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북고등학교, 학부모 초청 프로그램, 학교수업 공개 후 만족도 조사
초등학교 이후엔 학생-교사-학부모란 교육의 뼈대 가운데 학부모의 역할이 현저히 줄어들게 마련이다. 특히 농촌지역 학교의 경우 학부모 이탈현상이 더욱 심화되어, 교육의 한 축이 무너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창군 흥덕면에 위치한 고창북고등학교(이사장 이흥수)는 20일 학부모의 역할을 끄집어 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학교수업 공개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교사들이 학부모와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운영위원들과 지역주민들도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소속된 학급에서 수업을 참관한 후 참관 소감과 수업 만족도를 설문조사했다. 김용성 교장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향후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북고는 학부모 초청 행사가 성공적으로 평가를 받자, 이 프로그램을 연간 2회씩 정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장은 “학부모를 학교 운영에 참여시키면, 교사들의 수업의 질도 그 만큼 높아질 것”이라며 “해마다 4월과 9월에 학부모들을 학교에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북고는 ‘1등 학교 1등 교육’이란 목표를 세우고, 학생까지 참여하는 교사 평가제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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