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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피해 부안주민 빠른 복구에 감사

"군민들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삶의 의지를 되찾았습니다"

 

지난 주말 강풍과 바닷물 범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북 부안군 위도.변산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작업이 공무원 및 각계 지원이 잇따르면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일 부안군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인근 지역주민과 유영렬 군수대행 등 공무원, 지역단체 등 200여명이 피해지역에 신속히 투입돼 안전한 대피와 구호가 이뤄지고 이후에도 군민 및 각계 도움으로 응급복구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위도지역은 돌풍과 바닷물 범람으로 주택 침수 38가구, 어선 81척, 바지락.김 양식어장 14ha, 농경지 2ha 훼손 등의 피해를 봤고 정금리와 벌금리를 연결하는 연도교(235m)가 유실돼 주민들이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피해주민들의 구조연락을 받고 대피.복구를 위한 인력.장비 지원을 위한 긴급 현장상황실 및 업무지원팀을 가동하는 한편 안전지대로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식량.이불.응급의약품 등을 지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인근 주민 20명과 부녀회원, 의용소방대원 등은 파손주택 복구와 집기 청소, 빨래 등을 도왔고 부안관내 업체.상점 등은 장갑, 라면, 물 등을 지원했다.

 

또한 부안 한전직원들의 전기 안전점검과 삼성.LG전자 서비스팀의 침수 가전제품에 대한 무료 점검.정비로 피해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등 지원 손길이 이어졌다.

 

피해 주민들은 오늘 중 주택 도배 등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수억원 가량의 바지락 양식장과 어선 복구는 재난당국의 현황조사가 끝난 후에나 가능해 정상화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백종기 위도면장은 "휴일까지 반납하며 애써준 공무원과 지역 공동체 주민들의 도움으로 신속히 응급복구가 이뤄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마무리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 위도면 진리마을은 지난달 31일 오전 2시께 최고 4m 가량의 높은 파도가 치솟으면서 바닷물이 범람해 주택과 차량, 어선 등이 침수되고 주민 60여명이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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