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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은 신문의 날 '언론도약의 반세기 독자와 함께 미래로'

오는 7일은 ‘신문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지인 ‘독립신문’ 창간일을 기려 1957년 제정된 ‘신문의 날’. 올해로 꼭 50돌을 맞았다. 기념식은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문창극),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 주관으로 6일 오후 4시 롯데호텔에서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신문협회가 공모한 올해 ‘신문의 날’ 표어부문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대상작은 ‘언론 도약의 반세기 독자와 함께 미래로’. 특히 올해 수상작들은 ‘미래’와 ‘내일’을 위한 종이신문이 되자는 각오와 다짐이 담긴 표어들이 휩쓸었다.

 

 

"객관적인 깊이가 전북일보 힘" - 우수독자 양동진씨

 

“어찌보면 ‘독자’라기보다는 ‘동반자’에 가까웠죠.”

 

7일 제50회 신문의 날을 맞아 본보 우수독자로 선정된 양동진씨(62·전주시 교동). 35년간 전북일보와 함께해온 ‘열혈독자’다. 직장에서 또는 가정에서 전북일보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해온 그다.

 

“전북일보는 다른 신문에 비해 객관적이고 깊이가 있다. 그것이 전북일보의 힘이다.”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읽은 신문’에서 ‘만드는 신문’으로 전북일보를 구독해왔다. 지역 실정에 밝은 그는 좋은 의견이 있거나 제보가 있으면 늘 신문사의 문을 두드렸다.

 

그가 우수독자로 선정된 것도 언론의 길잡이로서 남다른 기여를 해온 이같은 공로 때문이기도 하다.

 

“지역 신문의 위상은 대표지인 전북일보에 달려 있다”는 그는 “늘 한결같이 독자와 함께하는 생동감있는 전북일보가 되길 바란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와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는 알찬 신문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세화당 한약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라북도 한약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신선한 정보 전달 그 자체 보람"- 모범배달사원 소두영씨

 

세상사람들이 곤하게 잠든 새벽 3시.

 

오는 7일 제50회 신문의 날을 맞아 한국신문협회로 부터 모범배달사원으로 선정된 소두영씨(69·익산시)는 하루일과는 배송된 신문들을 지역별로 나눠주는 일부터 시작된다.

 

10여년째 신문배달을 책임을 지고 있는 소씨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보람된 일”이라면서 “건강에 관한한 40대 못지 않아 즐겁게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음악서적 등을 판매하는 중형출판사의 영업소장 등을 거친 그는 남부럽지 않게 아들들(큰아들 대기업 과장, 2남 독일에서 박사학위 받아 대학연구원, 3남 육사를 졸업한 후 소령으로 군생활)을 키웠지만 천성이 집에서 노는 일을 할 수 없어 여느 노인들과 달리 전혀 경험을 하지 않은 신문배달일을 하게 된 것.

 

이 때문에 그는 본보 익산본부에서 이 업무를 10년 넘게 근무해왔지만 한번의 배달사고도 없이 성실하고 모범적인 업무수행으로 구독자와 애독자 관리를 해왔다. 그의 이같은 근무자세가 아니었다면 익산본부의 신문배달일은 제대로 됐을 것 같지 않다는게 본부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할 것”이라며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은 상을 줘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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