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간담회 열고 내년 추진 잠정결론
김제 재래시장(쇼핑센터 일원)의 현대화를 촉진하고 이용객의 불편해소를 목적으로 한 재래시장 아케이트 설치사업이 진통끝에 내년도에 추진될 전망이다.
김제시장 상인회(회장 유강열)가 그 동안 꾸준히 요구했던 아케이트 설치사업은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지방재정계획심의회를 열고 심도있게 논의됐으나 당시 심의위원 대부분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당시 심의위원들은 “현재도 상인들이 도로상에 물건을 무질서하게 내 놓고 상행위를 하고 있는데 만약 아케이트를 설치할 경우 물건을 아주 도로상에 내 놓고 상행위를 할 것으로 예상돼 무질서가 우려되며, 만약 화재라도 발생하면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며 반대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상인회는 “심의위원들이 우려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면서 “해보지도 않고 미리 걱정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터트리며 반발했었다. 상인들은 부작용 보다는 오히려 주민들의 편리한 이용과 지역 거점시장 육성 측면에서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심의위원들과 상인회의 엇갈린 주장속에 이건식 김제시장은 선거당시 이 문제를 공약사항으로 제시했으며, 아케이트 설치사업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갑론을박을 벌인 끝에 아케이트 설치사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도에 추진키로 잠정 결론을 지었다.
반면 일부에서는 소신 없이 오락가락 하는 김제시 행정을 지탄 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실제 시는 아케이트 설치사업 관련 예산(균특예산 13억4000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도로개설)할 목적으로 이미 중소기업청에 변경요청한 상태며, 아케이트 설치사업을 추진할 경우 다시 변경요청을 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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