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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88고속도 확장, 언제까지 미룰텐가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언제까지 미룰 것이가.88고속도로는 전국에서 유일한 2차선 고속도로다.중앙분리대도 없다.국도만도 못한 도로를 고속도로라고 하고 통행료를 받아 먹고 있다.치사율이 31.7%로 전국고속도로 평균 3배를 웃돌고 있다.고산준령을 깎아 만든 88고속도로는 하루 평균 이용차량만도 4만대를 웃돌고 있지만 아직껏 구체적인 확장 방안이 없다는 것.

 

전두환 정권때 광주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급조된 88고속도로는 살인도로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고속도로여서 급커브와 경사도가 심해 항상 교통사고 발생이 도사리고 있다.중앙분리대가 없어 사고가 날때는 그만큼 치사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현재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지 않으면 사망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 밖에 없다.얼마나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나야 확장공사를 추진할지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문제는 정부의 의지다.그간 관계 요로를 통해 수없이 확장 사업을 건의했지만 묵묵부답이다.예산 확보가 안돼 확장공사를 추진할 수 없다는 답변이다.국도보다 교통여건이 더 나쁜 도로를 고속도로라고 이름붙여 통행료까지 받게하는 정부의 뻔뻔함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동서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88고속도로가 오히려 호 영남 주민들의 화합을 깨는 도로로 돼가고 있다.

 

현재 88고속도로를 통과하는 7개 시군의 시민단체에서 4차선 확장을 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오죽답답했으면 지역 주민들이 문제 삼고 나섰겠는가.정부는 이 지역 주민들의 들끓는 여론을 마이동풍격으로 흘려서는 안된다.지금이라도 서둘러 4차선 확장공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예산타령만 늘어 놓을 일이 아니다.하루라도 화급을 다투는 사업인 만큼 정부가 의지를 갖고 사업을 곧바로 착수하는 길 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

 

88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산업도로와 관광도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다.또 고속도로 주변 지역의 발전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88고속도로 주변 지역은 소득자원이 빈약해 그간 지역개발이 타 지역에 비해 더뎠다.하지만 4차선으로 확장되면 물류 수송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빨라져 자연히 지역개발이 가능할 수 있다.아무튼 정부는 4차선 확장공사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곧바로 시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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