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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채네트워크 출범에 거는 기대

최근 부안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지역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바이오디젤 원료인 유채재배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북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네트워크에는 부안군을 중심으로한 남원·진안등의 재배농가와 시민 환경단체등이 공동 참여했다. 민간부문에서 유채의 자원화에 적극 나선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고유가 지속과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발효등으로 대체에너지 산업 육성은 이제 전세계적인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도 지난 2004년 ‘신·재생에너지 원년(元年)’을 선포하며 각종 지원을 확대, 풍력과 태양광 분야에서 신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터는 바이오디젤이 출시되면서 경유에 정해진 비율을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콩이나 유채등에서 뽑아낸 식물성지방을 활용해 만든다. 지방을 알코올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얻는다. 그 가운데서도 유채로 제조한 바이오디젤이 휘발성이 좋아 최고로 꼽힌다.현재 바이오디젤의 원료는 국내산으로는 절대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바이오 연료가 각광받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유채 네트워크의 구축은 이같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된다. 현재 60여 농가가 참여해 26만평 규모로 시험재배를 하고 있는 부안군에서는 올해 가을에는 400여 농가에서 200만평으로 재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재배면적의 확대는 고정적인 농가소득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농가와 기업이 서로 윈윈하는 길인 셈이다.

 

이밖에도 대규모 유채밭이 조성됨으로써 봄철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화학비료 사용량을 1/3가량 줄일 수 있어 지력회복을 돕는다. 또 10월에 파종해 이듬해 4∼5월에 수확하기 때문에 휴경기 농지를 활용하는 2모작이 가능하다.

 

네트워크에 정부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야 마땅하다. 상호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 생산력 증대를 위한 재배법의 개발 보급도 필수적이다. 바이오디젤 산업은 아직은 그 규모가 미미하지만 확대될 경우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유채네트워크가 중심에서 그 역할을 담당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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