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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없는 '동심원 기어자전거' 개발

군산 출신 발명가 마지현씨 새로운 방식...상용화 모색

‘체인 없는 자전거 대중화 될 수 있을까.’

 

군산 출신의 발명가 마지현씨(51)는 수면위 동심원 물결 현상을 이용, 체인 없이도 구동과 변속이 가능한 ‘동심원 5단 체인없는 기어 자전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체인 없는 자전거는 구동축(앞바퀴)과 회전축(뒷바퀴)간 직접 연결된 기어와 뒷바퀴의 중심을 이용, 회전력을 발생시키지만 변속 기어를 별도로 달아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마씨가 5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체인 없는 자전거는 동심원을 가진 5개의 기어를 하나로 장착, 구동과 5단 변속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기어가 체인까지 대체하는 만큼 체인이 늘어나거나 녹이 스는 단점도 없다.

 

마씨는 “기존의 체인 없는 자전거는 기어가 철로 레일처럼 일직선상으로 만나 회전, 변속기능에 한계가 있었다”며 “새 기술은 수면의 동심원 물결처럼 하나의 기어만으로 5단 변속이 가능한 최초의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동심원 방식의 무체인 기어 자전거로 이미 특허를 따낸 마씨는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최근 다시 특허를 출원했다.

 

그는 또 이달초 산업자원부에 ‘동심원 5단 체인 없는 자전거에 적용하는 변속장치’란 제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 제품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산 출신으로 군산기계공고와 서해대학을 졸업하고 금융기관에 근무했던 마씨는 기계분야 전공을 살려 15년전부터 상·하운동이 가능한 승마형 자전거 등 새로운 형태의 자전거 제작에 몰두해왔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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