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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메카로

전북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국내 관련기업들이 잇달아 도내에 대규모 투자및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달전 국내 굴지의 화학업체인 (주)동양제철화학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군산에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최근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파워와 홀딩스사가 총 540억원 투자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전주과학산업단지에 건립하기 위해 입주를 신청했다. 또 지난주 대산 이엔씨(주)가 300억원대 투자규모의 태양전지 웨이퍼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완주에 건립키로 확정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이같은 도내 투자 러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내걸고 기반 구축및 여건조성에 힘쓴 전북도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부안을 신재생에너지 특구로 지정한데 이어, 농림부는 올해 부안군 일대 220만평을 친환경 바이오연료 단지로 지정했다. 또 고창 흥덕에는 총사업비 960억원이 투입될 시설용량 12㎿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관련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할 만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세계 각국은 석유등 기존의 화석연료가 아닌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진작 이 분야에 눈을 돌린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이제 걸음마 수준이다. 우리의 경우 전체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27%에 머물고 있다. 이 분야 선진국인 덴마크(14.6%), 프랑스(6.3%), 미국(4.5%)등에 비교할 때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뒤늦게 뛰어들고 아직 기술수준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개발및 보급 여지가 충분하다는 얘기다. 정부도 2011년 까지 1차 에너지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기술개발및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산업은 환경오염의 염려도 적다. 또한 연관기업까지 동반 이주하면 고용창출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다. 전북도는 이같은 호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관련 인프라 구축및 입주 편의제공등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전북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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