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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골프클러스터 큰 걸림돌 없어 순항 예고

어떻게 추진되나...복합관광·건강 시설단지 건립...관계기관들 실무협상 착수

골프산업 클러스터가 고창군 성송면과 대산면 일대로 확정되자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며 향후 추진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업부지 일대 주민들은 지난 96년 대우자동차 주행연구소 건설을 추진하다 외환위기(IMF)로 좌절된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 10여 년만에 찾아온 대형 프로젝트에 반가운 기색은 물론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클러스터 조성사업자 1순위로 선정된 고창군과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대표이사 박현우)은 지난 13일 고창군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프클러스터 조성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박현우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의 코엑스 테마 수족관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관광산업 노하우와 여성의류의 국내 브랜드1위인 신영와코루의 브랜드 창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고창 골프클러스터를 단순한 골프장이 아닌, 복합 관광 및 건강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오는 2011년까지 총 282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이는 오션아쿠아리움이 26%를, 신영와코루가 25%, 국민은행이 15% 등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은 골프용품·장비만을 위한 산업단지를 별도로 조성하고, 인근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 골프 연습장과 100실의 객실을 갖춘 골프텔을 짓고, 은퇴자들이 주거하며 생활을 즐길 수 있는 500세대 규모의 골프 빌리지를 안쪽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커뮤니티, 연수원, 특산물매장, 식당, 스파 및 부대시설, 청정농원, 호수와 생태하천 등도 인근에 원형으로 배치하여 ‘골프 천국’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고창에 골프클러스터가 들어서기 위해서 해결되어야할 과제는 우선 2가지. 부지매입과 환경영향 평가다. 이에 대해 군과 사업자측은 낙관적인 입장이다.

 

성송과 대산일대 주민 95%가 클러스터 유치에 찬성했기 때문에 부지매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96년 대우차 주행연구소 건설을 추진하며 이 일대 부지를 모두 관리지역으로 전환한데다 문화재지표 조사까지 끝낸 상태여서 개발여건상 걸림돌이 없다는게 고창군의 설명이다.

 

사업부지 350만㎡(106만평) 안에 포함되어 있는 토지 소유주는 대략 3,000여 세대. 이들에게 부지매입을 위해 투자되는 자금은 모두 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양태열 부군수는 “환경영향 평가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지만 사업 시행자가 추진의지가 확고한 만큼 행정 절차도 간소화 하는 등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사업 시행자들은 우선 토지매입과 부지정비 절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전북도 또한 이달말 고창군과 사업자, 전주대와 4자간 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고창군도 골프산업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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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묵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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