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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대학생 농악배우기 '얼쑤'

고창전수관 방학중 400명 7박8일 열의

전국 각지의 대학생 400여명이 방학기간동안 불볕더위에도 고창농악전수관에서 7박8일의 농악합숙훈련을 받고 있다. (desk@jjan.kr)

고창농악을 배우려는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줄을 잇고 있다.

 

영무장농악의 뿌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창농악을 가르치는 대표적인 곳은 고창군 성송면 학천리에 위치한 고창농악전수관. 6일 현재 7박8일에 이르는 고창농악 합숙훈련 일정을 마친 대학생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풍물 동아리 등 모두 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고창농악 연수반 예약자들도 줄을 잇고 있다. 고창농악전수관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서울예술대 한성대 단국대 홍익대 동덕여대 성공회대 한국기술교육대 전북대 등 전국 각지 대학생 200여명이 이미 대기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고창농악전수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고창농악 판굿가락을 기본으로 한 설장고, 고깔소고춤, 상쇠춤, 고깔 만들기 체험, 잡색놀이 배우기, 문화재 선생님께 옛날 굿 이야기 듣기, 동호해수욕장 체험 학급, 고창농악 이론 및 시청각 수업 등으로 꾸며진다.

 

연수생들이 몰리며 전수관 강사진은 여름휴가마저 포기했다. 농악전수관 측은 “강사진은 모두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이곳을 찾는 대학생들이 몰리자, 강사들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농악전수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특별교부세 7억원을 투입, 폐교를 활용해 운영되고 있는 고창농악전수관에 통합형 숙소 건립사업을 벌인데 이어, 2011년까지 이곳에 ‘고창농악 세계화센터’를 마련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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