화씨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3년 전 심장질환으로 쓰러져 ‘식물인간’이 돼 가족들과 주변인들 가슴을 아프게 한 조씨가 4일 오전 9시30분 향년 60세로 별세했다.

 

1983년 월간 「아동문예」에 동화 ‘강물에 띄운 편지’를 발표하며 등단, 같은 제목의 동화집을 유일하게 남긴 고인은 아이들을 위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만을 써왔다. 어린이와 노인을 반드시 등장시키는 것도 조씨 동화의 특징. 그의 펜 끝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희망과 인간적인 이야기가 묻어있었다.

 

전북문인협회 사무국장과 전주문화원 사무국장 등 평생을 지역 문화의 살림꾼으로 부지런히 움직여 온 조씨. 병상에 눕기 전 조씨의 마지막 활동은 풍남제전위원회 사무국장이었다.

 

극단 황토 대표로 활동할 당시 전국연극제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차지했으며, 문학성을 인정받아 전북아동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발인은 6일 오전 9시30분 예수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전주효자승화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영례씨와 아들 국현(법무사 실장) 장욱(법무사 사무장), 딸 아라, 사위 김학권씨(군산 GM대우자동차)가 있다. 063) 283-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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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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