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도로변을 따라 만개한 진 분홍 철쭉이 행인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백오십리(65km)길에 조성된 20만여 아름드리 철쭉꽃은 용담호소의 짙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말 부터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철쭉은 오는 5일 어린이 날을 지나면서 그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망된다.
이들 주변으론, 연초록의 신록과 함께 쪽빛 물결의 환상적인 어울림에다 꽃밭을 이룬 ‘망향의 동산‘마저 자리해 드라이브 코스로 최적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2002년 부터 군비 6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용담호 주변 꽃길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연인들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적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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