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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산항 발전방안 모색해야

최근 군산항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가 개최된 바 있다. 군산시 주최로 화주와 선사 사이의 간담회였지만 군산항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대화였다고 여겨진다. 화주들은 부산항에 비해 운임이 비싼 점을 지적하고, 선사들은 수출입 물량이 적어 어쩔 수 없이 운임이 비쌀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하기를 바라고 있다.

 

결국 군산항의 물동량이 작은 만큼 운임은 비싸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군산항이 활성화되지 않은 결과 나타나는 악순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가 인센티브를 적정하게 지급할 것을 화주나 선사 측 모두 요구하고 있다.

 

좀 장기적 시각에서 이 문제를 검토해 보면 군산항 활성화 문제는 전북 발전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맥락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군산항의 발전 없이 전북 발전의 원동력을 구하기 어려운 것이다. 군산의 인구가 일제 시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북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북 이외의 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관문의 하나가 바로 군산항이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외국과의 경제 교류에서 필수적 관문이라는 의미도 함께 갖는다.

 

내륙 수송 수단인 철도나 도로의 발달도 중요하지만 해운의 중요도도 지역 경제 발전 상 아주 크다. 세계적으로 항구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도시가 발달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점은 국제 교류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임을 보여주는 좋은 근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군산항이 발전하지 못하는 한 전북 경제는 국내 경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 구조를 놓고 볼 때에도 전북 산업 낙후의 원인 중 큰 덩어리 하나를 제공한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전북도나 정치권에서 전북 발전의 과정에서 군산항 발전의 비중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군산항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전북 지역에 어떤 산업 클러스터가 육성이 되든 그 산업은 국내 수요와 더불어 해외 수요도 감당할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그 경우 군산항 활성화는 전북 산업 발전의 한 연결 고리를 형성할 것이다. 관계 당국의 연구와 지원 정책이 뒤 따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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